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백선(무좀)'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여름에 환자가 증가한다. 주로 노인이나 20~40대에 많고 어린아이에게는 드물다. 최근에는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만성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감소한 환자가 늘어나서 노인층에서 무좀환자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족부백선의 증상 및 피료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족부백선의 문제=대부분의 피부사상균증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잘 되고 큰 부작용이 없으나 족백선인 경우 2차 감염으로 봉와직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당뇨 환자인 경우에는 심한 감염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족부백선의 예방 및 관리요령=일반적으로 백선 치료의 기본은 바르는 항진균제지만 머리 부위, 발톱이나 손톱에 생긴 백선이나 두부백선, 병변이 관범위하여 약을 바르기 어려운 경우, 자주 재발하는 경우 등에서는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여야 하며 백선은 재발을 잘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족부백선의 치료법=기본적인 치료는 항진균제를 도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염증이나 2차 감염을 치료 한 후 진균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각화형인 경우에는 각질 용해제를 사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항진균제 도포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경구용 항지균제를 복용하여야 한다. 예전의 경구용 항균제는 간 독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요즘에 나오는 약들은 간에 이상이 없는 사람인 경우에는 별 문제 없이 복용할 수가 있다.
간혹 족부 백선을 치료하기 위해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진균 감염은 재발을 잘 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신발을 자주 바꿔가면서 신어서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는것도 재발을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
출처 : 보건복지부
노인지도사 황 의 억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