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7:31~35 / 리액션(반작용)
(눅 7:31)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눅 7: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눅 7:33) 침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눅 7: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눅 7: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31~32절 예수님은 그 시대의 사람들을 장터에서 놀이하는 어린아이들을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들은 두 편으로 나누어 놀이를합니다.
한 편에서 피리를 신나게 불면 다른 편은 장단을 맞추어 춤을 추는 것입니다.
피리를 불면 신나게 춤을 추어야 피리 부는 사람도 더 재밌게 피리를 불 수 있습니다. 춤을 추는 사람도 더 신이 납니다. 그런데 무덤덤하게 앉아 있거나, 우~하고 야유하면 피리를 부는 사람은 피리를 불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한편에서 곡을 하면 다른 한편에는 같이 울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곡을 하는 사람도 위로받고, 우는 사람도 자신의 슬픔이 정화될 것입니다.
이런 리액션의 중요성을 알고 코메디 프로그램은 녹화할 때 아르바이트하는 방청객에게 같이 웃어주고, 손뼉을 쳐 주도록 주문합니다.
한 장로교의 목사님이 순복음 교회에 대해서 비판적 생각을 가졌습니다.
아멘을 시도 때도 없이 한다고 청중들이 너무 경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복음 교회에 초청받아 설교하고 돌아와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아멘! 소리치고 웃고, 박수를 치자 말씀이 그냥 쑥쑥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교회에서는 아멘을 하지 않았는데, 그 후부터는 성도들에게 아멘을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리액션, 즉 반작용이라 합니다.
33~34절 바리새인들은 세례요한이 떡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고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자, 귀신 들렸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천국 복음을 전하고 먹고 마시자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며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은 마이너스 반응을 보인 자들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천국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예수님과 함께 즐거워하며 먹고 마시는 기쁨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어떤 분은 밥을 갖다 놓으면 조는 사람이 있습니다. 병든 분입니다.
어떤 분은 밥상 앞에서 반찬 투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배부른 사람입니다.
밥을 갖다주면 맛있게 먹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천국 복음을 들었으면 우리는 천국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천국은 죽은 후에도 가지만, 지금 우리 마음속에서도 얼마든지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쁨을 빼앗아 가는 것은 바로 죄입니다. 죄가 우리 마음의 기쁨을 빼앗아 갑니다.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을 때 기쁨이 넘칩니다. 죄는 몸에 끼는 때와 같습니다.
때가 끼면 몸이 찌뿌듯해집니다. 그러나 목욕을 하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고통의 원인이 죄임을 깨닫고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으면 기쁨이 넘칩니다. 또한 성령은 시원한 생수와 같습니다. 우리가 목이 마를 때 생수를 마시면 기쁨이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면 기쁨이 넘칩니다.
사도바울은 성도들에게 기뻐하라고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기쁜 일이 없는데 어떻게 기뻐하느냐?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반대로 기뻐하면 기쁨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느 심리학자가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분석하였습니다.
진짜 기쁠 때는 입꼬리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눈꼬리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눈꼬리가 올라간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나누어 40년 후를 관찰하였습니다. 눈꼬리가 올라간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하여 더 좋은 환경에서 더 건강하게 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기뻐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이라도 예수님 편에서 해석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우리가 현재 이해할 수 없는 것도 나중에 보면 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기뻐할 일을 미리 가불해서라도 지금 기뻐해야 합니다. 어차피 우리는 천국에 가서 기뻐할 것입니다. 그 천국의 기쁨을 지금 댕겨서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35절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지혜는 예수님이요. 말씀이요, 성령님이십니다. 자녀는 울고 웃는 반응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마음에 소원을 두고 행하십니다.
우리는 이런 성경 말씀과 성령의 소원에 반응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열매가 맺힙니다.
오늘도 성령님이 감동하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의 반응을 하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