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울증이에요.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까요
Q: 안녕하세요. 6살 딸 엄마입니다. 저는 우울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는 돌 전 후부터 부모의 잦은 싸움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발달지연이 2년이상 되어 있으며, 현재 장애 어린이집과 발달치료 센터를 받고 있습니다. 자폐나 반응성 애착장애를 의심추정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제가 현재 약물치료도 하고 심리치료도 하고 있지만 그러함에도 아이 자아에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생각이 되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조금이라도 자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안 주기 위한 저의 자그만한 실천은 뭐가 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남편 또한 부모한테 버림을 받아서 자라서 아이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A: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어머님께서도 녹록지 않은 상황인데 아이를 위해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문의를 주신 것 같습니다.
현재 아이는 필요한 치료와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다행입니다.
발달 안에서 아이의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으로 자극을 주고 모자 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 입니다.
먼저 아이의 놀이를 가만히 들여 봐 주세요. 많이 개입하지 않으셔도 되고 많은 자극을 주려 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기에 앞서 아이의 놀이를 들여다보면 놀이가 이해가 되는 때가 있습니다. 아이는 자신을 지켜보는 엄마와 눈 맞춤을 할 때, 자신의 세계를 함께 하는 어머님을 보며 기뻐하며 행복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의 놀이에 개입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아이는 공감과 이해 속에서 건강한 자아가 생기고 성장 할 것입니다.
우울증인 엄마가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엄마 스스로 우울증 치료를 받습니다.
우울증일 경우 의욕를 가지고 뭔가를 한다는 것이 힘이 들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은 적극적인 우울증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엄마의 상태를 아이에게 전달합니다.
자녀는 엄마의 상태에 민감합니다. 무심한 듯 보여도 엄마의 감정을 전달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엄마를 보고 엉뚱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엄마인 자신의 올바른 정보를 알려 주세요. 궁금증을 해결한 자녀는 염려와 불안을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3.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을 관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 적절한 식사, 운동을 해 보세요. 신체적인 건강은 정신적인 건강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보고 관리를 해 보세요
4.지지하는 가족의 도움을 받습니다.
가족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도움을 청해 보세요. 지지하는 가족에게 요청해 보세요.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기회가 생겼을 때 자신도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5. 햇빛을 받으며 나들이를 해 보세요.
햇빛을 받으며 자녀와 함께 하는 나들이는 긍정적인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활동을 함께하므로써 서로 지지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며 가족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왕따로 고통받는 아이
[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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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여종일,유아기 자녀 어머니의 우울증상, 가족관계, 사회적 지지 및 양육행동의 관계, 한국영유아보육학. 2019-05 116:65-90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