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계시는지요.
저는 방에 틀어박혀 있는 지겨운 일상을
과감히 탈출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팔월말에 동행을 만들어 들어오려던 울릉도.
생각해보니 이박삼일 정도로는 어림도 없겠더군요.
그래서 혼자 들어와버렸습니다. ㅋㅋㅋ
오늘이 삼일째 밤입니다.
도동항입니다. 여기로 여객선이 접안을 합니다.
참고로 씨플라워호는 갑판이 없습니다.
세시간동안 줄창 티비만 봤습니다. ㅜ.ㅡ
해안산책로입니다.
도동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저동으로 가다보면
바닷가에 요런 까페가 있습니다.
머 같이 간 사람이 있다면 이런데서 맛있는거도 사먹고 하겠지만
기냥 사진만 찍고 지나왔습니다.
아 저계단 죽습니다.
내려오는 것만도 숨찹니다.
수직으로 오십칠미터인가?
저 계단 내려오고 다시 올라갈 엄두가 안나서
버스타고 돌아갔습니다. ㅋ
저동항이네요.
아무래도 여객선이 다니는 항구가 아니라서
조용한 편입니다. 민박도 좀 싼거 같더군요.
이사진은 왜 올라왔지.
저동항 안에 있는 공업사 가게 그런 곳입니다.
도동에 있는 약수공원입니다.
이곳엔 천연탄산수가 나오는 약수터랑
독도박물관 향토사료관 문화원 등이 모여있습니다.
왠지 내가 필요로 하는 자료들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울릉문화원입니다.
조만간 습격하러 갈 예정입니다.
케이블카입니다.
아직 들어오기로 한 일행이 있어서
안타고 아껴놓았습니다.
전망이 좋다고 하던데요.
독도박물관의 실시간 독도영상입니다.
화질이 너무 좋아서 그냥 액자인지 알았어요.
자세히 보니까 갈매기가 움직이더군요.
여기는 천부라는 동네입니다.
울릉도에서 북쪽 거의 끝에 있는 마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옛날에 왜놈들이 여기에 본거지를 삼고
노략질을 하기도 했다더군요.
내수전 해수욕장입니다.
몽돌이라하죠? 조그만 자갈 같은 걸로 되어있는 해변이구요.
사람...... 별로 없었습니다. ㅋㅋㅋ
내수전 해수욕장 앒에서 보이는 바위인데
아... 저바위 이름이 뭐였더라...
내수전 쪽에서 본 저동항입니다.
각도가 달라지니까 다른 곳처럼 보이네요.
오징어잡이 배입니다.
밤에는 안돌아다녀봐서 어떤 모습인지 모릅니다.
구름이 특이하길래 한 장 찍어보았는데
분위기 괜찮네요.
무슨 꽃이에요?
여러장 찍었었는데 건질 게 없네요.
봉래폭포의 너와집 입구에
心得門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문이 있습니다.
그리 통과하면 마음을 얻을 수 있나봐요.
잽싸게 지나가 봤습니다.
진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너와집입니다.
울릉도 초기 정착민들이 짓고 살았던 양식이라더군요.
봉래폭포 들어가는 길이에요.
산책로처럼 만들고 있는 중이었어요.
어두워서 사진이 흔들렸네요.
봉래폭포입니다.
와보니 별 거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섬에 들어오니 까페글 올리는 것도
피씨방에서 돈내고 해야 된다는 것이 참 어이없네요.
말씀드렸나 모르겠는데
짜장면 한그릇 칠천원하는 미친 물가
여기저기 만들어가고 있는 공원들
정비되지 않은 도로
그나마 순박한 사람들이 섞여 살아주는 섬이 아니라면
참 답답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흉물스러운 장면들 사진으로 담아둘까 하다가
좋은 곳만 보고 오기도 아까운 시간이라
못본척 덮어두고 가려고 합니다.
삼일간 찍은 사진이 저게 다에요.
제 폴더에도 별 사진 없습니다.
크게 기대하고 올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독도도 들아갔다 와야 하고
자료도 더 구해 가야하고
놀기도 해야하고 바쁩니다.
후속편을 기대하세요^^
ㅋㅋㅋ
첫댓글 야~~~울릉도에서 도닦고 있나~~빨랑 나와라 태풍 올라오고 있다. 이넘아~~~~~~~물에 빠질라~~아이고 걱정이네
ㅋㅋㅋ 황소행님 댓글보고 뒤집어졌습니다. 물에 빠져도 비계가 많아서 잘 떠요. ㅋㅋㅋㅋ
사진 너무 깨끗하게 잘 찍으셨네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운 걸음 하셨네요. 울릉도 한번 쯤은 가 볼 만한 섬입니다. 저는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사진으로 보니 새롭습니다. 사진 잘찍으셨네요. 바닷가에서 원투대로 낚시하면 수월찮게 올라옵니다. 흘림낚시는 좀 어렵죠.
아 낚시 하는 분들 많으시던데. 감성돔인가? 많이 잡힌다더라구요.
나도 가고 싶어요...울릉도...ㅋㅋ 구경잘하고 오세요...부럽네요^^
넹~ 사진 많이 찍어서 또 올리죠~
우왕~그냥 침만 흘릴 뿐...;;
침? 무엇을 보셨길래...? ㅡ.ㅡㅋ
너무 부러워서요...ㅎㅎ
나에겐 오징어를 다오 ㅋㅋㅋ
아 오징어^^ 오징어는 회가 더 맛있지 않나요?
울릉도 갔으면 성인봉을 꼭 올랐다 와야 하는데........... 성인봉 그리 높지 않은 산 고사리가 온 산을 덮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여행 되길 바래요~~~~~~~ 해상 한 바퀴, 육상 한바퀴, 성인봉 올랐다 오면 울릉도는 거의 다 보는 거죠
오징어, 명이나물, 더덕 맛있겠다
성인봉이라. 등산화 빌려주는 곳이 있던데 한 번 가볼까요.
수고하셨네요.. 덕분에 좋은구경 잘했습니다..
마침 이달말경에 회사에서 갈예정인데 미리 잘봤습니다~
아 붕세행님^^ 오랜만이시네요. 단체로 오시면 심심하시진 않겠어요.
와~메이플님 부럽네요..ㅎㅎ 저도 구경 잘 했습니다..ㅎㅎ
네 오랜만이십니다. 휴식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겁나게 부러워요~^^ 언젠간 한번 가봐야되는 곳인데... 아직 못가보고 있네요..ㅠ
행남을 위한 게시글 올라갑니다. 내일! 기대하시라 ㅋㅋㅋ
나도 겁나 부럽다... ^^*
사진 마니 올릴게요. 화요일출석 자꾸 빼먹어 죄송 ㅜ.ㅡ
배멀미 하시는 분 필히 숙지 하시기 바랍니다. 멀미 파스를(귀미테)배타기전에 허겁지겁 붙이는데 아무 효과 없습니다. 최소 24시간 전에 붙여야 효과 있습니다. 그리고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올적에는 멀미 하지 않습니다. 먼바다에서 육지로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오기 때문에 멀미 하지 않습니다. 멀미 약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분은 승선후 소주 1~2빙 까고 주무시면 제일 좋습니다. 자는데 무슨 멀미가 필요 있겠습니까? ㅎㅎㅎㅎ
맞습니다. 울릉도배는 진짜 멀미 안합니다. 완존!
형님.. 저도 겁나 부럽네요..ㅎㅎ 울릉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언제나 가볼런지.. 형님 사진으로 구경좀 하고 가요.. 사진 좋네요.. 형님 사진도 좀 찍으시지 ^^;
오랜만이네^^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