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아 오늘은 늦게 찾아왔지이 하루 마무리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또 10시가 훌쩍 넘어버려서 이러다가 오늘 하루가 다 가겠다!! 해서 열심히 달려왔어 시온이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아 나는 너무 궁금하네 오늘 서울 날씨 어땠어?경주는 딱 따뜻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 시온이 요리하는거 좋아하잖아 넷플릭스에 아메리칸 셰프라는 영화가 있어 유명한 셰프가 한 사건으로 인해 푸드트럭을 창업하는 내용인데 그걸 보는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하면 돈을 많이벌던 적게벌던 그냥 한다는거 자체가 좋은거라는걸 깨달은거같아 내가 이 일로 돈을 많이 벌고싶고 돈이 목적이라는 마음이 든 순간 내가 정말 이 일을 사랑하는게 맞나 의심해야 한다고 생각해 시온이가 가수를 하는 이유는 뭐야 춤추고 노래하는게 좋아서 아니면 사람들한테 웃음과 위로가 되는게 좋아서?? 만약 후자라면 시온이는 지금 무척 잘 해내오고 있는거 같아 시온이 목소리로 나는 위로를 받고 시온이 노래로 나는 웃음을 찾을수 있으니까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너무 힘든데 에브리바디 하나 틀어놓고 아침을 시작하면 뭐든 잘할수있을거같고 텐션 막 올라가서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는거 같아 시온이가 내 가수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시온이도 내 말 한마디로 인해 자기전 기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온아가 오늘 하루도 수고많았어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