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비 오듯 하는 여름도 있고 폭풍설한으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겨울도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은 눈앞의 고통에 집착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바라본답니다.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난날의 좋지 않았던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다음 웃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지요. 웃음은 여유 있게 살아가는 길을 열어줍니다. 웃음에는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각하게 해주는 마법이 숨겨져 있습니다. 웃음이 풍성해지면 사회가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애독자 여러분들이 근심과 고통을 웃음의 용광로에 태워버리고 활짝 웃어볼 수 있도록 오늘부터 유머플러스센터 박인옥 소장이 집필하는 '신나는 유머'를 매주 금요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
** 걱정
남편의 회사에 나온 부인이 여비서를 만났다. “새로 나온 비서인가요?” “네, 사모님” “내가 한가지 충고해도 될까요?” “그럼요 사모님!” “전 여비서처럼 엉덩이를 가볍게 놀리면 안 돼요.” “전 여비서가 누군데요?” “나요”
-충고는 잘해야 본전입니다.
** 아니, 아빠가?
중학생인 재수는 성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성인사이트에 접속했다. 성인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해 재수는 아버지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회원 가입을 클릭했다. 화면에 나온 말을 보고 재수는 깜짝 놀랐다. 〃고객님께서는 이미 회원 가입이 돼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시고 '로그인'해 주십시오.〃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어야 합니다.
** 이유가 있었다.
회사 일로 출장을 간 길수는 일이 빨리 끝날 것 같아서 집으로 “하루 일찍 돌아간다”고 전보를 보냈다. 집으로 돌아간 길수는 아내인 서연이가 다른 남자와 침대에 있는 것을 보고 소리쳤다. “이 걸 그냥 당장 이혼이야.” 길수는 짐을 싸 가지고 집을 나왔다. 사정을 들은 장모가 길수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게 사위, 왜 그랬는지 이유라도 들어봐야지.” 길수가 대답했다. “아니, 장모님. 바람을 피웠는데 이유가 있을 게 뭡니까?” 장모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했다. “서연이가 자네의 전보를 받지 못했다네.”
-이 세상에서 내 남편이 최고라는 것을 믿겠습니다.
** 질투심
영희 : 아유 분해! 어쩌면 좋지? 문자 : 아니, 왜 그래 아침부터? 영희 : 글쎄, 내 꿈에 남편이 어느 여자와 신나게 바람을 피우잖니? 문자 : 그건 꿈인데 뭘 그러니? 영희 : 뭐라구? 내 꿈에서도 그러니 지들 꿈에선 얼마나 더 난리겠냐구.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우리는 미리 걱정하게 됩니다.
** 정보
“여보세요, 혹시 이 근처에서 경찰 못 보셨소?” “아뇨, 아무 데도 없던 걸요.” “그래요? 그럼 꼼짝 마! 그 시계하고 주머니의 돈 모두 내 놔!”
-정보의 바다에서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가끔 깨닫게 됩니다.
** 아직은
백악관에 출입하는 기자가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물었다. “짜증이 나실 때는 어떻게 감정을 자제하십니까?” “그럴 땐 휘파람을 불지.” “허지만 전 한 번도 휘파람을 부시는 걸 들어본 일이 없는데요.” “그럴 테지. 아직 분 일이 없으니까...”
-오늘도 누구에게나 휘파람을 부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 도둑의 유언
이름 난 도둑이 숨을 거두면서 친구에게 유언을 한다. “내 그동안 신세를 많이 졌네. 그래서 자네에게 소중한 것을 주려고 하네.” “뭘 주려고?” “다이아몬드 반지.” “이거 너무 과분한데. 그런데 그 보석은 어디에 있나?” “청담동 국회의원 안방 서랍에.”
-내 마음을 도둑질해 가는 일은 없었는지요?
박인옥 유머플러스센터 소장 프로필
▶동덕여대 대학원 문헌정보학과 졸업 ▶국제문화대학원 이미지경영석사 ▶태평양뷰티아카데미 교수, 산업카운슬러 ▶국내 최초 여성 유머강사 ▶'야한 유머' 등 저서 다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