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4월26일 오후 9시 30분쯤 경남 의령군 궁유면 지서에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당시 27세)이 술에 만취하여 예비군 무기고에서,
칼빈소총 2정, 실탄 180발, 수류탄 7발을 탈취해
주민들에 무차별 난사를 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사건으로 토곡리 등 일곱개의 마을이 피해를 입었고,
62명이 숨지고 3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역사상 최악의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우순경 총기난사사건은, 범인 우범곤 순경이 술에 만취해 예비군 무기고에서
총기와 실탄, 수류탄등을 탈취해 우체국에서 일하던 전화교환원을 살해,
외부와의 통신을 두절시키고 본격적으로 자행되었다.
이후 우순경은 마을내 전기불이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총기난사와 수류탄을 터뜨려 56명을 살해, 39명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이후, 부상자중 6명이 추가로 사망함으로써 사망자는 62명으로 집계)
우순경은 이성이 완전히 잃은 상태였으며,
생후 1주일된 영아부터 70세가 넘는 할머니에게도 총기를 난사,
무려 8시간 동안 일곱개 마을을 공포에 빠뜨렸다.
사건이 터지던 중 주민신고가 가까스로 연결되었지만,
당일 온천에 놀러가 자리를 비운 궁유지서장 4명 등 경찰 늦장 대응으로,
출동은 사건발생 1시간 20분후에나 이루어졌고, 우순경은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자취를 감췄던 우순경은 자정이 지났을 무렵 총기난사를 멈추고,
당월 27일 오전 5시 30분쯤 평촌리 서인수씨의 외딴 농가에 몰래들어가,
서씨 일가족 5명을 깨워 수류탄 2발을 터뜨려 자폭을 단행했다.
첫댓글 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