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는 아이들에게도 많은 이야기보따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경험을 공유하고 추억들은 그림과 글로 기억됩니다.
도현이가 집에 놀러 와서
도현이 아빠랑 사마귀랑 잠자리 방아깨비를 잡았어요.
무당벌레 잡으려고 한 건데 무당벌레는 없었어요.
방아깨비 3마리 사마귀 잠자리는 1마리 잡았는데
사마귀가 방아깨비 다리를 뜯어먹었어요. - 김산
엄마랑 마트에 가서 바나나를 사고 집으로 걸어오는데 날씨가 좋았어요.
언니는 학교가고 엄마랑 갔다 왔어요. 집에 와서 바나나도 먹었어요. - 고수지
마트에 가서 장난감을 샀는데 기윤이 생일이고, 한글날이라서 저도 사 주셨어요.
그래서 기분이 좋았어요. - 김민수
얘기한테 쪽쪽이를 주니까 안 울고
엄마가 콜라랑 사탕을 줬는데 잘 먹었어요. - 김태희
양동시장에 가서 홍어회랑 김치 먹고 치키도 사서 먹었어요.
홍어회를 입에 넣으니 살살 녹았어요.
치킨은 뜨거운데 점점 식어서 부들 살을 많이 먹었어요. - 김민재
공포의 엘리베이터게임을 하는데
아이템을 사서 스피드를 올려서 게임을 해요.
귀신들이 나와서 재미있어요. - 조은우
할머니 집에서 한명이랑 승주 언니랑 색칠도 하고
꽃다발을 만들었는데 한명이가 내 거만 엎어서 기분이 나빴어요.
색칠놀이는 재미 있었어요. - 김하윤
할로윈 파티에 가서 딸기 받는 동전을 가위 바위 보 해서 7개를 받아서 호박바구니에 넣었어요.
딸기, 멜론, 수박을 받고 호텔 가서 밥이랑 주스를 먹었어요. - 박시온
엄마랑 같이 퍼파피그를 봤어요.
그리고 초콜릿 먹으면서 재능 공부도 했어요.
공부가 너무나 재미 있었어요. - 이다예
윤우가 베이블레이드를 우리집에 가지고 와서 무한 드라이버를 멈춰야 했는데
양윤우가 버스트를 시켰어요.
유건이랑 제가 도와줬어요. 버스트 되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 이도현
극장 같은 곳에 가서 초록색 사슴 사진을 넣었는데
사슴이 빠르게 움직였어요.
달토끼랑 사진도 찍었어요.
예전에 어린이집에서 가 봤던 곳인데 미술관 같기도 했는데 안에는 달랐어요.
어린이집에서 함께 가 보았던 곳인데 전시 내용은 달랐다며 그곳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며 전시관을 나와서는
엄마, 아빠, 누나랑 스테이크도 먹었다며 당시를 떠 올리며 즐거워하는 은후입니다.
순창에 가서 마당에서 마녀날개 할로윈옷 입고 사진을 찍었어요.
엄마랑 할아버지가 찍어 주셨어요.
고기도 꿔 먹었어요. 기억에 남아요. 재미있었어요. - 황지아
기차마을에 갔어요.
아빠랑 누나랑 어른 바이킹을 타러 갔는데 8살부터 탈 수 있어서 아빠가 거짓말로 8살이라고 했어요.
말도 타고 타조도 봤어요. 오징어 게임도 했는데 재미 있었어요. - 오유건
유건이가 7살인건 쉿! 비밀입니다.
나의 이야기를 직접 글로 써 기록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갔다.
제주도에 가서 무지개 다리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알파카한테 먹이를 줬는데 알타카가 나한테 에취 해버렸다.
공항에서 할아버지랑 사진도 많이 찍고
할아버지 차 타고 가서 돈가스도 먹었다.
태린이는 그냥 돈가스 먹었고, 나는 고구마 치즈 돈가스
먹었어요. 제주도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강온유>
한결이가 우리집에 놀러 왔다.
한결엄마가 딱지도 사 주셨고, 바울 아저씨 피자가게에서 피자도 사주셨다.
그리고 집에서 딱지도 치고 방망이로 인형 엉덩이 때리기도 했다.
재미있었다
딱지는 근린공원에서도 치고 놀았다.
게임도 하고 한결이랑 밤에 놀이터에도 갔다.
밤에 나간 놀이터는 무섭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있어서 괜찮았다.
다음에도 친구들이랑 또 놀고 싶다. <김지환>
지호랑 윤우집에 갔다.
윤우집에서 베이블레이드를 했는데
재미있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저녁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거품 목욕도 했다.
거실에 있는 미끄럼틀도 타고 욕실에서 물싸움도 했다.
밤에는 아이패드로 신비아파트도 봤다.
윤우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은 신나고 재미있었다. <위한명>
양윤우집에 놀러 갔다.
윤우집에서 하룻밤 자고 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으로 치킨이랑 만두를 먹었어요
이모 몰래 밤에 보드게임도 했다.
몰래 하니까 더 재미있었다.
- 이지호
한명이집에 갔다.
한명이집에서 해리 포터 레고를 만들었다.
장난감 자동차랑 말이 누가 더 멀리 나가는 대결해 봤더니
장난감 말이 더 멀리 나갔다.
한명이집에 가면 신나,
또 놀러 가고 싶다. <장한결>
고모부랑 오빠가 있는 부산에 갔다.
부산에서 엄마는 옷도 사고 고모도 옷을 샀다.
그리고 상어 보러도 가고 거기서 대형 가오리도 봤다.
바다가 있는 곳에서 작은 펭귄 인형도 샀다. <조나연>
쉬는 동안 친구를 만나고 친구 집에 가기도 하고,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집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온 아이들의
시간들은 행복한 비밀이 되기도 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어도 줍니다.
그리고 그 추억들은 나의 이야기가 되어 글이 작품이 되는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