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엄마란 걸 알게 된 조은유가 송은유에게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그 부분이 정말 반전이었고,느낌이 좀 짠했다.
송은유는 많이 놀랐겠지만 여러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을 거다. 이제 모녀 사이가 된 둘의 이야기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 된다.
‘송은유’의 아빠인 ‘송현철’이 처음으로 송은유에게 쓴 편지 내용을 보고 난 후도 생각난다. 많이 슬펐었다.
편지 내용에서는 ‘송현철’이
자신이 정말 못난 사람이었다는 거, 상황과 자신의 마음에서 진심이 잘 드러나있다고 느꼈다.
보면서 슬픔이 가득했다. 자신은 처음 편지를 써본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고, 또 자신이 그동안 딸에게 했던 행동을 깊게 반성하고 돌아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냥 빈말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돌아보면서 딸에게 진심만을 잘 전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아빠 송현철이 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책 제목이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인 이유는 조은유와 송은유는 애초부터 모녀가 되는 사이였는데 둘은 전혀 몰랐었던 것이다. 그래서 진짜 엄마 딸을 찾아내기 위해 편지가 잘못배달되는 걸로 시작을 한 것이다. 그 뒤로 조은유가 자신의 엄마의 존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송은유를 위해 조은유가 먼저 부모를 찾아주겠다고 말을 한 거고, 찾다가 자신이 ‘송현철’의 아내인 것을 알아서 이 사실을 딸인 송은유에게 알려주고 만나기 위한 마음으로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라고 지은 것 같고, 작가의 설정도 이렇게 서로가 모녀 사이인지 각자가 잘 몰랐다가 나중에 알아내고 만나기 위해서 설정을 한 것 같고 이 이유에서도 제목을 지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이건 별도인데, 조은유가 우리가 다른 세계에 사는데 편지를 주고받는 일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뜻일지도 몰라’
라고 말하면서 도와줄 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 조은유가 송은유의 엄마이고, 그렇게 서로가 모녀 사이였으니 말이다. 처음에 편지가 잘못배달되었지만 편지 주고받는 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조은유가 도와주겠다고 한 게 정말 다행이라 느껴진다. 안 그럼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도 확실히 모르게 되고 송은유의 엄마도 더더욱 모르게 되었을 테니까 말이다.
첫댓글 Quite sad...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