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순서(구르뫼산악동호회)
1.개회식 ---------------------------------- 사회자(마로니에님)
*지금부터 단기 4357년(서기2024년) 구르뫼산악동호회 시산제를 거행하겠습니다.(회원님들께서는 핸드폰을 꺼주시고 모두 단정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시산제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차려!
*시산제에 앞서 순국선열 및 먼저 가신 선후배 산악인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 바로!
*산악인 선서 ------------------------------- 산행대장(한사랑님)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의 참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따름이다 - 노산 이은상
2.강신(降神) ----------------------------------------- 사회자
(초혼관이신 카페지기 청뫼님께서 향과 초에 불을 붙인 다음 술을 반 잔만 따른 후 땅에 붓고 삼배한다.)
*초혼문(招魂文) 낭독----------------- 카페지기께서 경건한 마음으로
단기 4357년 3월 10일, 저희 구르뫼산악동호회 모든 회원들은 지난 2023년 계묘년에 무사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천지신명과 산신령님께 감사드리오며, 2024년 갑진년에도 무사히 안전산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부족한 정성이지만 성심을 다하여 제물을 마련하고 이곳 불암산자락에서 신령님께 바치오니 신령님께서는 인간 세상에 왕림하시어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잔에 술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세번 향위에 돌리고 술잔을 향앞에 놓는다.)
3.참신(參神)-------------------------------------사회자 *참신!
다 같이 삼배로 산신을 맞이합시다, 일동 삼배(三拜)!
*참여한 회원 모두가 참신 三拜를 한다.
4.초헌(初獻)-------------------------------------사회자 *초헌!
카페지기이신 청뫼님께서 산신께 첫 잔을 올리겠읍니다.
*초헌관--산신께 첫 잔을 올리고 세 번 절한다.
5.독축(讀祝)------------------------------------ 사회자 *독축! ...
고문이신 지상님이 시산제 축문을 낭독하겠습니다.
*시산제 축(제)문(별첨)
6.아헌(亞獻)-------------------------------------사회자 *아헌!
산악회 고문이신 지상님께서 두 번째 잔을 올리겠습니다.
*아헌관---산신께 두 번째 잔을 올리고 세 번 절한다.
7.종헌(終獻)------------------------------------사회자*종헌!
구르뫼 고문이신 유수님께서 세 번째 잔을 올리겠습니다.
*종헌관-산신께 세 번째 잔을 올리고 세 번 절한다.
8.헌작(獻酌)------------------------------------사회자 *헌작!
다음은 헌작 순서입니다
*운영진/연장자/여회원/남회원 순서로 차례로 술잔을 올리고 세 번 절한다.
9.소지(燒紙)----------------------------------------- 사회자
*한사랑 산행총대장께서 축문을 태워 하늘로 올려 보냅니다.
10.음복(飮福)---------------------------------- 사회자 *음복!
모든 잔을 다 올렸읍니다. 이제 철상하고 음식을 나눠 들겠읍니다.
*건배제의 --- 카페지기
11.폐회사--------------------------------------------사회자
*이상으로 구르뫼산악동호회 2023년도 시산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산제 축문(구르뫼산악동호회)
유세차--
단기 4357년 갑진년 3월 10일, 오늘
저희 구르뫼산악동호회 회원 일동은 이곳 불암산 자락에 올라,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산을 오르니, 이것을 어찌 작은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산행 하나하나마다 산을 배우고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였으며, 아무 낙오자도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주신 것은 신령님의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덕이 아니었다고 어찌 감히 말할 수 있으리오. 저희가 오늘 이곳을 다시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뜻도 바로 거기에 있나이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오로지 무사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무거운 우리의 어깨가 굳건하도록 힘을 주시고, 험한 산과 골짜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고, 천지간의 모든 생육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뜻이 있나니,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나무 한그루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더럽히지도 않으며, 새 한 마리 다람쥐 한 마리와도 벗하며 지나고,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바라옵건데 을미년 한 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무사, 무탈한 산행이 되도록 업드려 고하나니,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우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우리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겨 즐거이 받아 거두소서.
이제 올리는 이 술 한 잔 받으시고 올 한 해, 우리의 산행길을 굽어살펴 주소서.
절과 함께 한 순배 크게 올리나이다. 이 한 잔 술을 흠향하여 주시옵소서...
단기 사천삼백오십칠년(서기 2024년) 삼월 십일
구르뫼산악동호회 회원 일동
첫댓글 또랑형님, 시산제 순서와 축문은 2024년에 맞게 수정해주세요...
ctrl +c ctrl + v 는 항상 어디가 새도 새네 옛날 회사 다닐때 기것 기안해서 올리면 꼭 한두군데 지적 받은 기억이 새롭네 아~~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