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천안시의 ‘우리동네 착한 임대인 찾기’ 운동이 추진한지 7일 만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착한 임대인’ 사례를 신청 받은 결과, 임대인 41명이 임차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203개 점포가 임대료를 10%에서 전액, 최소 2개월에서 2년까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 중앙시장 상가 임대인을 시작으로 신부동 상점가, 신방동 상가, 성정동 등으로 퍼진 임대료 인하운동은 천안 전역에서 적게는 1개, 많게는 30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임대인이 동참하고, 임대인을 칭찬하는 임차인의 전화와 인증글도 이어지고 있다.
신방동에서 30개 점포를 임대하고 있는 A씨는 2달 동안 모든 점포 임대료를 10% 인하했으며, 신부동의 B임대인도 한 달 임대료를 임차인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두정동 C임대인은 월세 날짜를 15일 미뤄주고도 천안에 확진자가 나오자 15일 더 미뤄주기로 했으며, 불당동의 D임대인도 8월까지 30% 가까이 임대료를 내려주며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로 돌아서면 경제관련 단체와 착한 임대인 운동 캠페인, 우리동네 착한 임대인 찾기 등과 관련해 표창 수여, 인센티브 부여 등의 혜택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