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효
빛 바랜 회색 구름이
하늘을 지그시
끌어 당긴다
숨 쉬는 순간에도
작은 입자들이 속삭이며
가벼운 숨결에 욷어오는
낯선 이름의 먼지 들
하는은 오늘도
푸른 꿈을 잃지 않으려
흔들린다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가벼운 무게가
가슴을 눌러 온다
창문 밖을 내다 보면
하늘은 흐릿하게
새들은 조용히
날개를 접는다
숨을 고르고 손에 든
마스크를 꼭 잡고
바람이 먼지를 쓸어낼날
하늘를 다시 맑은 눈동자로
우리를 바라 볼 거야
먼지는 떠나도
우리 안의 희망은
여전히 빛난다
카페 게시글
시 창작교실
미세먼지
박경효
추천 0
조회 61
26.04.10 21:27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와우!
대단해요~
가슴이 몽글몽글
미세먼지를 무겁게 표현하지 않고 아름답게 승화시킨 느낌~~
미세먼지도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