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6/26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달러-엔 환율 170선까지 내다보는 트레이더들
일본 외환 당국이 구두 경고 수위를 높였지만 트레이더들이 엔화 약세 베팅을 고수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1986년 이래 처음으로 170엔선을 시도할지 주목. Sumitomo Mitsui DS Asset Management와 미즈호 은행은 투자자들이 금리가 높은 달러를 선호하면서 엔화 매도를 지속할 경우 현재 160엔 부근까지 오른 달러-엔 환율이 170엔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음.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도 미-일간 통화정책 격차가 워낙 벌어져 있어 현재의 초엔저 모멘텀을 확실히 되돌려 놓을 만한 강력한 재료는 좀처럼 찾기 어려움. ATFX Global Markets의 Nick Twidale은 “달러-엔이 170까지 비교적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개입은 효과가 없다”고 진단. T&D Asset Management의 Hiroshi Namioka는 달러-엔 환율이 며칠 동안 하루에 1엔 이상씩 움직일 경우 당국이 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
2) 보우먼 연준 이사, 인플레 상방 리스크 경고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여러 가지 상방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한동안 기준금리를 계속 높게 유지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 그는 “아직 정책 금리 인하가 적절한 시점에 이르지 못했다”며, “경제 전망에 대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향후 정책 기조 변화를 고려함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밝혔음. 무엇보다 노동시장이 타이트해 임금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데다 지정학적 불안과 재정 부양책, 금융여건의 완화 등이 물가 상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 “정책 금리를 너무 조급하거나 빠르게 내릴 경우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수 있어 인플레이션을 장기적으로 2%로 되돌리기 위해 향후 정책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
3) 프랑스 리스크 후퇴. RN 지도부 투심 달래기 노력
프랑스 조기총선을 앞두고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였던 투자자들이 다소 진정을 되찾음에 따라 독일 대비 프랑스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도 유로존 부채 위기 이래 최고치인 80bp에서 76bp로 후퇴.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는 RN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하더라도 국가 재정을 뒤흔드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 Nomura International은 RN이 “기업과 시장 참가자들에게 유럽연합(EU)의 재정 준칙을 존중할 방침이며 화해적인 방식의 통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분석
4) 오픈AI, 자사의 AI툴에 대한 중국 접근 막는다
오픈AI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음. 오픈AI는 자사의 툴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하기 위한 계획과 관련해 중국 내 개발자들에게 메모를 보냈음. 알리바바그룹 및 텐센트홀딩스의 지원을 받는 Zhipu AI를 포함해 여러 중국 AI 기업들은 자국 내 개발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자사의 플랫폼으로 전환하도록 권했음. 오픈AI 대변인은 “우리는 오픈AI 서비스에 대한 액세스를 지원하지 않는 지역에서 API 트래픽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음
5) 자산담보부 채권시장 AI 호황 부채질
인공지능(AI) 혁명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채권시장 한 구석에서 점점 더 많은 자금을 끌어오는 양상. AI제품이 인간의 생각에 가까운 능력을 발현하려면 방대한 정보와 처리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는 물론 컴퓨터를 곳곳에 연결하는 광섬유 케이블을 구축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음. 데이터 센터를 짓는 기업들은 대개 자본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자산유동화증권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있음. 이들은 해당 자산에서 예상되는 수익을 기반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