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백수 산우회 송년회 소식을 올리기 전에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韓代行 彈劾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이 나라는 더불 민주당의 狂亂의 深淵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우울한 마음으로 그래도 오늘 모임의 이모저모를 간단히 알려드립니다.
3년째 송년회 모임을 주관하는 송재덕 회장의 마음 속에는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이 깊게 배어 있어요. 걷기가 어려운 자기의 참석을 위해 주요 모임 행사를 都心에서 멀리 떨어진 자기 동네에서 열어준 것이 고마움의 대상이 되었어요. 그래도 연 3년간 적지 않은 經費를 감당하면서 친구들 歲暮의 아쉬움을 달래준다는 것은 따뜻한 友情을 갖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지요.
高麗大 총장 초청 행사에 부득이 맞형 윤총장과 조원중 거사가, 감기로 전완묵 사장이 불참하는 바람에 주관자인 송재덕 회장까지 9명이 고구려 중식당 특별룸에서 벌인 2024년도 송년회 모임은 李書伯님이 송회장 부인 李여사(같은 연안 이씨)에게 전하라는 성프란치스코 “平和의 祈禱”를 담은 揮毫 전달식부터 시작했어요.
휘호 내용이 지금 전 국민들이 듣고 깨우쳐야 하는 내용 같군요(동영상 참조)
이어서 韓회장이 崔총무에게 1년 동안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너무너무 헌신적인 수고를 했다는 감사의 편지와 아주 작은 선물을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답니다.
한 해의 끝자락인 오늘 모임이라 며칠 지나 한 살씩 더 먹으면 우리 나이가 어떻게 되나 따져 보았더니 맞형님 윤총장이 90세, 이두훈 기장,주재원 선장, 최기한 총무가 89세가 된다고 하는군요. 같은 期 高校 동창들이니 다른 친구들도 며칠 있으면 모두 86세를 넘는다고 생각하니 놀랍고,한편 서글프고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게 되는군요.
다욱 우리들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10번 넘게 거뜬히 하며 老益壯을 자랑하던 김 병철 관장이 최근에 갑자기 빠른 속도로 몸상태가 惡化되는 것 같다는 믿기지 않는 하소연을 하더니 이제는 귀에 이어 눈까지 機能이 약해져 술잔을 계속 넘치게 따르는 모습을 보여 보는 친구들 마음을 무겁게 하는군요.
서빙 걸이 신참인지 우리들의 오더에 어긋나거나 너무 늦게 도착해 이런저런 불평 속에 주요리인 전가복과 유산슬에 소주와 빼주가 들어오니 차와졌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는군요. 송재덕 회장이 서빙 걸에게 최총무를 가리키며 저 사람 조심하라고 일러주자 지난 모임에서도 같은 말씀했다고 무안을 받는군요.
송회장의 대장 내시경 검사가 내년으로 미뤄지는 바람에 오늘 모임도 이루어진 것이란 얘기를 꺼내자 조남진 회장이 대장 내시경 검사 하다가 커다란 농덩어리를 발견한 믿지못할 경험담도 나오는군요.
동창 중 이미 유명을 달리한 친구들이 전동창의 반수가 되므로 저 세상에서도 동창회 결성이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우스게 소리도 나오는군요.
정치쪽으로 대화의 방향이 넘어가자 정만수 장군이 尹 統이 내가 죽더라도 죽기 전에 이재명이는 반드시 죽이고 간다는 비장한 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多數 議員數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나라를 혼란에 빠지게 한 이재명 일당이 진짜 內亂罪人이 아닌가요.
조직적인 세포 조직으로 전 공무원의 요소요소에 좌파를 심어 놓은 이 엄청난 무서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한단 말인가요!
김관장 친구 중 운명 철학원을 개업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김관장이 “이재명이는 꼭 죽게 되어 있어!” 했더니 재명이가 왜 죽느냐고 반문해 “생긴 상도 그렇고 惡한 貪慾에 빠져 꼭 죽는다!”라고 소리질렀다고 하는군요. 周易에 보면 그런 놈은 반드시 죽게 되어 있다고 동창 중 漢學의 大家로 알려진 김관장이 강조하니 모두가 그렇게 됬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응답을 하네요. 그러나 한편 辱 먹는 놈이 오래 산다라는 傳言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이번 계엄 사태로 인한 국정 혼란의 책임자로 알려진 윤통을 비롯한 군관계 요인들의 출신 高校가 충암고인 것은 알려졌지만 노상원 때문에 대전고도 또한번 汚名을 쓰게 되었군요.
최총무가 제2의 糟糠之妻로 맞아들인 제천댁이 다행히 극보수라 둘 사이의 사랑이 더 빠른 속도로 진전되었다고 실토하는군요.계속 최총무의 사랑담에 매달려 이야기를 계속 끌어가는군요.
성주형 교수가 불참하는 바람에 짜장으로 후식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모두들 다행이라 생각하며 커피 카페로 옮기자고 하니, 오늘의 모임을 마련한 송재덕 회장에게 감사의 박수를 표한 후에 고구려에서의 식사 자리를 정리하고 건너편 커피집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물론 커피 값도 송재덕 회장이 기꺼이 카드를 긁고 최총무의 사랑의 최근 이력을 알아내려 이리저리 구슬려 보았지만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군요. 계속, 사랑이 시작되고나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는 자랑만 늘어놓는군요. 식사량도 많아졌고 소화도 잘 된다고 자랑하니 계속 몸을 써야 하는 사랑 놀음을 하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맞받아치는군요.
2024년의 歲暮는 尹統의 彈劾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우리 송년 모임은 그래도 밝고 희망적인 방향으로 즐겁게 진행되었고 끝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나누며 오늘의 송년 모임을 끝내며 송재덕 회장에게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금년 한 해 동안 모임의 活性化를 위해 獻身的인 봉사를 해 준 최총무에게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함께 한 친구들] 주재원,조남진,이두훈,최기한,김병철,송재덕,정만수,이평희,한현일
[다음 모임 일정] 날씨,정초 등을 감안해 최총무와 상의 해 알려드립니다. 별다른 이변이 없으면 지난 주 처럼 대공원에서 새해 첫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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