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조용필 콘서트에서 들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친구와 둘이 갔었는데
그 친구도 울고
저도 울고
서로의 우는 모습을 보면서
또 울고
그러다 또 웃고
우리 둘 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이렇게 감동적이었냐고
서로에게 물어봤습니다.
같은 가수 같은 노래인데
듣는 우리가 나이를 먹으니
감동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고
울림도 다르게
다가오네요.
콘서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우린 킬리만자로의 표범
가사에 대해서 이야길 나눴습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 표현된
사랑에 대한 정의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지닌 줄
몰랐었거든요.
지금보다 젊었던 시절
저에게 다가온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외로움을 넘어
고독을 벗삼아 살아가는
어떤 남자의 독백으로만
들렸었습니다.
그 날
그 콘서트에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듣지 않았다면
전 지금도
고독한
한 남자의 독백으로만
알고 있었을거예요.
사랑은
고독한거고
모든 것을 거니까 외로운거고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 가슴 아픈 정열이고
모두를 잃었어도
후회하지 않는게
사랑이라는
그의 사랑에 대한 읊조림이
이 밤
가슴절절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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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표범
나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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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4
23.07.26 20:48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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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킬리만자로의 표범"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니 얼마나 좋았
겠습니까
나중에 노래 한번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오랜만에 나르야님 글에
댓글을 달았네요
아마 현장에서 들어서
더 감동적 이었던것 같아요.
오늘 방송에 내가 신청한걸 어케알고 와~아
신기하넹~ㅋㅋ
컨닝했지요.ㅋㅋ
@골드버그(동부) 아래 선곡표에 있습니다. --
@랄프386 쉿
비밀인데.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긍께 정말 신기하네요 귀신인가?
지금 듣고있어요.슈슈언니 멘트와 함께
고마워용~ㅎ
들을만한가?
@슈슈(북부) 랄프님이 말한 노무현삼계탕입니다.
@슈슈(북부) 옆에서 얘기하듯~편함!
작년이 더 낫네
녹음된 것은 목소리가 젊어요.
속도도 빠르네..
조용필이 약간 나이든 목소리로 읊조리는데.
와우~~
감동....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한 중년남자의 독백이 아니고. 그런 심오한뜻이 있었나요??
낼 한번 들어봐야 겠네요!!
이어폰으로 들어보세요.
@나르야
방금 다음에서 가사 검색
읽어봤답니다 ㅎㅎ
근데 영 무슨소린지
전 이해력 부족 인가봐요 ㅎ
@겨울(온라인) 노래로 들어 보세요.
가능하다면 정속보다 쪼매 느리게..
노래 잘 듣고 있어요ᆢ기다리다 숙소에 오니~~~이미 지나갔네요ㅠ ᆢ
좋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재밌게 놀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