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239호 교단소식. 2024 신년사 - 내일은 없다. 마6:27, 마6:34, 전7:2, 전7:4, 창3:19, 마6:10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걱정 근심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녹여낸 찬양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일은 없다. 과거도 흘러간 오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늘 최선을 다해 살다 피곤해서 눈을 감았다 뜨면, 또 다른 오늘이지 내일은 없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건 흘러간 오늘과 다가올 오늘인 것이다. ‘내일 하자’는 것은 안 하자는 것이고, 후회한다는 것은 또 다른 오늘을 낭비하는 것이다. 미래 일을 염려한다고 키 한 자, 흰 머리카락 하나 검게 할 수 없다(마6:27,34). 오늘이라는 귀한 시간을 염려라는, 걱정이라는 마귀가 갉아 먹고 있는 것이다.
노후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노후가 어디 있는가? 오늘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노후 준비인 것이다. 돈이, 자식들이 노후를 준비해주는가? 아니다. 마귀가 주는 착각이다. 하나님만이 내 생명을 주시고 내 자녀를 지키시기에 노후 준비는 오늘 최선을 다해 주님 뜻대로 살고, 오늘 성도들을 사랑하고, 가족들을 사랑해야 한다. 준비하지 말라, 보험 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것을 알아야 준비도, 저축도 된다는 것이다. 걱정으로, 염려로 낭비하는 인생은 저축할 힘도, 여유도 사라져버린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6:34).
지혜로운 사람은 초상집에 가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잔칫집에 간다(전7:2, 4). 화장장 화구 문이 열리면 재를 수거해 유골함에 넣는다. 그 모습을 보며 미래의 오늘을 보는 것이다.
저 재와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창3:19). 재를 위해 걱정하지 말고 내 영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살면 내일의 오늘이 손뼉 쳐주며 꿈을 가지고, 건강을 가지고, 축복을 가지고 온다.
어느 분이 “우리 나이에 할 일은 요양보호사뿐이 없어요.”라고 말한 걸 들었다. 요양보호사를 폄훼할 생각이 없다. ‘그것밖에 할 수 없다’는 말이 내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기도하는데…, 하나님과 총회장 목사님의 탄식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하나님은 최선의 것을 주시고 죽어서만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라고 하신다. ‘이 땅에 이루어지이다.’ (마6:10)라는 주기도문 말씀은 신천지 이단에서 말하는 신천지가 아닌 이 땅에서 천국의 기쁨과 축복을 누리라는 것이다. 천국 생활하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이 정도면 됐지.’ 하며 자기 위로에 빠지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 2024년에는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 2025년의 성공으로 다가올 오늘을 꿈꾸며 살아보자. 우리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마음껏 누리며 살아보자. 할렐루야!
마산예수중심교회 최연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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