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 최초 독립영화관 인디플러스 포항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영화관에서 4월 27일 (금)부터 50대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통해 계급과 더 나아가 인종 문제까지 바라보는 <렛 더 선샤인 인>이 상영 예정에 있습니다. 포항영화사랑동호회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 드려요~^^
영화
<렛 더 선샤인 인>은 진실한 사랑을 꿈꾸는 이자벨의 운명 같았던 만남들을 통해
사랑 안에 있는 민낯을 쫓아가는 작품이다. 줄리엣 비노쉬가 연기하는 이자벨은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50대 여성이다. 남편과 이혼한 후 몇몇의 남자와 만나고 있지만 하나
같이 하자가 있는 만남일 뿐이다. 영화를 연출한 클레어 드니 감독은
<렛 더 선샤인 인>에 대해 “50대
프랑스 여자를 찍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는데
“기회가 풍부한 20~30대의 삶을 지나 50대가 된다는 건 전혀 다른 종류의 사람이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생각은 줄리엣 비노쉬를 캐스팅한 이유에서 더 명확히 드러나는데 그녀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클레어 드니 감독은 “줄리엣 비노쉬는
여전히 예쁘지만 누가 봐도 나이가 들었어요. 남자들이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여자일 수 있지만 젊은 남자들에겐
그렇지 않죠”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렛 더 선샤인 인>은 50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그를 바라보는 인물들 즉 사회의 시선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줄리엣 비노쉬는 오래 전부터 함께
일하길 고대해왔던 클레어 드니 감독의 연락을 받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50대의
프랑스 여자 이야기”라는 설명이 와
닿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첫 미팅 당시 입고 나갔던 옷을 실제 영화 촬영 당시 입어주면 좋겠다는 클레어 드니의 요청에 따라 실제 본인의 옷인 하얀
티를 촬영 내내 입었다는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동시대 가장 주목해야 할 시네아스트 클레어 드니와
줄리엣 비노쉬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렛 더 선샤인 인>은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