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한동훈, 다운 직전이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현 보증보험 감사)가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한동훈에 대한 '공격 사주'를 하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과 관련한 여론조사 내용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대남은 지난 30일 서울의소리에 의해 공개된 녹취서에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던 한동훈에 대해 "70억 원을 여론조사를 하는 데 썼대요", "그중에 두 건은 자기 본인이 대권 주자로서 무슨 이런 조사를 했나 봐"라고 했다는 것이다.
김대남은 한동훈이 여론조사에 70억 원을 써는데 두 건은 한동훈이 자신을 위해 여론조사를 했으니 밝혀보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한동훈에 대한 공격을 사주하였다는 것이고 한동훈이 반발하고 있다.
한동훈과 한동훈 측은 '묵인할 수 없다'며 반발하면서 공격 사주를 한 '배후'를 밝힐 것을 압박하자 김대남은 KBS와 서면 인터뷰에서 "배후는 당치 않다, 배후가 어디있겠느냐" 고 강하게 부인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에서 “대통령 부부가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김대남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 연말 송년회, 직원 퇴임 행사 등에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찍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김대남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
김대남의 정치 이력을 보면 2020년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조직국장으로 활동했고, 2022년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 후보 출마하였고, 2022년 9월 에는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담당했으며, 2024년 8월에는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으로 임명돼 재직중이다.
2022년 9월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담당했다고 한다면 윤석열이 김대남을 알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고, 2024년 8월에는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위원으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적어도 친밀한 관계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윤석열과 김대남은 아는 사이라고 볼 수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를 맡길 수 없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공기업 감사로 임명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이 직접 한동훈에 대한 공격을 사주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김대남이 좌익 인터넷 매체인 서울의소리의 기자와 통화를 이러한 내용의 통화를 하였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대선을 앞두고 김건희가 서울의소리 이명수와 통화한 내용으로 시끄러웠던 것을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김대남이 이명수와 이러한 통화를 하였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한동훈과 친한 측이 윤석열과 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내용만으로는 한동훈이 윤석열을 크로키 상태로 몰아넣기는 어려워 보인다. 윤-한은 이번 김대남의 공격 사주 의혹 건으로 화해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친윤의 계속되는 쨉 공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의 내상은 점차 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