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을 인정한다는 것은

[사랑스러움]

나의 마음의 세상..

현재 나의 현실에서 펼쳐진 상황은

 회사 남자 동료와 싸웠는데 말을 안 하고 지낸다

내 입장에선 남자 동료가 나에게 미운 짓과 미운 행동을 한다고 느낀다

뒤에서 내 욕을 하고 앞에서는 예쁘게 표현하지 않고 

여자랑 일하기 싫다 못생겼다 사귀자 해도 안 사귄다 등의 말을 하고

 다른 친구랑 얘기를 하고 장난을 치면 미친 것 같다 싸이코 같다 

이런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하는 애였기에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 가깝게 지내진 않았다

나에게 엄청 사랑받고싶은데 저렇게 표현한다는 게 느껴져

몇번 표현 그렇게 하지말라는 둥 말은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가 나에게 와서 

왜 바쁜데 일을 안 도와주냐며 화를 갑자기 엄청 냈고

나도 맞받아치며 말다툼하고 그 후 말을 안 한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못 꺾고 미워하다

자운선가 세미나에 다녀와서 아픈 나를 보고 나니 

그 아이도 아픈 나로 보여 꺾을 수 있었다

근데 그 아이가 내가 사과한 이후에 또 뒤에 가서는 

어쩔 수 없이 받아줬다며 그랬다는 말을 듣고 미움이 더 올라왔다

그러다 어느날 조장님과 이야기를 하는데 

조장님께 내가 그 아이가 미운 마음을 표현하니

" 집에 있는 시간보다 회사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화해 안 할 거냐 먼저 손을 내밀어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해받지 못한 마음이 들며 

미움이 더 들고 더 꺾기가 싫었다

만약 조장님이 나에게

 " 맞아 그렇게 행동하면 정말 밉지 개 가끔 그래 " 이런다는 둥

그냥 나의 마음을 인정해 줬다면

 나는 꺾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조장님과 대화를 끝내고

 엄마아빠의 모습과 나의 행동이 떠올랐다

나는 항상 엄마가 아빠 욕을 나에게 하면

 단 한 번도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았다

엄마의 마음이 되지 않고 머리로 판단하니까

 엄마가 너무 수치스러워 보였고

엄마에게 "나한테 말하지 마 나 힘들어" "엄마가 먼저 손 내밀어"

 "엄마랑 아빠랑 똑같아"라는 말을 했다

나는 엄마가 얼마나 아빠가 미울지

 그래서 얼마나 괴로울지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너무 참회가 올라왔다

아빠도 엄마 욕을 친척들에게 가서 하고

 대화할 때 마다 엄마에게 무시하고 수치주는 말을했다

당연히 미운 건데

 저렇게 날 무시하고 수치 주는 행동을 하면 당연히 미운 건데

나는 왜 미워하냐고 수치 주며 

내 두려움 때문에 내 미움과 엄마의 미움을 보지 못하고

그 미움을 너무나 많이 버렸다

나도 그 아이가 나한테 미운 짓을 하니까

 나를 막대하니까 당연히 미운 건데

나도 꺾고 화해해야 하는 걸 알고 있고

 이 상황이 3자가 보기에 수치스럽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냥 이 미움을 인정받고 싶었다

인정받지 못하니 꺾는게 너무 어려웟다

엄마도 똑같이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상황이 수치스러운 것도 다 알고 있었다

다만 이 미움을 인정받고 싶었던 거였다

엄마는 그냥 공감받고 싶었을 뿐이였는데 

나는 엄마가 이미 알고 있는 현실적 조언만 가득히 했다

내가 그 미움을 인정해주고

 그냥 아빠 욕 한바탕 실컷 하고 엄마 미움 좀 인정해줄걸..너무나 후회가 올라왔다

내가 아빠 욕을 한다고 해서 뭐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닌데

아빠니까 욕하면 안 되지라는 분별심과 

내가 이렇게 하면 둘이 사이 더 멀어질 거야 하는 두려움에 

한 번도 그 미움을 인정하지 못했다

내가 엄마 마음을 한 번이라도 이해해줬다면

그 미움을 인정했다면 

엄마가 아빠에게 손 내밀 작은 용기가 생겼을 텐데..

너무나 후회스럽고 참회스러워 

엄마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펑펑 울었다

이걸 알아차리면서 정말 많은 경험들이 스쳐 지나갔다

나는 정말 미움을 인정 안 하고 살았구나 싶다

엄마가 하는 아빠 욕은 이 소리였다 

" 딸아 나 어떻게 해야 하는진 다 아는데 이 미움이 인정이 안돼 난 잘 모르겠어 네가 대신 인정 좀 해줘"

이 소리였다

이전 회사 동료가 나에게 남 욕을 할 때

" 언니 너무 미움이 올라오는데 인정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신해주세요" 라는 뜻이었다

다 내 미움을 보라는 소리였는데 못 알아차렸다

나는 어떻게든 미움을 누르기위해

 엄마와 동료의 말들을 듣고 조언을했다

내가 그때 미움을 인정했으면 됐는데

 그게 뭐라고 분별하고 미워했을까

미안해 미움아

이제 누군가 나에게 미움을 표현하면

 내가 정말 기꺼이 아주 시원하게 인정해줄래

그렇게 인정한다고 해서 내가 뭐 이상해지는 것도 아닌데 

나는 왜 이렇게 분별했을까

미움을 쓰면 열등하고 찌질하다고 생각했어

사람은 기복이 없고 이해심 많고 평화로워야 된다고 생각했었나봐..

할말을 하고 불만이 있으면 따지는 사람을 보고

 나는 수치스럽고 부끄러워했어

 그럴 수도 있는 건데 당연히 미움이 올라올 수도 있는데

올라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분별하고 미워하는게 문제였어

나는 그걸 위에서 바라보면서 무시하고 시비분별했어

내가 너를 얼마나 무시한 걸까

내가 너를 너무 안 느껴서

 나는 내 미움 보기 두려워 벌벌 떠는 두려움 가득한 찌질이가 됐지

미움 안 받으려고 피해 다니고 

미움받을까 두려워 소리도 못내는 아이였어 그치

나는 네가 얼마나 찌질했는지 다 알고 있다

내가 너를 인정 안 해서 이렇게 된 거야

이제 알아차렸으니 미움을 허용할게 인정할게

너는 내가 알아주면 머물다가 알아서 떠나고 다시 오고를 반복할 텐데

내가 뭐라고 빨리 나가라고 떠나라고 오지 말라고 그랬을까

미안해 미움아 이제 널 기꺼이 인정해줄게

미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미워할 땐 미운 마음도 써야 하는데 나는 너무나 분별했다

 후회스럽다 진심으로 참회한다

예쁜 미움아 너를 인정할게 너를 사랑할게

너를 인정해서 찌질이 말고 카리스마로 거듭날게~~

계속해서 나한테 너가 알아차리게 하고 있는데

나 이제 미움 잘쓰는 사람 만들게 해주려고 그러는거지?

멋진 카리스마 있는 여자 되게해주려고! 

너무 늦게 알아차려서 미안해 많이 헤매서 미안해~

미움아 사랑한다

 내가 못 알아차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알아차리라고 포기 않고 와줘서 고마워

다른 마음들도 지금은 모를지라도 꼭 반드시 알아차려줄게

미움아 사랑한다~

와줘서 고맙다~

[살랑상아님]

감동이야 멋지고 사랑스러운 사랑스러움찡❤️❤️❤️ 미움이를 나도 이제 사랑해줘야겠당 부등부등 ❤️❤️

[사랑스러움]

언니 언니는 참 작고 귀엽고 요정같은 살랑상아찌~~ 그 뒤에는 생각깊고 배려도 많은 착함도 지닌 상아찡~ 항상 사랑주고 예쁜댓글 남겨주고~ 관심받아 좋은 사랑스러움 깔깔웃지유~🤩 대둔산의 마스코트 요정 살랑상아언니 최고~~🙏🏻

[보리심]

자신을 사랑하는 사랑스러움님 축하해요!!
매 순간 내 마음을 궁금해하고 품고 이해하며 소통하는 사랑스러움님이 너무나 멋지게 삶을 사는분같아요~
미움도 멋지게 쓰는것까지 장착한 사랑스러움님은 정말로 다 갖은 멋지고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겠네요~~
파이팅~♡

[사랑스러움]

보리심님이 더 멋지고 더 최고에용~
항상 밴드에 도움주시고 리드해주시고 참여 잘 못해도 밴드보며 도움 많이얻어용~~
멋진 리더쉽도 지닌 멋진 수행자 보리심님따라
저도 열수할랍니당^^^~~~

[홍애]

사랑스러움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미움을 멋지게 인정하시는 모습을 존경합니다
깨달음을 찾는 그날까지 함께 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사랑스러움]

조상대대로 미움이 얼마나 쎈지 저도모르게 그냥 훅 쓸려서 항상 상황을 보고 시시비비하고 이끌려다니게됩니다~ 항상 자운선가 도움받고 혜라님 도움받고 도반님 도움받으며 분리하게되고 시간이지나면 언젠간 알아차려지는것 같아요~ 홍애님께 도움되서 넘 기쁩니다^^
열수하시는 귀엽구 사랑스러운 홍애님 사랑해용❤️

[밍기뉴]

미움도 멋지게 인정하는 우리 우정이~~
안그래도 예쁜데 더 멋진 여자가 되어가는구나.
쓰담쓰담~~^^
사랑스러움아!
미움을 멋지게 인정해서
닉네임 처럼 더 사랑스런 여자로 성장하렴.
보고싶구나.
사랑해~~♡

[사랑스러움]

언니언니! 저도 언니 보고시퍼여
언니는 저한테 사랑을 뿜뿜 주시네요오 ㅎ ㅎ
입이 귀에걸립니다용~~~ 멋진 밍기뉴언닝 밖에서 화이팅하구~~ 우리 고운원이나 대둔산에서 또봐용~~~~❤️ 그때는 이 미움 더 인정해서 더 멋져져 있을랍니다~~라뷰라뷰~~~

[총총이”]

읽다보니..미움 인정하기가 바로 이거구나 싶어요! 많이 배우게되는 글이예요.. 울 남편한테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늘 객관적 제3자만 고집하는 신랑이 답답했는데~같이 한바탕 마음 좀 공감해주지 ~~* 내 미움 인정하라고. 내 마음 보여주는 남편../우정님 사랑해요 고마워요

[사랑스러움]

총총이님께 도움되서 너무기뻐용~ ❤️그동안 느끼지않은 미움이 조상대대로 얼마나큰지 한번 인정하니 더 올라오고 두려움도 많이들어요~
여전히 관념은 습관적으로 미움받을라고하면 바로 시비분별 하며 현실이유찾고있어요~ 그 미움과 두려움에 힘드네용 그래도 총총이님 함께 열나게분리해봐용~ 하다보면 점점점 분리되어 볼 수 있겠지요~~ 우리모두화이팅~~!

[앗싸]

사랑스러움님 ~^^♡
덕분에 미움이 오면 어떻게 인정해주고 공감해줄지 너무나 와 닿았어요
고마워요 ~♡ 이렇게 쉽게 단순하게 표현해주니 이제 더욱 거부감없이 미움을 쓸 수 있을거 같아요 ~ 알랴뷰 ~~♡♡

[사랑스러움]

우악 앗싸님~ 반가워용❤️
제 글이 도움되서 너무 기분좋아용~~~!
미움을 얼마나 하대하고 미워했는지 미움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것같아요 그래서 싸우지도않고 다 이해하려고하고.. 미운건 미운건데 말이죠 친구처럼 내 마음에 공감해주면되는거였는데 그것또한 넘 어려워요 ㅠㅠ 미움받는건 정말 너~~~무올라와서 힘들어요 그치만 우리 조금씩 조금씩 인정하고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줘요~~~ 앗싸님 화팅~‼️❤️

[원오]

사랑스러움님~~~
자신의 미움을 이렇게 예쁘게 표현해주시니 미움이가 엄청쉰나 하겠어요~~
자운님 혜라님의 멋진제자 사랑스러움님이 엄청부럽네요~~
저는 미움이를 보는게 너무 무서워서 매일 도망다니고 숨바꼭질을 하고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선가에서 저 원오 만나면 아는척 부탁드릴게요~~
왜냐고요??
미움이를 훅훅 받아드리는 지혜 도움받고싶어서 그래요~~
아고~~
머리로는 참말로 맞는말씀인디 왜이리 현실에 부딪치면 싹다 버리고싶은지~
죽여버리고싶고 도망치고싶은지~ㅋㅋ
사랑스러움님의 수행깊이가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쭈욱쭈욱 나아가실 도반님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데이~^^

[사랑스러움]

원오님! 전 원오님 알아용 ㅎ ㅎ 원오님도 아마 저 얼굴보면 아실걸요~~^^
이 마음을 인정하니까 더 미움이 올라오고 두려움도 많이들어요~ 그런데 분리는 또 빨리 되는것같구용 ㅎㅎㅎ~~
원오님 저는 마음모를때 너무나 심각한 찌질이였어요 드뎌 수행을통해 조금씩 미움을보며 이제 제가 모르는 제 모습이나오며 조금씩 미움표현하고 이런 상황도 오게 됬답니다~
저도 여전히 죽이고싶고 도망치고싶어용 ㅎㅎ
우리 조상대대로 느꼈던 이마음 꼭 느껴줘요~ 너무세서 느껴도 느껴도 계속되겠지만 분명히 작아지고있고 나는 그 마음과 친해지고 있는것은 분명합니다~~~ 저도 원오님 존경해요~❣️ 감사하고사랑해용❣️❤️

[황홀한우주]

완전 감동이예요
내 맘이여요
저도 저의 모든 마음 시비분별없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그 마음들 또한 나를 사랑하기에 올려주었던 마음이였다는걸 어제 고운명상에서 연단하며 알게 되었네요
모든것이 사랑의 마음으로 내게 보여줬었던거라는것
살기도 두려움도 다 나를 사랑한다는 걸 알겠어요
감사해요♥💕

[사랑스러움]

황홀한우주님~~~! 도움이되서 기뻐용~❤️
시비분별없이 사랑하는게 참 어렵지만
어렵게 하나하나 인정하고나면
그 마음도 저도 뛸듯이 기쁘네용~
결국 알아주면 사랑으로 변하네용~! 그쵸?
다음에도 미워할수밖에 없었던 그 아이가 올라오면 같이 한바탕 수다떨어줄랍니다~❤️
화이팅!

[김은영]

저도 많이 배웠어요.♡
덕분에 엄마랑 통화하며 엄마의 미움을 인정해 주었네요. 좋은 글로 나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스러움]

와우 은영님 바로 상대의 마음을 인정해주시다니 대단하세용~ 이 글을 쓰고 많은 생각을 다시 해봤는데 미움을 받지않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것같아요~ 상대가 미움을 주든 뭘주든 받을 수 밖에 없고 상대 마음이란거~
그걸 주지마 주지마 하고 거부해서 인정안해서 제가 괴로운거더라구용~~
저도 누군가 미움을 표현하면 인정하는 연습을 계속 해볼라합니다 댓글보고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김은영]

저는 사랑스러움님의 이 글을 매일 읽어 본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읽어 볼거예요. 정도가 매우 심한 제 부모님이야기, 제 이야기이거든요~

미움을 인정한다는 것은 즉, 그 미움을 마음으로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지요?

제가 몸과 마음으로 잘 못느끼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실제 사례를 들으니 이해가 되고 도움이 많이 되어 다시 한번 감사해요♡♡♡

[사랑스러움]

은영님~~~ 이렇게 예쁜 댓글로 저를 기분좋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용~❤️ 마음에대해 글을 쓰는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도움된다고 사랑받으니 저 너무좋아용^^* 예를들어 누가 너무 미운데 친한친구한테 말했을 때 “ 야 너가 이렇게 하면되지 너가 잘못했네” 보다 “ 어우 개 어쩜 그렇게 미운짓하니 너무밉다 너가 고생 너무 많겠다” 라고 공감받으면 마음이 훅 위로되용 ㅎㅎ그쵸?
미움은 공감받고 안아주면 그 마음이 커지지않고 머물다 가는 것 같아요~ 친구처럼 “왜그래? 내가 너 느껴줄게~ 지금은 잘 몰라도 한번 느껴줄게 미움아~ “이런식으로 미움과 얘기하면서 공감해주고 사랑으로 이해해주는게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스러움]

계속 하면 나중엔 습이되어 미움이 올라와도 거부하지않고 자연스레 미움과 자유롭게 대화할 그 날을 위하여~ 은영님과 저 둘다 화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영]

사랑스러움님은 정말 사랑이세요♡♡♡

[퀸즈하트]

제 마음, 제 미움 얘기여서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너무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