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부처별로 진행되고 있는 적폐청산 TF작업이 중하위직 공직자들에게 까지 불이익을 줘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TF팀의 권고가 정부 입장으로 인식돼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공식 추대한 데 대해 다른 주자들은 일제히 자격이 없는 후보라며 맹공에 나섰고 최근 정치 쟁점으로 떠오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논란을 놓고도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엇그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본격적인 1심 재판은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방대해 1심 선고는 6개월을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시기가 5월에서 6월 초라고 하며 장소는 아직 전혀 알려진 게 없지만 의제는 당연히 비핵화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직접 남북 정상회담 장소와 일자까지,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도 언급했습니다.
■시리아 친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미국이 군사공격 준비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미 해군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중 최소 한 대가 시리아 해안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김기식 금감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 직전에 인턴 직원과 함께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을 자유한국당이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김 원장은 "출장 전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신도 13만 명의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담임 목사가 여러 명의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경찰청은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5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교회 이재록 목사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검찰이 오늘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지회장 등을 불러 삼성의 노조 무력화 의혹을 조사합니다. 앞서 삼성전자 압수수색에서 노조를 와해하려 한 정황이 담긴 6000여 건의 문건을 찾아낸 검찰은 피해자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연 3,900%의 살인적인 폭리를 적용해 20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을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STX조선해양 사태가 최악의 파국은 피했습니다. 노사가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수준의 안에 극적으로 합의하고, 노사 확약서를 제출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일주일가량 내용을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중상을 입는가 하면, 제주도에선 항공기가 무더기로 이착륙이 지연됐고 한강에선 보트 탑승시설이 떠내려 갔습니다.
■북한 영변 핵단지의 위성사진 분석으로 유명한,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소속된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한국 정부의 예산지원 중단에 따라 다음 달 11일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도의 다산 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택배 대란에 빠졌습니다. 주민들이 안전을 위해 아파트 단지 지상으로 택배 차량을 다니지 못하게 하면서 택배회사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택배차량은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라 했지만 탑차가 들어가지 못하다 보니 문제가 생긴겁니다.
■이번 달부터 달라진 의료혜택을 보면, 먼저 간이나 담낭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 비용이 2만 원에서 6만 원 수준으로 기존의 절반 수준까지 저렴해졌고, 75세 고령자는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더라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투 운동의 확산으로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교육 현장에선 성역할에 편견을 조장하는 '구시대적 교훈'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학교 2곳 가운데 1곳꼴로 '순결'이 등장했고, '참아라, 용서한다' 같이 수동성을 강조한 교훈도 수없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의전 업무를 맡은 이른바 '다과조교'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과조교'는 정장 치마에 하이힐을 신고 수강생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나르는 일을 한다는데요. 과거 사무실의 상징이었던 '현대판 미스김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동일 제품·동일 가격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네에서 같은 브랜드의 치킨을 시킬 때 지점별로 1천원, 2천원씩 가격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건데요.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참다못한 가맹점주들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올리거나 배달료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서울 동대문 쇼핑몰로 시작해 '동대문 성공신화'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로 꼽히는 프랑스 로레알 그룹에 지분 70%를 4천억원 수준에 매각한다고 합니다.
■서울 지하철에 차량 내부 전체를 아이돌 사진으로 도배한 '테마 열차'가 생겼습니다. 광고의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인 시우민 씨, 데뷔 6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팬클럽이 낸 광고라는데요. 지하철 한량에 광고가 들어온 경우는 있지만, 8량 전체를 덮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근로시간 단축을 석 달 정도 앞두고 정부가 보완책으로 기업의 신규 채용 인건비를 지원해주고 근로시간을 조기에 단축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그리고 일이 몰릴 때 근로시간을 연장하고 한가할 시기엔 줄이는 탄력근로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전국 곳곳의 미세 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는데, 시민들이 스스로를 지킬 유일한 '방패'는 마스크뿐인데, 마스크를 쓸 때 빈 공간이 없도록 얼굴에 완전히 밀착시켜야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마라톤 대회를 가을철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마라톤의 60%가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에 집중됐기 때문인데요.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호흡량이 늘어나서 10배 넘게 미세 먼지를 흡입하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려다 되레 잃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충남 공주시 도심을 오가는 100번 시내버스에 특별한 광고가 붙었습니다. '잊으면 지는 거니께'란 문구와 평화의 소녀상, 학생 4명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이 광고 부착을 추진한 건 공주고 학생들. 지난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해보자며 머리를 모았고 시내버스 광고를 생각했습니다.
[출처:세상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