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동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2대에 걸쳐 60년간 중국집을 운영했다고 하니
요즘 짜장면처럼 달고나 짜장면이 아니고 짬뽕은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무조건 맵게만 한
그런 허잡한 맛이 아니며 뽁은밥은 밥에 응겨붙지 않으면서 계란후라이를 얹어주는
그야말로 옛날 중국집이다.
그렇다고 집이 허름하고 위생이 엉망인 그런 집도 아니다.
이제 2대째 주인도 영감이 다 된터라 크게 하지 않아서 그렇지
제법 손님이 많다.
골목 안에 위치해 주차가 좀 어려운데 대충 길에 대고 들어가 먹는 분위기이다.
태전초등학교 바로 옆(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75길 8 )에 있다.
남구 예천반점 아줌마와 비슷한 맛을 내고 있다.
맛있다는 이야기이다.
음식은 기본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맛을 보면 그게 나온다.
멋만내는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겨울비 오는 날, 얼큰한 짬뽕 국물은 정말 쥑여준다.
특히 이집 짬뽕 국물은 목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자아낸다.
진정한 짬뽕 국물 맛이다.
탕수욕은 찹쌀로 만든 것이라 생김새가 남다르다.
첫댓글 요즘 제가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먹어도 맛있는 줄도 모르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늙어서 그렇다네요.
그런데 이글을 보니 볶은밥에 짜장을 비벼먹고 싶어 지네요. 가야성에 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