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옻을 식용, 혹은 약용으로 먹는 유일한 나라이다.
매년 봄 4,5월이 되면 옻순을 따서 먹고, 계절에 상관없이 옻닭의 구수한 맛을 즐깁니다.
특히, 옻의 진액인 화칠은 약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화칠(火漆)은: 옻나무를 불에 그을리며 채취하는 옻 진액 화칠이라고 한다.
■ 옻에 대한 편견과 진실
▪ 현대인들은 옻이 오르는 부작용에 비하여 체질에만 잘 맞으면 아주 오래된 산삼의 효능보다 훨씬 좋은 옻의 효능을 모르기 때문에 약간의 가려움증도 참아내기를 매우 두려워합니다. 지금까지 진짜 옻을 진하게 하여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음식으로 복용하게 한 결과, 옻이 오르는 소수의 사람들의 치유 효과가 옻이 오르지 아니하는 사람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옻이 심하게 오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약 3번 정도 옻이 오르면 면역기능이 생깁니다. 또한 세 번 정도 오르는 동안 전번 증상의 절반정도 부분만 가려워져 옻을 그렇게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옻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옻을 찾는 이유는 옻오르는 불편함에 비하면 효능이 너무 좋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병원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지병을 고치기 때문이며 또한 사람을 젊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옻은 생명을 위험하게 하거나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증 때문에 고생을 좀 한다는 것이고, 그런 후에는 오히려 피부가 어린아이처럼 더 고와지고 몸의 특정부위의 병이 치유되거나 기력과 혈색이 좋아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 옻의 효능
▪옻의 성질을 간단히 요약하면 그 독성(우루시울) 자체가 약이며 그 독성을 부드럽게 하여 사람이 먹어야 합니다.
▪옻의 우루시울은 인체 내에 섭취되면 어혈, 그리고 오염물질(적,체)등이 많이 붙어있어 막히거나 좁아져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장기, 예를 들면, 신장(콩팥)에 적체되어있는 끈적거리는 나쁜 피를 녹여 배출하는 작용을 합니다.
▪옻은 위장 및 신체 내장을 덥히는 작용을 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한방에서 냉하다고 표현하는, 몸이 차가운 병에 대하여는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그러한 개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냉하다는 개념을 많은 병이 발생하는 매우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예로 현대 젊은 여성들의 90%이상이 가지고 있는 가장 흔한 생리통은 뱃속이 차기 때문에 생긴 병입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사실상 어찌할 수 없는 병입니다. 그러나 옻으로는 매우 쉽게 고쳐지는 병입니다. 이러한 몸을 데우는 작용을 옻의 우루시울이 한다는 것입니다.
■ 옻(화칠)의 효능
▪ 만성 위장병, 위궤양 : 적, 체를 풀어 배출시키며 염증을 포위하여 아물게 합니다.
▪ 신장병 : 녹이고 덥히는 작용으로 신장을 젊게 합니다.
▪ 생리통, 수족냉증, 변비 : 옻진 복용 시 가장 빨리 체험합니다.
▪ 피로회복, 술독 : 옻이 독소를 뽑아 낼 때 몸이 가려운 느낌이 납니다.
▪ 관절염, 신경통, 피부병 : 나쁜 균을 직접 죽이는 작용으로 피부가 보들보들해집니다.
▪ 당뇨병, 지방간 : 옻의 녹이는 작용으로 어혈을 풀고 지방간을 없애줍니다.
■ 부작용
※ 옻나무에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바로 ‘우루시올’이라는 성분이다. 이 성분이 한 번 바로 닿는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문제가 생긴다. 옻을 보양식으로 먹을 때는 자기 제칠을 정확히 알고 먹는 것이 현명하다.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옻나무를 불에 그을리며 채취하는 옻 진액 화칠(火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