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언급드렸던대로 KOSPI가 2년 5개월만에 2,800선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하루뿐이었습니다.
다음날 바로 2,800선을 이탈했는데요…
채권금리 하락세가 멈춘 상황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그런 것 같지만 참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유럽, 프랑스 정치적 이슈로 유로화 급락이 하더니… 좀 잠잠해 질만하니까
이번에는 엔화입니다. - -;;;
일단, 유로화는 프랑스 총선 일정이 있는 6월 30일, 7월 7일 전후 등락을 감안해야겠지만, 추가적인 약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봅니다.
유럽 경기회복는 여전히 유효하니까요
엔화가 골치인데요… BOJ 이후 약세 압력을 높이던 엔화가 전 고점권을 넘으니 또 난리네요
미국이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에도 불구하고…
일단, 엔화 고점을 장잠하기는 어렵지만, 엔 약세에 대해 미국도 불편해하는 상황에서 엔 약세가 물가 상승압력을 높여, 통화정책 부담을 높일 수 있음을 감안할 때 약세 압력 또한 멀지 않은 시점에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봅니다.
재미있는 것은 엔화, 유로화 투기적 포지션은 최근 약세흐름과 정 반대입니다.
엔화 매도 포지션은 축소 중이고, 유로화는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엔 약세에 투자심리가 휘둘리는 동안 투기적 매매는 청산하고 다음 흐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주 중반 이후 AI반도체 급락… 어떻게 봐야 하나…
추세 반전이냐 아니냐에 있어서는 그동안 급등을 이어간데 따른 극심한 과열, 쏠림현상으로 인한 반작용 국면 진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쉴 때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추세 반전, 하락추세 전환이라면…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 특히 경기민감주들도 동반 급락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다우지수는 오히려 반등했죠… 나스닥은 지난주 1%,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3.9% 하락했는데도요…
그럼 뭐냐… 많이 오른 업종/종목은 쉬는 가운데 그동안 소외되었던 업종/종목은 반등하는… 순환매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주 26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반도체 기업들의 반등시도? 전고점 돌파시도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처럼… 반도체 업황 기대를 증폭시킬 만큼의 서프라이즈가 아니라면 다시 상승추세를 강화시킬 수 있을지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는… 전 고점 돌파까지는 가능하겠지만, 쉬어가야할 상황에서 다시 치고 간다면… 그 다음 반작용에 대한 후폭풍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쉴 때는 쉬어야죠…
참,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여부는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키맞추기에 트리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28일에는 PCE가 발표됩니다.
월말을 맞아 다양한 경제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주중 KOSPI는 2,750 ~ 2,7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주말 PCE 확인 이후에는 다시 금리인하 기대 강화, 채권금리 4.2% 하회가 전개되면서 KOSPI 2,800선 돌파/안착 이후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헤드라인, Core PCE 모두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7월 FOMC 금리인하 확률이 20 ~ 30% 수준으로 레벨업된다면 KOSPI 2,800선 중반까지 상승은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주 주간 퀀틴전시 플랜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주 퀀틴전시 플랜 요약입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마이크론 실적, PCE 물가 확인 이후 KOSPI 2,800선대 재진입 전망
KOSPI가 2년 5개월만에 2,800선을 회복한지 하루 만에 다시 2,700선대로 후퇴. 달러 강세,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 부담 속에 KOSPI 레벨업을 야기했던 미국 증시 강세, 채권금리 안정세가 흔들렸기 때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나스닥과 S&P500 하락반전, 채권금리가 소폭 반등하면서 외국인 현선물 매도 출회
KOSPI 2,800시대가 일일천하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음. 6월말 ~ 7월초 KOSPI는 다시금 2,800선을 넘어 2,800선 중후반대로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
최근 KOSPI 발목을 잡았던 달러 강세 진정, 채권금리 하향안정세 재개 가능성 높다고 판단. KOSPI 2,750 ~ 2,770선에서의 등락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Issue 1. 미국채 10년물은 4.2%에서 제동이 걸린 반면, 달러 강세는 지속(유럽 이어 일본 변수)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미국채 금리 4.2% 수준에서 등락.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지지 못하고 연내 2번 금리인하에 머물러 있음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 채권금리 등락에는 물론, 외환시장 변화에 민감해짐. 6월 둘째주, 유럽 정치적 불안이 재정/사회 불안으로 확산, 유로화 급락, 달러 레벨업 전개
6월 셋째주에는 유럽 이슈는 잠잠해진데 반해 엔화 급락이 달러 반등 지속에 중요 변수가 됨. BOJ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로 인해 엔화 약세 압력 확대
엔화 멀지 않은 시점에 약세 압력 정점 통과 예상. 엔 약세가 오히려 정책대응 필요성을 높이고, 미국이 일본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할 만큼 엔 약세 부담 가중
유로화 또한 프랑스 총선(6월 30일, 7월 7일) 전후 등락은 불가피하지만, 약세 압력 완화 예상. 유로화 투기적 포지션 매수 전환 & 유럽 경기회복 전망 유효
Issue 2. AI 반도체 업종의 하락 반전. 추세 반전인가? 순환매 시작인가?
혼란스러운 외환시장 흐름 속에 미국 증시는 지난주 18일 이후 순항을 하던 AI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락 반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며 극심한 과열권 진입, 소수 업종/종목으로 쏠림현상이 과도한데 따른 되돌림일 가능성 높아
즉, 과도한 쏠림, 과열 부담에 의한 조정이지 추세 반전은 아니라는 의미. 향후 업종/종목별 키맞추기 장세 전개 가능성 높다고 판단
단기 Risk On 시그널이 임박한 상황에서 VIX 저점권 위치. 과열권에 위치한 업종/종목들은 쉬는 가운데 단기 가격메리트가 높은 소외주들의 반등시도 예상
Inflection Point 1. 26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 반도체 업종의 또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26일(미국 현지 시간) 마이크론 실적 공개. 매출액 전망은 66.6억달러, EPS 전망은 0.5달러. 투자자들 마이크론의 실적 예상 상회 & 가이던스 상향 조정 기대
실적 서프라이즈 사이클 진입 예상. 다만, 시장의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어느정도 되는지가 관건. 실적 서프라이즈 확인될 경우 전고점 돌파시도 가능
상승추세 재개 여부는 불투명. 마이크론 실적 공개 이후 한국 반도체 실적 전망 변화 체크. 프리어닝 시즌과 맞물려 실적 전망 레벨업 시 주가 반등탄력 강화 가능
Inflection Point 2. 28일, 5월 PCE 둔화 예상. KOSPI 상대적 강세 가능성 확대
현재 미국은 Bad Is Good, Good Is Bad 국면 진행 중. 이번주 월말을 맞아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 예정.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경기 모멘텀, 경기 흐름은 엇갈리는 양상
주택 가격 변화율은 둔화되고, 내구재 주문 감소, PCE 물가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주택매매, 개인 소득/소비는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
미국 통화정책,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기 전까지 경제지표 결과에 일희일비 할 수 밖에 없을 것. 물가안정, 통화정책 기대 6월말 기점으로 재유입 전망
5월 PCE(6월 28일) 둔화 예상. 클리블랜드 연은 Inflation Now 기준 5월 PCE는 4월 2.7%에서 2.62%로, Core PCE도 4월 2.8%에서 2.56%로 레벨다운 전망
블룸버그 컨센서스도 PCE. Core PCE 모두 2.6%로 둔화 예상. 7월 FOMC 금리인하 확률 상승 여부가 관건. 7월 금리인하 기대가 강하게 유입될 경우 주가 레벨업 가능
주간 대응 : 반도체(실적대비 저평가) + 2차전지(소재),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 분위기 반전. 6월 상승을 주도해 나갈 전망
6월들어 4월, 5월 흐름에서 벗어나 또다른 순환매 전개 조짐. 성장주 반전 가능성. 채권금리 하향안정에 원/달러 안정이 가세할 경우 KOSPI 탄력적인 상승 가능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 변화 예상. 원화 약세 국면에서 매수했던 업종에는 일부 차익매물 출회.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종목(대형주 중심)은 내수 우위
반도체 중에는 삼성전자, KOSPI 전반적인 업종 측면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2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 주목
6월들어 삼성전자는 200일 이동평균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강한 추세 반전 모색 중. 2차전지와 인터넷은 Undrshooting 국면에서 벗어나는 중
최근까지 반도체는 물론, 2차전지, 인터넷, 제약 바이오 12개월 선행 EPS 상승 지속. 단기 가격메리트 뿐만 아니라 실적대비 저평가 매력 확대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