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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블루오션을 찾으라. / 김학중 목사
현대인들은 ‘블루오션’, 즉 ‘경쟁자들이 적어 높은 수익이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 출혈경쟁까지 해야 하는 분야에
뛰어드는 것은 너무나 무모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사회 곳곳에서 ‘창조성’ 또는 ‘창의력’을 강조하는 것도
각 분야에서 블루오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 블루오션을 발견하는 게 쉽습니까?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싶으면,
이미 지적재산권을 확보해놓았거나,
이미 터를 닦고 사업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또는 애써 사업기반을 닦았다 싶으면,
약삭빠르고 힘 있는 업체들이 그 사업 아이템을 빼앗아가기 일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에는 자포자기한 채 막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바람직한 대안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는 ‘인생의 블루오션’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의 블루오션’을 어떻게 찾아낼 수가 있을까요?
1. 경쟁상대의 급을 높이라. (12장)
최근 꿈의교회는 주일마다 성경의 6번째 책인 여호수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호수아 제12장과 제13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이스라엘은 오래지 않아 그 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잠시 숨 고르기를 하기 위하여 전쟁을 멈추었습니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11:23).
일단 전쟁을 멈춘 이스라엘은
그들이 지금까지 전쟁을 벌였던 부족들의 명단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가나안 땅 입구에서 상대했던 부족들과
그의 후임자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상대했던 부족들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러자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나 나왔습니다.
우선 자타가 공인하는 ‘하나님의 종’이며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손꼽히는 모세가 무찌른 부족은
두 개의 부족이었습니다.
이에 비하여, 모세의 부하에 불과하였으며
모두가 불안하게 여기던 모세의 후임자 여호수아가 무찌른 부족은
무려 서른 한 개의 부족이었습니다.
즉, 무명의 지도자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종’ 모세보다 15~16배의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특히 여호수아 12장은 이 무명의 여호수아가 무찌른 상대들이 ‘왕’이었다는 점을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다시 말해, 여호수아가 거둔 승리들은 단순히 양적으로만 대단했던 것이 아니라,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 있는 승리였습니다.
각 상대들이 여호수아가 감당하기에는 매우 버거운 상대들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여호수아가 거둔 승리들은 모세가 거둔 승리들보다
훨씬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도토리 키 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서로 비슷한 수준의 별 볼 일 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잘났다며 아웅다웅 다투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다툼은 누구에게도 유익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무리 가운데에서는
‘최고’라고 해도 특별히 대단하지 않고,
‘꼴찌’라고 해도 특별히 못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근거 없이 생겨나는 교만과 열등감 때문에 공연히 쓸데없는 분란만 생깁니다.
최근 우리나라 스포츠의 전반적인 수준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선수들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싸우는 종목들에서는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소위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죽기 살기로 달려들었기에
강인한 체력과 노련한 기술을 가진 외국선수들도 버텨내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고도의 예술성이나 스포츠 과학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야구는 박찬호 선수, 골프는 박세리 선수,
피겨는 김연아 선수, 수영은 박태환 선수, 리듬체조는 손연재 선수를 기준으로 역사가 달라집니다.
이 선수들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기껏해야 국내 또는 아시아에서나 인정을 받았을 뿐,
세계무대에서는 예선조차 통과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세계적인 기준에서 보았을 때에는 무명의 아마추어 선수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선수들은 일찌감치 목표를 세계무대에 두었습니다.
단순히 국내 또는 아시아 선수들을 이기기 위해서 훈련한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이기기 위하여 연구하고 훈련했습니다.
그래서 훈련의 강도와 내용 역시 세계 최고수준이었습니다.
마침내 이 선수들이 세계 최강의 위치에 올라서자,
해당 분야의 국내 수준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지원자금, 시설, 인력 등도 훨씬 더 강화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비단 스포츠 세계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닙니다.
자동차, 가전 및 전자 등의 분야에서도,
국내업체들끼리만 경쟁했을 때에는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로 승부하기보다는
얄팍한 상술과 온갖 비리를 통해 단기적인 이익을 좇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국내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이익은 뒷전이고
자기들끼리 흙탕물 싸움을 한다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수출용 제품들조차 ‘값싼 제품’이라는 장점밖에 딱히 내세울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외국의 우수한 제품들과 서비스가 몰려오자
국내 제조 및 서비스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사업전략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내업체들의 ‘도토리 키재기’ 실력으로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도저히 겨룰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세계적인 기업들과 힘겨루기를 하다 보니,
국내업체들도 어느덧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경쟁상대의 급을 바꾸었기 때문에 생긴 결과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 다투면 무익한 소모전으로 끝나지만,
자신보다 높은 수준의 사람과 경쟁하면 자신도 모르게 성장, 발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명의 지도자 여호수아를
왕들과 경쟁하여 당당하게 승리하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자타가 공인하는 ‘하나님의 종’ 모세보다도
수십 배나 위대한 업적을 남기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이 시간 여러분도 여호수아와 같은 위대한 승리자로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여러분의 눈을 들어 좀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십시오.
지금까지 여러분이 생각했던 좁은 경쟁의 울타리를 넘어 보십시오.
골목대장이 되려고 하지 말고,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결심해보십시오.
그러면, 이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거리와 전략이 머리에 떠오를 것입니다.
즉, ‘인생의 블루오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쓸데없는 소모전만 벌이며 다투기만 했던 이웃과 동료들이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 기회를 잃으면 불가능이 된다. (13:1-7)
그런데, 한숨 돌리겠다며 일단 전쟁을 멈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시간이 한참 흘렀는데도 도무지 다시 전쟁을 시작할 낌새가 없었습니다.
하염없이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었을 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모두 얻어야겠다는 의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책망하셨습니다.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13:1).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마저 차지해야 할 땅을 구체적으로 지목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라도 땅을 얻겠다고 나서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가나안 주민들을 내쫓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전쟁이 누구나 피하고 싶은 일일 뿐만 아니라,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한 땅만으로도,
당분간 그들이 살아가는 데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40년이나 메마른 광야를 떠돌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한군데서 정착하여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주저앉아 버리자
나이 들어 늙어버린 여호수아는 더 이상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사실상 이스라엘은 이 지역들을 아주 잃고 말았습니다.
수백 년 후 이스라엘 왕국이 절정기에 이르렀을 때에,
잠시 동안 이 지역들을 호령했을 뿐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람들은
자칫 그 기회를 영원히 잃을 수도 있습니다.
즉, 가능의 기회를 잃으면 결국 불가능이라는 결과만 남게 됩니다.
인생에 대하여 말하기를,
어떤 사람들은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기회는 많다’라고 말합니다.
누구의 말이 옳을까요?
이것은 기회가 다 같은 기회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어떤 기회는, 이번에 놓치더라도 다음에 또 잡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당장 버스를 놓쳤더라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또 다시 버스를 잡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회는, 지금 놓치면 영영히 사라질 수도 있는,
그래서 지금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소중한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의 특성은 주체가 개인이든, 단체든, 국가든 마찬가지입니다.
개인도, 단체도, 기업도, 국가도 운명을 걸고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젊었을 때 공부할 기회를 놓친 후,
나이가 들어 제대로 공부할 기회를 얻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설사 그런 기회를 얻더라도, 젊은 시절처럼 공부의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지난 6월 중순경, 상당히 우울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기업 인사담당자 533명에게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을 질문하였더니,
평균적으로 남성은 만 28세, 여성은 만 26세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인사담당자 중 44.3%는 신입사원의 ‘제한연령’이 있다고까지 대답했는데,
4년제 대학졸업생 기준으로, 남성은 만 31세, 여성은 만 29세였습니다.
만 30세가 넘은 지원자는 ‘무조건 탈락시키거나 일괄 감점한다’는 인사담당자도 24.9%나 되었습니다.
이것은 취업에도 적절한 때, 즉 기회가 있다는 뜻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교회가 제사를 막는 것에 대하여 ‘조상에 대한 불효’라며 비난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십시오.
부모님께서 살아계실 때에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는 것이 진정한 효도입니까,
아니면 생전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막상 돌아가시니까
그제서야 상다리 부러져라 음식을 차려놓고 제사 지내는 것이 진정한 효도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신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명령하시며,
살아계신 부모님에게 불효하는 것에 대하여 매우 엄히 꾸짖으셨습니다.
즉, 효도에도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전도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도서 3:1).
결국 ‘인생의 블루오션’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놓치지 말았어야 할 사업 아이템, 놓치지 말았어야 할 동료와 후원자,
놓치지 말았어야 할 만남의 기회 등,
나중에 가슴을 치며 한탄할 이유들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놓치면 가장 가슴 아파할 기회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
꿈의교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플러스원데이’를 열어
여러분을 초청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만날 일생일대의 기회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인생 최고의 후원자요 파트너가 되실 하나님을 소개시켜 드리는 것입니다.
이 소중한 기회를 잃지 마십시오.
누구든지 이 기회를 잡는 사람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기회가 오더라도 미루고 게으름을 피웁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실제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까지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거나,
해당문제는 여유롭게 다루어도 되는 가벼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심리학자인 ‘켈리 맥고니걸’은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2012)라는 책에서,
‘왜 항상 내일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녀는 ‘내일은 오늘의 면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무책임한 게으름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합니다.
그렇습니다. ‘내일’이라는 미래의 시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시간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바로 지금 현재뿐입니다.
미래에도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소망일 뿐,
우리의 인생은 당장 이 시간에 끝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러 대형 안전사고들이 증명하듯,
우리의 고의적인 게으름이 우리의 미래를 송두리째 빼앗아 갈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 최고의 블루오션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소유했을지라도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의 인생은 허무하게 끝이 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기쁨과 소망이 넘치고,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난 후에는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이 시간 이곳에 모인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만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