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에 합류한 것 축하한다. SY바자르 팀에 우선 지명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신생팀 'SY바자르'에 뽑히게 되어 기쁘고 감사드린다. 팀에 소속된다는 건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에 팀 성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신생팀인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 바자르, 화이팅!
PBA에 온 목표는 아마도 우승이겠지만, 적응 시간도 필요할 터. 스롱 피아비나 김진아도 초기 적응에 시간이 좀 걸렸다. 특히 2점제 뱅크샷이나 이런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빠른 시간 안에 우승한다는 건 아무래도 욕심 같다. 그래도 빠르게 적응해서 이번 시즌 안에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 2점제 뱅크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계속 돌려보면서 공부도 하고 있다.
헬릭스 공도 변수 중 하나일 텐데.
PBA 이적을 결정한 후부터 헬릭스 공으로만 연습을 하고 있다. 공에 따라 초이스 자체가 달라진다. 예전에 프레데릭 쿠드롱 선수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는데, 쿠드롱 선수도 공에 적응하는데 1년 정도 걸렸다고 하더라. 나는 그것보다 더 오래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PBA가 출범하고 새로운 환경이 생겼다. LPB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나도 가면 잘할 수 있겠다, 이런 자신감을 갖고 PBA에 도전했는지?
PBA 투어를 지켜보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이전과 많이 달라서 기대가 됐고, 팀리그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팀 경기 방법이라서 궁금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
또 선수들은 예전에 다 같이 연맹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이지만 떨어져 있는 동안 얼마나 실력에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붙어봐야 할 것 같다. 조금만 열심히 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좀 했다.
LPBA에서 자신의 라이벌은 누구인가?
아무래도 나이가 같은 용현지 선수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 같이 훈련도 하고, 당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던 친구라 다시 시합에서 만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PBA로 이적하면서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점수제만 치다가 세트제 경기를 해야 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다. 특히 2점제 때문에 멘탈적으로도 많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
출처 : 빌리어즈(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0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