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기에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올릴곳이 마땅이 없어서요....
그래도 누군가 읽고 연락이 온다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외모는 흔히 보실 수 있는 길냥이입니다.
회갈색 태비무늬 이구요. (눈은 갈색입니다.)
11월 초에 하수구에 빠진거 죽게 생겼길레 데리고 왔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아직 새끼라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정들어서 제가 키우고 있었습니다.
많이 어렸고, 약했기 때문에 어미가 버린듯 싶어 보였습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약해보여서 물고 빨고 키웠기때문에
사람에 대한 경계같은거 안 합니다.
집에 처음 보는 손님이 와도 잘 앵기는 편이구요
외로움을 많이 타서 잘 웁니다.
처음에 데려올때는 내 식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저러다간 죽겠다 싶어서 데리고 왔고
처음 생각으로는 내보낼꺼 건강해져서 다행이긴 한데 ..
자꾸 눈에 아른거리고 보고싶어서 미치겠네요.
서울 송파구 송파1동 이구요.
회갈색 태비무늬 이구요. (눈은 갈색입니다.)
특징으로 보시면 꼬리가 꺾여 있습니다. 처음에 데려올때부터 그랬구요.
귀청소.. 귀가 지저분합니다-_-; 해준다고는 해주는데 제가 게을러서 잘 못해줬네요.
돈 없고 가난한 대학생신분에 동물병원도 자주 못 데려갔는데..
(처음엔 줍자마자 데려갔네요 혹시 병이라도 난건 아닌가 싶어서..)
사람한테 해코지할줄 몰라요. 손톱도 안 새우고 하악도 안 해요.
몇일동안 동네를 다 뒤진다고 뒤졌는데 없는걸 보아
사람이 데리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 양이 성격도 사람 잘 따르고 그러니까...
조금만 만져줘도 골골 거리구요 사람 옆에서 자려고 해서 항상 같이 자다보니
몇일째 잠도 제대로 못 잤네요..
평소같으면 이렇게 컴퓨터할때도 무릎위로 올라와서 잠드는 앤데.. 지금도 많이 허전하네요.
설상가상으로 오늘은 진눈개비도 내려서 더 속이 상하네요..
혹시 우리 양이 같은 아이 보신 분 연락주세요.
한밤중도, 새벽도 괜찮습니다.
첫댓글 ㅠ 찾으셨나요,,,궁금합니다,,
저두 악플매니아 지만.. 부디찾았으면 합니다.. 전에 우리형이 버린고양이 들이.. 저두 눈에 아직두 아른거려서..
그마음 이해합니다.. ㅠ_ㅠ 꼭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