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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분과 방 작가와 작품(56) - 에드가 엘런 포오의 '어셔가의 몰락'
이동민 추천 0 조회 90 22.03.26 06:54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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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3.26 08:19

    첫댓글 에드가 앨런 포(1809 ~1849)는 문학작품에 최초로 탐정을 등장시킨 추리소설의 원조이자 심리적 호러 픽션의 대가였다. 그는 탁월한 심미안과 심도 있는 정신분석학적 시각으로 탐정소설과 공포소설 장르를 수준 높은 순수문학으로 변용하는 데 성공한 작가였다. 자신의 뛰어난 작품들을 통해 포는 인간 심리의 무의식에 숨어있는 두려움과 증오의 그림자를 드러내 보여주었으며, 인간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또 다른 자아와의 대면과 갈등의 문제를 다루었다. 평생을 고립과 고독 속에서 살다가 술에 취해 죽어간 포 자신의 삶도 바로 그와 같은 삶의 이중적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즉 , 포는 한편으로는 천재적인 소설가, 시인, 평론가, 편집자였지만, 또 한편으로는 평생을 술과 도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심약한 인간이기도 했다.
    포우는 1809년 1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포우의 증조부는 아일랜드에서 이민온 가난한 사람이었고, 1820년 7월에 뉴욕으로 돌아올 때까지 영국에서 교육 받는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 버지니아 대학 등에서 여러 나라 말을 공부했지만 그동안 도박에 빠져 결국 1827년 양부(후견인)의 노여움을 사 대학을 중퇴 당하게된다.

  • 작성자 22.03.26 08:20

    그해 포우는 에드거 A. 페리라는 가명으로 나이까지 속이면서 육군에 입대하였다. 1829년 제대한 포우는 볼티모어에 가서 고모님의 집에 있었는데, 여기서 후일 아내가 될 버지니아를 처음 만났다.
    1830년 육군사관학교에 입대했으나 1주일 동안 모든 훈련과 수업을 빠져 결국 제적당하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아주 허약한 상태로 지내다가 1835년 볼티모어에서 리치먼드로 돌아왔다.
    그 이듬해인 1836년 5월, 26세의 나이로 당시 아직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사촌동생 버지니아와 결혼했지만, 1837년에는 잡지사를 그만 두고 뉴욕으로 이사했다. 다시 그 이듬해에는 필라델피아로 옮겼다. 포우는 술 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술은 결국 그를 파멸의 길로 몰고 가게 된다.
    1839년부터 약 1년간 <신사들의 잡지>의 편집자가 됐고, 단편 「윌리엄 윌슨, 「어셔 가의 몰락, 1841년 4월에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을 발표했다.

  • 작성자 22.03.26 08:21

    1843년 필라델피아의 한 신문에 단편 「황금벌레가 당선되어 새로운 의욕을 찾는다. 1847년 1월 포드햄에 있는 집에서 아내 버지니아가 24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1849년, 시 「애너벨 리를 발표하였다. 10월 3일 볼티모어에서 인사불성이 돼 있는 것이 발견되어 워싱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와 간호의 보람도 없이 같은 달 7일 일요일 아침 5시에 숨을 거두었다.
    그에게는 애너벨 리와 같은 서정적이고 다정한 면이 있는가 하면 동시에 사악한 것에 대한 낭만적인 관심과 공포과 혼재되어 있다. 그의 작품들에는 공포와 슬픔이 병존하는 기이한 느낌을 받게 된다. 뛰어난 운율감각과 함축적인 문체로 시를 쓰는가 하면 동시에 건조하고 딱딱한 문체로 으스스한 심리를 다루기도 하는 것이다. 단편작가 포우의 불합리와 합리의 양면성은 시인으로서의 그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 작성자 22.03.26 13:55

    포오는 단편 작가로서, 팬터지, 추리, 공포 문학의 원조로 꼽힌다.
    소설의 앞 부분에 단서를 제공하고 특정한 인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으로, 지금의 작가들도 이런 방식을 따른다
    환상과 추리에 의한 소설로서, 환상은 화자(작가)의 환상이다. 환상적인 공간(어셔 가)와 작가의 환상이 어우렂려서 소설을 만든다. 환상은 인간의 심충심리를 나타낸다 포의 소설을 대상으로 정신분석학의 박사 논문을 보았다. 따라서 많은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정답은 없다.

  • 작성자 22.03.26 17:46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작가 ; 에드가 엘런 포
    프랑스의 한 마을인 모르그 가에서 발생한 괴상한 살인사건은 잔학한 살인 행위로 세상 사람들을 전율시키면서 온 도시에 충격을 안겨 준다. 더욱이 이해할 수 없는 살인 동기 때문에 파리 경찰국의 형사들이 수사의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되풀이하게 된다. 뛰어난 관찰력과 탁월한 분석력을 가진 뒤팽이 나타나 사건을 순간에 해결짓는다. 살인범은 이 집에서 탈출한 오랑우탄이었다.
    치밀한 구성, 오싹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묘사, 사물에 대한 놀라운 관찰과 분석,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상상력 등이 한데 어우러짐으로써 이 소설은 추리소설의 비조(鼻祖)이자 교과서가 되고 있다.
    어셔가의 몰락과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으로 ‘에드가 엘런 포’는 공포소설과 추리소설의 선구자로 꼽힌다.

  • 22.03.27 02:38

    '애너벨 리'는 1970년 < 교양국어> 시간에 처음 들은 적 있습니다.
    포우의 일생과 작품으로 미루어 보건대
    모든 작품은 작가 자신의 상황과 의식이 반영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늘 감사합니다.

  • 22.03.27 07:09

    이동민 수필아카데미 전학장님~
    해설 잘 듣고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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