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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윤 한국경제TV 대표이사(좌측) & 사단법인 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 회장 정연만(우측)의 파크골프 대중화를 위한 MOU현장 전경. 사진 시사경제신문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안동시에서는 ‘제1회 안동시-한국경제TV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한국경제TV와(사)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국내 파크골프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예선은 4일간 진행되며, 본선은 11월 7일 강남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파크골프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현대 스포츠로, 공원에서 나무 클럽으로 공을 쳐 잔디 위의 홀에 넣는 방식이다. 이 운동은 100미터 이하의 짧은 거리를 목표로 하며, 하나의 목제 클럽만을 사용하여 안전하고 쉽게 즐길 수 있다. 그 결과,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각각 1,152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총 상금 규모는 1억 3,500만 원에 달한다. MVP에게는 3,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특별상으로 홀인원상과 베스트 드레스상 등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프로파크골프진흥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2025년부터 프로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경기 운영 시스템 구축과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회는 파크골프의 대중화와 프로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출발점으로, 파크골프가 국내 스포츠계에서 더 큰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안동은 이제 파크골프의 성지로서 자리매김 한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제1회 대회를 유치하였다.
2023년 안동시 옥동 일원(1381-15번지) 옥수교 동단 둔치에서 ‘옥동 파크골프장’ 준공식을 개최시 테이프 커팅 장면,옥동 파크골프장은 국비포함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해 17,074㎡ 규모의 부지에 파크골프장 18홀을 조성했다. 골프장과 함께 소나무 등 70주를 식재하고 그물망 설치, 티박스 및 그린 설치 등 부대시설 조성도 완료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안동시
이와 발맞추어 안동시는 작년 옥동 파크골프장 개장과 함께, 파크골프장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도 했다. 안동시와 파크골프협회, 노인회가 간담회를 열어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가입비는 폐지되고, 연회비 5만 원(월 5천 원)만 내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파크골프는 1번부터 18번 홀까지 순서대로 공을 치며 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우승하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40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동호회 회원 수는 2019년 3만여 명에서 올해 14만 명으로 늘어나는 등, 5년 새 네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파크골프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크골프는 간단한 장비와 접근성 덕분에 최근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다. 일반 골프장보다 작고 간단한 구조를 가진 파크골프장은 여러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각 홀은 티잉 그라운드, 페어웨이, 러프, 해저드, 그린으로 나뉘며, 플레이어는 공을 치고 홀에 넣기 위해 코스를 돌게 된다. 파크골프장의 각 홀은 보통 30~100미터로 짧아, 9홀 또는 18홀로 구성된다.
경기 방법은 일반적으로 4인 1조로 진행되며, 티박스에서 시작해 홀을 향해 공을 치는 방식이다.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공을 넣는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파크골프의 홀은 파3(4060m), 파4(60100m), 파5(100~150m)로 구분되며, 전체 경기 시간은 약 1시간 반 정도로, 일반 골프보다 훨씬 짧다.
장비는 클럽 하나와 공뿐이다. 클럽은 86㎝ 길이로, 가벼운 플라스틱 공(지름 6㎝)과 함께 사용된다. 추가적으로 골프 티, 볼 마커, 운동복, 유연한 신발 등을 준비하면 된다.
매너와 에티켓에는 다른 플레이어가 공을 치고 있을 때는 조용히 집중하고, 그린을 오랫동안 점유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신발을 신고 경기에 임하여 잔디를 보호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현재 시·군마다 파크골프 경기장이 한두 개씩 지어져 있는데, 대체로 50~60대 나이의 사람들이 많이 즐기고 60대 이상 노인들이 경기장에 나타나는 모습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제 제1회 안동대회를 기점으로 경제적이고 간편하면서도 접근성이 좋고 이웃과 소통하는 새로운 韓流 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뉴얼 대로 하지 않는 응용력의 한류는 또 다른 규모와 규칙으로 원산지 일본을 넘어 또 다른 한류의 형태로 세계화로 갈 수도 있다. 이에 파크골프협회,안동시,한국경제TV는 그 시금석을 놓은 공로자로 기억될 것이다. (글 권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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