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부실하여 칼질을 못 해 몇 달간 요리를 못하다가
요즘 조금 나은듯 싶어 달래장 하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달래는 산밑에 사시는 배밭 형님께 부탁하여 3일간 캔 달래를 몽땅 사왔지요.
5만원어치를 사서 놀러온 사촌언니, 팔촌언니, 팔촌 동생, 왕조카 넷한테 나눠주고도 남아서
달래장을 담갔습니다. 다리 아파 장에 내다 팔지 못하는 형님 것을 몽땅 샀더니 덤으로 무 한자루를 주시어
그것도 친척들에게 고루 나누어 보냈습니다. 그 형님 살아생전 봄 달래는 제가 다 팔아주기로 했습니다.
완성품입니다. 왼쪽 것은 오래 두고 먹을 것이라 조금 짜게 만든 것이고, 오른쪽 깨를 얹은 것은 금방 먹을 것입니다.
<1> 달래를 깨끗이 씻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뺏습니다.
<2> 도마위에서 곱게 썰었습니다.
<3> 평소에 다려놓고 쓰는 맛간장을 부었습니다.
(맛간장은 양파, 다시마, 표고, 무, 대파, 사과, 배, 등 야채나 과일이 풍성할 때 간장과 함께 다려놓고 씁니다.)
첫댓글 손을 어찌 다치셨나요?.
달래 다듬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
저도 달래가 있는데
따라서 달래장 만들어야 겠네요~
저렇게 하얗게 다듬기 엄청 힘드는 건데....고생 하셨어요.
아픈손으로 맛난달래장 만드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빠른쾌유를 대수서 빌어드립니다
달래.냉이는 케는것 보다 다듬기가 힘듭니다.완성하신 달래장 맛 있게습니다.
깔끔하게 잘 다듬어서 담그셨네요~^^
맛간장도 엄지척이구요~
손에 잡히지도 않는 달래,
다듬고 씻기가 손이
많이가는데...
정성가득 달래장!..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