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의 辨
1.
제 별명은 반복동호입니다.^^
설교도 반복하고 설교 중 예화의 반복은 더 많습니다.
반복에 대한 제 辨이 있는데 그것은 ‘진리는 반복되지 않으면 학습되지 않는다’입니다.
반복은 교육의 기본원리입니다. 교육에서는 그것을 반복이라고 하지 않고 복습이라고 말합니다. 복습은 학습의 가장 기초적인 원리입니다.
2.
이런 반복의 학습원리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책이 성경입니다.
옛날에는 관주성경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 말씀과 같은 내용의 말씀이 어디 어디에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성경이었습니다. 그만큼 성경은 반복되는 말씀이 많습니다.
3.
설교중에 하는 예화는 음식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양념 또는 조미료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말씀의 뜻과 말씀을 살리는데 씁니다. 소금, 고춧가루, 마늘, 설탕(우리 집에서는 제가 당뇨라서 전혀 쓰고 있지 않지만)과 같은 조미료는 한 음식에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음식에도 사용하고 저 음식에도 사용합니다. 한 음식에 사용한 조미료를 다시는 그 어떤 음식에도 사용하지 않아야만 한다는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4.
이상이 제가 설교와 예화의 반복을 거의 뻔뻔(?)하리만큼 하는 논리(?)입니다.
어제 올린 글 讀書百遍義自見과 같은 말씀입니다.
제 설교나 글을 듣고 읽으시는 친구분들은 거의 다 아시는 내용이라 제가 끊임없이 반복을 해도 시험에 들지 않으시지만(^^) 이 내용도 가끔씩 반복해서 말씀드려야 새로 시험(?)에 드는 분이 없을 것 같아서.....
5.
사람의 말은 몇 번 들으면 실증도 나고 짜증도 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신기해서 들어도 들어도 늘 새포도주 같답니다.
아셨죠?^^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