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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정신과 건강칼럼-자폐증의 원인, 증상, 치료
자폐증의 원인, 증상, 치료법
자폐증 아동이 얼마나 될까?
모든 지역과 문화에서 같은 비율로 발견되고 있다. 12세 이하 소아 10,000명당 2-5명 정도의 유병률을 갖는다. 전형적인 자폐증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자폐적인 경향이 있으며, 심한 정신지체가 동반된 아동들을 포함시키는 경우에는 10,000명당 20명 정도의 발생빈도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에서 소아정신과를 방문하는 환자의 12% 이상이 자폐증이다.
원인?
과거에는 부모의 잘못된 자녀 양육방식이 자폐증의 원인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부모를 비난하게 되었고, 부모의 죄의식을 유발시켰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요인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즉, 생화학적, 면역학적, 신경해부학적·신경병리학적, 유전적 요인이다. 자폐아의 형제 자매에서 자폐증 유병률이 일반인구 보다 50배나 높고 쌍생아 연구에서 일란성에서의 일치율이 높다. 현재 자폐증을 '뇌의 질환'으로 보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자폐아의 약 20-30%에서 경련성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병력상 임신 중 또는 분만을 전후하여 합병증이 많다는 점이다.
3) 자폐증이 뇌의 기질적인 병변이 확인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난다는 점이다.
4) 신경과적 검사에서 30-70%의 자폐아들이 신경학적으로 이상 소견을 보인다.
5) 뇌영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다는 보고들이다.
6) 부검에서 뇌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증상?
대부분의 경우, 36개월 이전에 발병된다. 여아보다 남아에서 많다. 그러나 자폐증 여아가 남아보다 증상이 더 심하다. 주요 증상은 크게 사회성 발달의 장애, 언어발달장애, 그리고 행동발달의 장애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사회적 상호작용의 질적 장애: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사람에 대한 반응의 장애라고 할 수 있다. 유아기부터 엄마와 눈을 맞추지 않는다거나 소리를 들을 수는 있으면서도 고개를 돌려 쳐다보지도 않는다. 대부분의 엄마들은 청력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비인후과를 우선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안아 주어도 좋아하지 않고, 몸을 뻗치면서 밀어내거나, 어머니를 보고도 안아달라는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 엄마들은 마치 무슨 나무토막을 안은 느낌이라고 표현을 한다. 사회적인 미소나, 낯갈이, 엄마와 떨어져도 전혀 불안을 보이지 않은 점으로 보아 애착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래 아동들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고 같이 놀지도 못한다. 다른 사람과 공감을 느끼는 관계형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2) 언어와 대화의 장애: 대부분 아동들에서 언어발달이 거의 일어나지 않거나 지연이 있다. 언어발달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말의 의미를 적절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혼자서는 중얼거리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지만 누가 곁에서 말을 걸면 이에 대하여 적절하게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발달력상 유아기 때도 옹알이를 하지 않거나, 아예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도 심각한 장애가 있다. 반향어의 형태로 표현되기도 하고, "나" 또는 너의 대명사를 혼동하여 사용하기도 하며, 말을 하더라도 전혀 억양없이 사용하는 등의 장애도 동반된다.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 언어의 발달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언어의 숨은 뜻에 대한 이해는 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농담을 이해하거나 비유를 이해하는 정도까지는 극히 어려우며, 따라서 정상적인 대화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3) 행동발달의 장애: 놀이의 형태가 정상 아동들과는 다르다. 의도가 있는 놀이가 없고, 모방놀이가 되지 않고, 상상력이 필요한 놀이는 불가능하며 놀이 형태의 다양성이 결여되어 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그 장난감의 기능이나 목적에 맞게 놀지 못하며, 놀이가 아주 단순하며, 기계적인 양상을 띈다. 일렬로 배열한다거나, 같은 색깔로만 모아둔다거나, 크기 순서대로 나열만 하며, 이것이 흐트러져 있을 때에는 불안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괴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는 상동증적 행동을 보인다. 흔히 발가락 끝으로 걷는다든지 몸을 주기적으로 흔든다. 또한 주위환경의 변화에 대한 저항이 많아서 새로운 환경이나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똑같은 것만을 고집하고 이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편식이 심하고, 항상 같은 길로만 갈려고 한다거나, 이사를 갈때나 집안에서도 가구의 위치를 옮기면 떼를 부리는 경우는 행동도 나타날 수 있다.
4) 지각장애: 외부 자극에 대하여 어떤 자극에는 과장되게 반응하거나 어떤 자극에는 아예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괴이한 반응을 보이는 등 지각에 장애가 있다. 예를 들어 천둥소리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으나 전화벨 소리에는 깜짝 놀란다.
5) 정서장애: 소수에서는 갑작스런 기분변화를 보여 특별한 이유없이 울거나 웃거나 한다.
6) 기타 행동장애: 그외 과잉운동이 심하여 주의가 산만하고 부산하며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아무 물건이나 만진다. 머리를 박는다든가, 살갗을 할퀴거나 물거나 머리카락을 뽑는 등의 자해행위를 보인다. 이외 불면증, 식사문제, 유뇨증 및 유분증이 자주 온다.
7) 지능은 대부분이 70이하이다. 간혹 일부 자폐아들은 특정분야(그림, 단순기억, 계산, 음악)에서 놀라운 기능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
자폐증은 만성병이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를 잘 받는다면, 일부는 독립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자폐증 환자가 향후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는 ◆지능, ◆언어발달, ◆병의 발생시기, ◆가족의 협조, ◆경련성 질환의 동반 여부, ◆특수교육을 지속적으로 받는 지의 여부이다. 치료의 목표는 ◆사회성, 의사소통 및 인지 등 정상발달을 증진시키고 ◆언어와 문제해결능력을 증진시키고 ◆학습을 방해하는 행동을 감소시키고 ◆가족의 고통을 도와주고 ◆공존하는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의 주요 치료방법은 ◆교육 ◆행동치료 ◆언어치료 ◆가족에 대한 지지 ◆약물치료인데, 이중 최상의 치료는 체계화된 특수교육과 행동치료이다.
1) 특수교육 프로그램은 좀더 초기에 지속적이고 강렬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방학기간이라든가 긴 공백기간 없이 연중 실시해야 하며, 잘 짜여지고 계획되고, 여러 가지 특정 결손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또한 아이의 치료에 관련된 여러 전문가와 부모가 참여하여 아이의 능력에 맞는 개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결정하는게 좋고, 이 때 부모는 중요한 치료 주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부모는 치료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프로그램의 내용을 잘 살펴보는게 중요하다. 물론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은 치료기관의 철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해야 한다.
2) 문제 행동이 행동치료만으로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하는게 좋다. 흔히 부모들은 약에 대한 부작용이나, 그동안의 치료가 실패했다는 생각 때문에 약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별다른 부작용없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오히려 약물치료는 ◆자폐증의 핵심 증상을 감소시키고, ◆자해나 위험한 행동을 조절해주며, ◆심리사회적 및 언어치료에 대한 효과를 증진시키고, ◆환자와 보호자의 삶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경련성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항경련제를 투여하여야 한다.
3) 부모에 대한 중재가 필수적이다.
부모에 대한 중재는 진단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부모들은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자신이 기대하였던 이상적인 아이의 '죽음'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이들이 겪는 심리상태는 죽음을 앞둔 임종환자나 말기 환자의 심리상태와 유사하다. 부모의 이러한 정서적인 어려움이나 불필요한 죄의식을 다루어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자폐아의 치료가 조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치료장면으로 끌어들이는게 중요하다.
조기중재가 자폐아의 예후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진단을 받고 나서, 아이의 진단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쇼핑을 다니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여 치료시기가 늦어질 수가 있는데 부모는 자신의 대응방법이 아이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질병의 특성에 대한 부모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부모들이 자폐아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이런 교육을 통하여 부모는 반치료자가 되어야 하며 자폐증 아동의 교육 프로그램에 중추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
자폐아들과 생활하게 되면서, 학교 입학, 청소년기, 경련성 질환이 발생할 때는 가족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가족 상담, 부모 지지집단에 참여, 자폐아 형제에 대한 지지가 이루어져야 한다.
자폐증의 치료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부모가 지치지 않아야 한다. 부모는 항상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자신을 가꾸는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엄마가 지치면, 아이에게 돌아갈 에너지가 적어져 아이의 예후는 아주 나쁘다.
4) 비주류 치료가 최근 방송이나 잡지를 통해 기사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치료방법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중 일부는 부작용이 많고, 자폐증의 치료에 해가 되는 경우도 많다. 소아정신과 의사의 자문을 받아 관련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지속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자료출처: https://hosp.chosun.ac.kr/bbs/?b_id=health_book&type=view&w_id=79
NOTE:
오래전 자폐증으로 인하여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 부모는 사방팔방으로 치료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하였지만 현대 의학적 치료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아이의 이러한 자폐 증상은 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옹아리를 한다거나 엄마 소리를 하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말이 조금 늦을 수도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시간도 지나도 그러한 증상은 변화가 없었고 언어 표현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
결국 병원으로 부터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그리고 부모는 아이의 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다면 전국 어느 곳이라도 가서 그곳의 도움을 받았다, 심지어 기 치료를 하는 곳에도 가고 용하다고 소문난 민간 치유사에게도 갔었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역시나로 끝나버렸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의학적 근거도 없는 것에 왜 소중한 시간과 돈을 허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부모로써 간절한 마음은 이해되지만 아닌 것은 아니기에 괜히 민간요법이나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오래전 병원에 첨단 의료장비를 보급하면서 무료 시연을 하는 과정에서 3회 정도 치료를 마친 후 생후 처음으로 엄마 소리를 하였던 사례가 있었다,
참으로 신기하고 모든 의료진들이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흥미로운 자폐증 치료 사례는 평소에 작은 소리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 티브이에서 방송하는 만화 방송을 볼 때는 항상 볼륨을 매우 높게 올려서 시청을 하였다, 정상적인 사람이 듣기에는 조금 소음에 가까울 정도의 볼륨이었지만 아이가 크게 조절을 하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감기 증상이 심하여 이비인후과적 진단을 하면서 귓속을 확대경으로 보다가 깜짝 놀라는 일이 생겼다, 귀속 안은 귀지로 완전히 막혀 있었고 너무 오래되어 귀 안의 피부 부위와 완전히 붙어 있는 상태였다,그 것도 양쪽 모두 귀에 귀지가 모두 막고 있었으니 당연히 청력이 떨어지고 소리를 높게 하여야 아이가 반응한 이유였던 것 이다,
의사는 억지로 귀지를 제거하면 상처가 날 수 있기에 생리 식염수를 주입하여 어느 정도 허물 허물한 상태가 되어 특수 집게를 이용하여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귀지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였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었다, 어찌 그 동안에 귀 안이 이 정도 될 때 까지 부모가 몰랐을까,
일반적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가끔은 면봉으로 귀 안을 청소해주기도 하는데 아마도 부모는 아이의 귀지 청소는 단 한번도 해주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다행히 아이는 그 이후로 정상적인 소리에도 잘 반응을 하고 자폐 증세로 부터 벗어 날 수 있었다, 혹여 지금 자폐증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길 권장 한다,
추가로 자폐증 진단을 받아도 경련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소아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경련은 뇌 부위의 비정상적인 뇌파 활동 때문이고 뇌에 병변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경과적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경련 증상은 반드시 조절이 되어야 하고 경련 증상이 지속되면 뇌세포에 나쁜 영향을 주고 증상이 더 심해 질 수도 있다, 거듭 강조드리지만 제발 주변의 민간요법이나 용하다고 하는 요법이나 의학적 근거도 없는 특정한 식품이나 약초도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더라이프케어 ㅣ메디칼엔지니어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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