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백석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솔직히 어른들이 생각하시는 착한 학생은 아닙니다..
저희는 솔직히 학교안에서는 허락하지않는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입
니다..우리나라 현 청소년들뿐아니라 현 교직생활하시는 선생님들
께서도 교내 흡연시에는 벌금을 물게 되어있습니다..
저희 학교도 교내 흡연은 금지되어 있습니다..다른 학교와 마찬가지
로 10만원에 벌금있습니다...저희는 그런 이유등으로 학교에서는
하지 않습니다..이건 진심입니다..절대 거짓말 아닙니다..
그래서 솔직히 금연하는거 어려운 거 아시는 분은 아실것입니다..
하교후 친구들과 떡볶기를 먹고
되도록 눈에 안띄는 학교 밖 인적없는 곳에서 했습니다...
솔직히 잘한일은 아닙니다...하지만 애들끼리 다시 학교에 들어올일
이 생겨서 다시 학교에 잠시 들리다가 저희 학교 학생부 선생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이 저희 소지품을 뒤지셨고...저의 주머니에서 담배가 나왔습니
다 그리고는 저희들을 앉혀놓고는 종이 두장을 주고는 진술서를 쓰
라고 하셨습니다...저희는 쓰고 용서를 구하려고 그랬습니다..
다쓰고 갔을때...선생님은 저희 얼굴도 보지 않고 진술서도 읽지
않은채 다짜고짜 내일 부모님을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저희가 담배를 피운게 잘 했다는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런 처벌을 받은게 억울하다는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희도 저희가 잘못했다는것도 알고 반성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과 생각이 담긴 그런
진술서 조차 읽지 않은채 그렇게 일을 처리하는게
너무나 화가 난 것뿐입니다..
학교는 그런 곳입니까???학생들의 감정등은 존재하지 않고..선생님
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을 생명도 없는 물건들처럼 그렇게 쉽게
다루는 것..이게 정말 진정한 학교의 모습입니까??
저는 지금 10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깨달았습니다..
그 잘난 제도에 애들은 꼭두각시처럼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저희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흡연은 엄히 다루면서,교사들의
흡연은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저의 친구는 교직원 화장실 청소담당입니다..물론 여자 화장실이고
요.
저의 친구는 청소를 하다가 담배꽁초 여러개를 발견하고는 선생님에
대한 실망을 감출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그래도 혹시하는 마음에 아이들이 교직원 화장실에서 한건
아닐까하는 생각했지만...제친구가 자기도 그런생각을 했지만..필터
부분에 립스틱이 묻어있었다고 하더군요..
저도..그리고 많은 아이들도 실망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자 선생님들 수업에 들어오시면 담배 냄새가 교실을 꽉
채웁니다..담배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수업을 제대로 받을수가
없고, 모르는것이 있으면 질문을해야되는데 선생님들에게
냄새가 너무 많이나서 질문도 못합니다.
이 제도는 진정 학생들을 위한 제도입니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전 세계 적으로 1위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떳떳하게 학교에서 흡연을 하시면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그렇게 당당하게 말을하실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학생들 외모만 보고 툭하면 소지품검사를 하질않나,
물증도 없는데 매번 그러시는것은 학생들의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정말 저희는 수없이 많이 참고참았습니다.
그래서 우리학교 애들의 의견들을모아 제가 대표로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우리들의 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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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방
Re:일산백석고 아니에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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