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사는 방법(2부)@
1부의 글에서 안면마비에 대해 너무 장황하게 기재한 것 같다. 그러나 회갑을 지난 우리 나이에 건강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은 없다. 이 글을 읽는 친구 들이 "안면마비"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성하다보니 안면마비에 대한 글이 길어진것 같다.
내가 친구들에게 건강관리로서 하고싶은 말은 각자 나이에 맞는 체력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A부터 D까지 4명이 있을때 A를 제외하고 3명은 각자 나이에 맞는 체력을 유지하고, A만 체력을 유지하지 못할 때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A만 감기에 걸리게 된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각자 나이에 맞는 체력(실제 나이보다 더 젊은 자의 체력을 유지하면, 더 좋겠지만)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고심하고..체력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는 2011년 건강검진(의료보험에서 2년마다 하는 건강검진)에서 총콜레스테롤 250(정상 240 이하)이라고 의사와 상담이 요구된다는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나는 정상수치(240)보다 약간(10 정도) 초과 했으므로 대소롭지 않게 여겼다.
2011년 가을 어느날 아침에 기상하여 세수를 하다 거울을 보니 눈꼬리(코와 연결된 부분)에 마치 두드러기 처럼 흰색으로 부풀어 오른 피부가 있었다. 얼마전 TV에서 피부암을 시청한 나는 직감적으로 이것이 피부암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아파트 내에 있는 피부과를 찾아 갔다.
피부과 의사는 두꺼운 책을 펼쳐 나보다 더 심한(눈꼬리에 부풀어 오른 피부가 거의 밤톨 만한) 컬러사진을 보여주며 하는 말이 혈액속에 있는 지방 성분이 갈곳이 없어서 이곳 눈꼬리에 침착한 것(모여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옆의 내과에 가서 고지혈증 치료를 받으라고 하고..고지혈증 치료가 끝나고 자기를 찾아오면, 레이저로 부풀어 오른 피부를 제거해 주겠다고 했다.
그 때 나는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이 있으니 의사와 상담하라는 검사 결과를 무시했던 생각이 떠올라 건강검진 결과를 가지고 내과를 갔다. 내과 의사는 의사와 상담하라고 되어 있는데 왜 상담하지 않았느냐고 하길래 콜레스테롤이 정상수치보다 조금 오버하여 무시했다고 내가 말하자 내과의사는 당신이 의사냐고 하면서 몹시 나무랐다.
내과 의사는 한국화이자의 "리피토"라는 고지혈증 약을 처방해 주었고..1개월 복용 후 검사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두 정상이 되었으므로 약 복용을 그만하여도 된다고 했다. 나는 고지혈증 관리 차원에서 2개월 약을 더 복용하고 6개월 마다 고지혈증 검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그후 고지혈증 검사 및 치료 없이 근 1년이 지나 갔다.)
2013년 설을 보름 앞두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저녁 7시 30분경 저녁을 먹고 TV로 8시 뉴스를 본 다음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휴대폰을 보고 있는 데 가슴의 명치 부분이 꽉 막힌 겉처럼 답답하였다. 나는 저녁 먹다가 채했다고 생각하여 까스활명수를 한병 마시고 가슴을 두드리다가 잠이 들었다.
새벽에 일어났는 데 이때에도 가슴의 명치 부분이 꽉 막힌 겉처럼 답답하였다.나는 또 까스활명수를 한병 마시고 가슴을 두드리고 아침을 먹고 출근하였다.
출근하자마자 곧바로 컴퓨터로 "가슴통증"을 검색하니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검색되었다.
같이 근무하는 변리사님 한분이 협심증 약을 드시고 있어서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씀드리니 대형종합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 보라고 하셨다.가슴이 답답한 것이 계속되고, 더하여 양쪽 어깨바깥 부분에서 손목까지 기분나쁜 통증(아픈것은 아니고 저리다고 해야)이 있었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나는 대수롭지 않은듯 와이프에게 이야기 했다. 어제 저녁 먹고 채했는지 가슴이 답답하다고..그러면서 낮에 사무소에서 컴퓨터로 "가슴통증"을 찾아보니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나오든 데 심근경색은 제때에 치료 받지 않으면, 1/3이 죽는다고 나와 있다고 하니, 집사람 왈 오 밤중에 자기 고생시키지 말고 병원 응급실에 가보자고..
저녁 9시 30분경 길동 사거리에 있는 "강동성심병원" 응급실에 갔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 혈압을 재고..깨알 같은 혙바닥 아래에 넣는 약을 주고..심전도..심장 초음파..등의 검사를 한 후 보호자인 와이프를 오라고 하드니 "심근경색이라고 빨리 병원을 찾아 오셔서 다행이라고 하면서 나를 중한자실로 보냈다.
다행이 나는 혈압이 정상이고, 당뇨가 없고 심근경색도 약한 정도라서 막힌 혈관을 하나 뚫기만 하면 된다고 하였다. 나는 비록 심근경색이라는 혈관질환이었지만, "뇌경색" 뿐만 아니라 무릎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하지 혈관질환도 혈관이 막히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분포된 혈관이 막히는 질병으로 심장근육에 분포된 혈관은 심장근육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혈관이 막히면, 영양분과 산소공급이 되지 않으므로 심장근육이 죽으며, 죽은 심장근육은 재생이 불가하므로 심장이 멈추어 죽게 된다.
"심근경색"은 "풍선 시술법" 등으로 막힌 혈관을 뚥고, 뚥은 혈관에 스탠트를 삽입하며, 망가진 혈관인 경우 혈관 이식수술을 하게 된다.
여기서도 내가 심근경색에 대하여 장황하게 서술하고 있는 이유는 이 글을 읽는 친구들은 어느 누구도 심근경색에 걸리지 않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즉, 나와 같이 혈액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 "심근경색"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혹시 고지혈증이 있는 친구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고 고지혈증 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뇌경색", "심근경색" "하지 혈관질환" 등에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2013년 심경경색을 경험한 이후 나는 각종 산행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도즐남" 역할도 나로서는 최선을 다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귀머거리의 소원은 듣는 것이고, 다리가 없는 자의 소원은 두발로 걷는 것이며, 장님의 소원은 눈을 떠서 가족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고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를 포함하여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손 발이 불구이거나 없나요. 아니면, 귀머거리 인가요 아니면, 장님인가요..이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고, 감사할 일이 아닌가요..
내가 나이를 더 먹어 직장을 그만 두게 되면, 봉사활동을 하고 슆다. 내 친구 중 중학교 교편 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친구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휠체어 밀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기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아직도 욕심이 많아서가 아닐까...더 높은 자리에 있고 싶은 욕심..더 부(돈)를 많이 가지려는 욕심..그러나 봉사활동을 하면, 상기한 장애인들을 보고 욕심은 사라지고 그에 따라 행복을 확실하게 느낄 것 같다.
나도 직장을 그만 두면, 이 친구 처럼 봉사활동을 하고 슆다. 이러한 봉사활동도 도즐남이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므로..이러한 나의 마음을 아는 어떤 친구는 네가 참가하는 산악회 모임에서 하는 "도즐남"과 장애인들을 돕는 "도즐남"은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말한다.
장애인들의 도우미를 하는 것은 대부분 장애인들의 용변도 처리하여야 하므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그러나 나는 어머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의식이 없는 어머님의 용변을 한두번 처리해 본 나는 내 의지와 결심이 굳으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산악회 모임 등 내가 참가하는 모임에서 도즐남으로 도우미 역활에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다 언젠가 기회가 주어져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는 지금보다도 더 많이 행복해 하며 살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