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교외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청설모 한마리가 숲에서 나와 주차장 땅 위에서
먹을 만한게 있는지 입을 오물오물거리고 있는 걸 봤어요.
마침 간식으로 가져 갔던 삶은 땅콩이 있었는데
남편이 쟤들 땅콩 기가 막히게 잘 까먹는다며
좀 던져 주자해서 던졌더니
땅콩앞으로 좀 다가와서 한참 생각하고는
진짜 까서 먹기 시작하는데 정말 땅콩 까먹기
신공인듯했어요~^^
동영상으로 찍고 그후 3-4개 더 줬는데
똑같은 방법으로 어찌나 잘 까 먹던지
눈을 보니 집에 있던 우리 강아지 생각도 나고 해서
한참 쳐다보다가
오늘 쟤는 포식했다하고 돌아왔답니다.




첫댓글 흠미~ 넘 귀여워요~~~~^^ 펌 합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귀엽죠? 먹고 살겠다고 무리들 있는 곳에서
나와 사람 가까이서 마냥 까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앙증스러웠어요~^^
저건 청설모가 아니고 미국 다람쥐입니다.
요게 청설모이고 우리나라 전역서 잣농가나 호두 농가에 엄청 피해를 주며사는 야생동물입니다.
아 그래요? 여기서 흔하게 보이는 종류예요.
동네,뒷마당 무지 많아요~
저렇게 잘 까먹는 것 보니 한국 농가에선 피해가 많겠군요 ㅠ
너무 귀엽네요 ...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ㅎㅎ
세로로 딱 잡고 까 먹는 폼이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ㅋ
땅콩을 맛있게 먹었으면 쓰레기는 치우고 가야지 양심도 없네요. ㅎㅎㅎ
앗 거기까진 저도 생각 못했네요 ㅎ
@이성애(캐나다) 다람쥐보고 한 얘기입니다 ㅎㅎㅎ
@서은주(행복) [다람쥐 대변인] 내가 고런 거 청소하고 있다가는 고양이에게 잡혀 죽습니다...
@맹명희 무서운 고양이에게 잡힐까 청소를 못하고 간 거를 생각 못 했습니다. ㅎㅎㅎ
와~! 도망도 안가고 신통하네요~ㅎㅎ
ㅋ 그러게요, 보통 동네에서 마주치는 녀석들은 인기척만 나도 거의
도망치는데 쟤는 먹는게 더 급했던지 하나 먹고는 오히려 사람쪽으로
한걸음 더 오더라구요~
그고장 청설모는 참 이쁘게 생겼다 했더니 미국 다람쥐로군요.^^
그러게요. 저도 여기 한국사람들이 청설모라 부르기에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
맹샘께서 알려주시네요~^^ 카페에서 여러가지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