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다. 가끔 난 ‘읽은 책 보다 쓴 책이 더 많다’고 농담을 하곤 하는데 거의 진담에 가까운 농담이다.^^
2. 그래도 나처럼 책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도 많지 않을꺼다. 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책을 읽으면 깊이 읽는 편이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見) 이라는 말이 있다. 책을 백 번 읽으면 자연스럽게 깨달아진다는 뜻의 말이다. 좋은 책은 한 번 읽고 끝내지 않았다. 또 읽고 내 생각과 주장을 책에 메모하며 읽고 교인들에게 몇 달 씩 강의도 하곤 하였다. 그렇게 책을 읽으면 ‘이 책 아마 내가 썼지?^^’ 싶은 착각이 들 정도까지 이르게 된다. 책의 영양이 내 삶에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고 근육이 된다.
3. 교회 청년들에게 좋은 설교다 싶으면 백 번 들으라 권했었다. 한 청년이 내게 말했었다. ‘백 번 못 들어요’ ‘왜 못 듣냐?’ ‘늘어나요’ ‘늘어나면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어떻게 하니?’ ‘냉동실에 넣어요’
4. 오늘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오늘 날기새를 차 안에서 들었다. ‘#1539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오늘 날기새 감히 여러분들에게 백 번 들으실 것을 권면드린다. 그리고 삶에 지쳐서 지치고 넘어진 이웃들에게도 권해 드리시기를 부탁드린다. 말씀에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고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도 일으키시는 능력이 있다. 날기새 5년 동안 이런 말씀 드리는 거 오늘 처음이다. 내 설교를 들으라는 말씀이 아니라 설교 속에 들어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라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