문닫기 10전 한가한 시간에 마지막 손님같은분이 들어오더니
손님이 아니라 영업하러온 사람이었다.
nab의 에포스 머신을 신규로 팔러온 사람인데
기존의 westpec머신보다 몇천불씩 세이브를 시켜준다며 스테이트먼트를 보여달라고 했다.
우선 폰라인을 쓰지않고 모바일 칩을 써서 빠르고 전화와 중복되지않는다고하는점에
끌려서 스테이트먼트를 가져올테니 내일 다시 오라고 했다.
설마 은행들이 몇천불씩 세이브 시켜주고 뭐 남는거 있다고... 의심이 들었지만
폰라인을 쓰지않는다는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전화주문이 많은 우리가게는 결제와동시에 전화가 오면 동시에 둘다 할수없어서 조금 불편했다.
다음날 또다시 온 그분은 신명나게 큰소리를 치며
몇천불정도 아니 당장 몇백불이 세이브되며 3년 약정시 6개월 임대료 무료이며
화려한 언변을 토해냈다.
계산기를 두들기며 여기저기에 westpec보다 엄청 세이브가 되며 그들은 너무많은 비용을 청구한다고 뒷담화를....
이런 영업하는사람들에게 호락호락 넘어갈 내가아니라
우선 westpac에 계약해지시 패널티가 걱정을 하니 100불 남짓할거란다.
그리고 직접 알아봐준다면 전화를 건다.
얼굴이 상기되더니 계약이 아직남아 캔슬피가 550불이 나왔다... 헐...
그래도 6개월만 쓰면 그까짓것 다 커버되고 1년이면 엄청 세이브가 된다고 날리를 친다.
설마 세이브가 되겠어??? 하지만 폰라인을 안쓴다는 점이 자꾸 나의 마음을 움직이게한다.
550불 캔슬피도 너무 크다.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하니 내일까지 아니면 안된단다.
돌려보내고 westpac에 예약을 했따.
담당자에게 캔슬피를 다시확인하고 nab에서 이런오퍼를 받았다고 했더니 확인하고 전화를 주겠다는데
그것도 5일안에.... nab낼까지 결정하라는데.... <- 이런식의 푸시는 좀 사기군들이 잘쓰는....
그리고 다음날 다시와서는 또 열심히 얼마가 세이브되는지를 연신 되풀이한다.
귀가 따갑다.
주변의 가게들이 엄청 바꾼다고한다. 그래서 어디가 바꿨냐고했더니 바로 당황하며
금방 말하는 가게가 단 한곳밖에 없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westpac에서 받은 컨디션리스트를 꺼내 조목조목 따져봤다.
자기가 세이브 시켜주는것만 떠들고 돈이 더 나갈부분은 하나도 얘길 꺼내지 안았던거다.
그래도 세이브가 된다고 계속 침을 튀기며 얘길한다.
세이브되는부분도 있고 덤텡이 쓰는부분도 있다. 그럼 그렇겠지 똔똔이거나 더들수도 있다.
하지만 폰라인을 안쓴다는것때문에 고민을 했지만 역시 550불의 캔슬피가 걸린다.
그러자 엄청남 대안이라고 내놓은게 1년남은 기간동안 두개를 공유하란다. 헐...
더이상 말하고 싶지않아 고개를 끄덕여줬더니
또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며 그래도 세이브가 된다며 베리굿 아이디어란다. ㅎㅎㅎㅎㅎ
일년후에 계약기간 끝나면 그때 하면 안되겠냐니 안된단다.
내일까지의 프로모션이래나.... 자기가 커미션을 먹어야하니...
일단 알았다고하고 파트너랑 검토해보고 전화하겠다고하고 쫓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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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사기기질이 높은사람 1-2순위가 부동산업자와 카딜러래는데
뭐든지 서둘르면 의심해봐야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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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날 전화도 안했는데 그는 또 다시 가게로 왔다.
미띤놈 내가 전화준다고 했는데 또 막 들이댄다. 세이브를 외치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또 이미 여러번 한 열변을 재방송 하려폼을 잡는다.
세이브된는건 알았으니 지금은 못한다고 했더니 자기가 6시까지 근처에 있을테니 연락하시란다....
덕분에 요번에 에포스에 드는 비용을 철저히 분석하고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정확히 짚어볼 기회를 가질수 있었다.
사실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시간도 없고 해서 무슨비용이 어떻게 드는지도 모르고 그냥 사인만 하고
날라오는 서류를 뜯어보지도 못했었다.
돈이 제대로 입금되고 있는지 나갈돈은 정확히 나가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나갈돈은 철저히 나가고 있겠지....
과연 입금은 정확히 되고 있는걸까....
첫댓글 에포스 건당 수수료가 얼마인지 물어보세요. 에포스 사용량에 따라 은행마다 수수료율이 다 틀린데, 저희같은 경우엔 NAB에서 했을때 1.2%였었는데, ANZ에서 1%를 제시해서 거래은행을 바꿨습니다. 비록 0.2%지만 누적되면 제법 되겠죠?
아. 어떤집은 보니까 소액결제는 수수료율이 따로 없고, 건당 얼마씩 청구하는것 같던데...
건당 조금 차이가 나지만 또 크레딧카드에서 서로 차이가 나고 이래저래 큰 차이는 없는것 같아보이구 단지 계약기간이 지나지않아 켄슬피가 좀 걱정이 되네요. 이래저래 수수료로 다 뜯기고 있는 기분입니다. ㅋㅋ
매일매일 확인하기는 좀 그렇고..너무 피곤해지니까..그러나 가끔은 한달에 한번쯤음 카드매출액과 그날 자동입금분을 체크해보세요..전 일주일이 한번쯤 확인합니다..단 Amex카드의 경우만 조금 틀립니다.이틀후 입금되고 수수료 제한 나머지만 입금되거든요.나머지는 전액 입금되고 한달에 한번 수수료를 자동인출한답니다. 그리고 기존 거래은행 잘 거래하시는게 나중에 은행거래시 도움이 될수 있으니까.다른 은행의 혹은 영업사원들의 사탕발림은 항상 주의하세요..대부분 뻥이더군요.제 경험입니다.
네 결국 켄슬피 때문에 지금 은행을 유지하고 기계만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어요.
대신 nab에서 좀더 좋은 조건이지만 켄슬피때문에 만기까지만 쓸예정이라고 했더니
결국 첨보다 조금 좋은 조건으로 처리해 주네요. 이럴땐 영어를 잘하면 더 좋으련만....
그냥 뷰티플 땡큐 이러고 전화끊었어요.
저희집 같은경우는 debit 카드 경우는 건당 10센트 크레딧 경우에는 0.65% 이며 cash out 해주면 건당 7센트 적립해 주더군요.
와우 그건 어디은행인가요? 정말 저렴하네요. 케시아웃하면 적립까지?? 그건 몰랐네요.
commonwealth 은행입니다.. 아마도 가게마다 하루발행하는 EFTPOS 수량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