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나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는 이재명이 이해 되지 않았다

[음력 60.12.18.미시.윤석열]

출처 : 여성시대 (이재명청와대갈때까지숨안쉼.)

지지자보다 안티가 티나도록 많은 행정가가 있다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우리지역의 시장이 무슨 일을 하는지, 일을 하긴 하는지,
언변은 어떤지, 우리 시에 관심은 있는지 솔직히 잘 몰랐다
다들 그러고 사는 줄 알았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동네 좀 개발되면 시장이 잘하는거고
이유없이 바닥을 갈아엎으면 시장이 못하는거라고
다들 그렇게 알고 사는 줄 알았다
그냥 다음에 나오면 뽑아주나봐라, 그정도로만 욕하고 마는
그런 무색무취의 존재인줄 알았다
시장이나 도지사같은 행정가는 말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본인 지역의 시장도 아닌 사람에게 지나친 관심을 쏟는다
직위를 떠나 사람 한 명이 감당하기에 너무 버거운 칼날을 휘두른다
세상에 대통령도 아니고
인구 백만의 시장, 인구 천만의 도지사를 하면서
오천만에게 욕을 먹는 행정가는 처음 보았다
(하물며 대선으로 가는 발판이라는 서울시장도 아니다)
일을 못하면 그 지역구 사람들이 욕하고 말면 될 일인데
일을 잘하고 못하고와 상관없는 루머들이
그의 꼬리에 따라붙은 추문들이
역대 대통령급으로 많았다

누군가들이 만들어낸 이미지에 따르면
그는 성남시 조폭을 거느리는 대장이고 마피아계의 대부이며

그 힘으로 민간개발이득을 불법취득하여 재산도 5천억이나 있고

정숙하지 못한 바람둥이에 형수에게 욕하고 어머니도 때리는 세상패륜아였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긴 꼬리표들을 주렁주렁 달고도
그 추문에 대한 해명은 사람들이 관심가지지 않아
지독한 멸칭으로 불리우는 걸 알면서도
끝끝내 연설 중 눈물을 보이면서도
그는 외쳤다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집단으로서의 국민을 믿는다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 추문을 만들어낸 것도 국민이고
그의 해명을 듣지 않은 것도 국민이고
여전히 그를 향해 칼을 휘두르는 것도 국민인데
지지자보다 반지지자가 더 많은 것이 극명한 상황에서
어떻게?
왜?

https://youtu.be/ByS2yD-r-J0

2018년 성남시장 퇴임 전 마지막 직원조회 연설입니다

9:45부터

제가 최근에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국민들이 마인드가 바뀌었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언제나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다 존중해줘야된다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했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과거의 정치행태, 과거의 생각이 있었어요
여전히 여론에 휘둘리고 정보에 휘둘리는 존재들이 아닐까 라는 의문도 마음 한 켠에 이렇게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게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국민은 이제는 집단지성을 가지고 있고 개인보다 훨씬 똑똑한, 더 나은 지능을 가진 일종의 유기체, 집단 지성체가 된 것 같습니다

과거하곤 달라요
과거엔 그게 좀 막연했습니다
아주 좀 오래 전엔 정보가 통제되던 시절에는 대중은 동원 대상이었죠
그냥 주는 정보 받고, 이렇게 몰면 저렇게 몰리고, 언론에서 뭐 나오면 우 몰리고, 그래서 우롱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뀌었어요
그 바뀐 결정적인 계기는 미안하지만 박근혜대통령입니다
박근혜대통령이 국민들을 너무 무시했어요 함부로 대했지요
국민들이 각성하기 시작해가지고 결국은 이 촛불을 들고 대통령을 권좌에서 내쫓았지요

이거 쉬운 거 아닙니다
원래 권력이란 정말로 무서운 것이어서 수백 수천의 사람을 죽여가면서까지 갖고 싶은 거예요 양심이고 뭐고 없습니다
근데 그 권력을 내려놨어요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아이들 손 잡고 싸운 것 덕분에
국민들이 그렇게 행동하기 시작한 거죠 근데 더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이 집단지성체가 승리의 경험을 갖게 된겁니다
이겨본겁니다
내가 이길 수 있어 이 나라의 주인이야 당연하다 생각하고 진짜 주인이 되어가지고 주인 노릇을 해서 머슴들을 혼내보는 그런 경험을 갖게되면요 그 다음부터는 태도가 바뀝니다

프랑스가 전세계적으로 존경 존중받는 문화국가가 됐죠
그 뿌리는 수백년전 300년전의 프랑스혁명입니다
프랑스혁명을 민중들의 손으로 이뤄냈잖아요? 그 자부심 그 승리의 기억 이게 그 프랑스 국민들한테 쭉 전달되어 내려온거예요
예를 들면 그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데 국민을 무시하는 정치권력이나 국가체제를 용인하지 않습니다 용서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조심해요

근데 그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과거에
훨씬 더 우아한 방법으로 국가혁명을 이뤄낸 국민들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에요 성남시민을 포함해서

근데 이 한 번 이겨본 이 자부심의 (?) 이 국민들은 과거의 국민들하고는 완전히 차원을 달리합니다
요구의 수준도 생각하는 수준도 행동하는 양식도 완전히 다르죠

이 정치인들의 행태에 대해서 제가 최근에 느낀겁니다
전에는 (국민들이) 결과를 중시했어요 뭐 잘살게만 해준다면 결과에 영향은 없는데 뭐, 좀 기분 나쁘네, 이런 정도로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어떤 현상을 보니까 주인의 태도가 보여요
과거엔 주인이라고 불렸지만 실제론 주인이 아니던, 지배대상이던 시절의 그 마인드가 아니고
진짜 주인 있잖습니까 주인 입장에서 정치인 또는 공무원을 볼 때 태도를 보기 시작합니다
이 원래 주인의 태도는 원래 마인드가 그런거죠
너 뭔데 싸가지가 없어 눈빛이 왜그래 이런거 있잖습니까
원래 주인이란 이름을 붙인 지배대상들은 그런 소리 안 해요
잘해주시기만 한다면야 결과에 영향없어 상관없어 이런 태도인데
이제는 결과 상관없어 너 마인드가 왜이래 자세가 왜그래 눈빛이 왜그래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겁니다
그래서 국민들 우리 시민들의 기대수준도 항간의 수준도 완전히 달라졌다
그래서 요구가 더 많아질거예요 맞추기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굴하게 대하라는건 아닙니다
당당한 대리인이 되어야죠 뭐든지 정상적인 관계
(후략)

여야로 나뉘고 지역감정으로 나뉘고 여남으로 나뉘고
하여튼 나눌 수 있는건 모조리 나눠서 허구헌날 박터지게 싸우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이명박근혜 9년을 거치며 정부를 향해 분기탱천했던 주인의 마음도 점차 희미해지고
어느덧 피지배자의 마음으로 전락했다 하더라도

국가의 존폐를 확립케 하는 대정의의 앞에선
기꺼이 촛불을 들고 화합하여 일어나는,
결국 마지막엔 국가의 주인 된 태도로
눈빛이 탁하고 국민을 하대하고 사상이 부패한 자를 가려낼 줄 아는,
그런 혜안을 지닌 집단지성을 그는 기대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의 말대로 우리는 5년 전 아주 우아하게
피 흘리지 않고 혁명을 이뤄냈으니까
해 본 기억이 남아있으니까
마지막에 이르러 다시금 맞붙은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에서
상식의 손을 들어주길 바랐을지도 모른다
(제 뇌피셜입니다)

어떻게 낙선한 사람이 선거 이기는 것 만큼 기쁘다고 표현할 수 있지?
지지자를 위한 약간의 감동 섞인 오바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곰곰이 되짚어보니 그 누구보다 그가 가장
원하고 바랐던 것은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선동과 날조에 흔들렸을지라도
결국 스스로 눈을 떠 진실을 찾아보고 되돌아올 사람
진정한 이 나라의 주인은 나라는 의식을 가지고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 이하 정치인들을 머슴으로 부릴 수 있는 사람
대리인으로 뽑은 정치인이 행여 부패하거나 정의에 반하는 길로 가진 않는지 늘 벼린 눈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질 사람
머슴이 권력에 취해 주인인 우리 위에 군림하려 들면
언제든 분노할 수 있는 사람
화염병이든 촛불이든 빛을 들고 일어나
어둠을 몰아낼 수 있는
바로 우리들

서로 화합하여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어갈 국민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어쩌면 정말로
선거에서 이긴 것 만큼이나 기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진실을 외치며 같은 자리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편향되고 루머로 뒤범벅된 뉴스에 잠식되어
저 궤도 밖에서 허우적대던 사람이 많을 때에도
언젠간 알아줄거라 굳게 믿고
내내 그 자리에서 우릴 기다렸기 때문이다

진실은 언젠간 반드시 밝혀지기 마련이고
이제서야 돌아온 우리들이 열심히 이탈된 궤도를 수정하여
앞으로 더 많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우리들을 불러모을 일만 남았는데
지성을 지닌 집단유기체는 이제 진실을 자양분 삼아
점점 커질 일만 남았는데
어찌 기쁘지 않을까
(뇌피셜~~ 내생각~~~~)

나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는 이재명이 이해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해가 된다
우리 모두(=1번즈 전부) 이렇게 직접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가 믿는 집단지성에 대한 방증 아닐까 싶다

5년 무척 길다
우리의 이 뜨거운 응원이 일회성 휘발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제 눈 앞에 까마득히 펼쳐진 험준한 길을,
때론 돌이 굴러떨어지고 바닥이 꺼지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묵묵히 함께 걸어갈 동지이다

개딸자매들아
냥아들 이모삼촌들 102030405060708090100 모두와
흩어지지말고 끝까지 이재명 지지 가보자고💙
아씨발당연이민주당도아묻따지지가보자고💙

 우리는 할 수 있다
민주당은 할 수 있다
이재명은 한다!
💙

문제시 조심스럽게말씀해주시궜어요?
마무리 어떻게 해;;
정청래처럼 1번

[기리니자]

전하...

[생각하고다시말해]

잔아체 달인이네

[졍쳥녜]

나라면... 진짜 환멸나서 진작에 외면했을텐데........ 잼시가 우리 국민들 믿어준 것처럼 나도 이제 이재명 믿어줄거야ㅜㅜㅜㅜㅜㅜㅜ

[개혁의 딸램]

ㅠㅠㅠㅠㅜㅜㅠㅜㅠㅅㅂ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 이재명 과분하다… 싀발….

[이민러]

저 연설 정말 감동적이다
이런 글 써줘서 고마워

[월루월루다]

이사람 진짜 사람 홀리게하는거 있음

[킥모션완]

감동이야.가보자고

[ritzy]

진짜 멋있는 분이심...

[할수있다있다있다]

스크랩 하고 이따봐야지

[피까?]

비상... 가보자고

[느갭픽]

와 진짜 좋은글

[뇌빼고이재명]

눈물난다...진짜 존경해...

[달 밝다]

나 버틸 수 있을 거 같다 악착같이 5년 버틴다

[조선28대왕 관종]

우리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