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수가 교향악단의 수보다 더 적은
나라가 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항구나라 모나코이다.
국립교향악단의 수가 85명인데 비하여 국군의
수는 82명이다.
얼마나 평화로운 나라인지를 알 수
있다.
전 이스라엘 수상이었던 골더 메이어에게 비서가
신이 나서 보고하였다.
“수상님 우리 군대가 대승하고 있습니다.”
메이어가 대답하였다.
싸워 이기는 것이 기쁨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저 벌판의 딸기꽃을 감상할 수 있을 떼기
정말 기뻐할 때입니다.”
인류가 지난 100년 동안 100회
이상의 분규와 전쟁을
치루며 뼈저리게 배운 세 가지 진리가 있다.
그것은 첫째 대립보다 공존(共存)이 낫고,
이데올로기(理念)보다 사랑이 나으며,
자원(資源)보다 두뇌가 낫다는
진리였다.
퍼레이드(Parade)지는 룻 시버드(Ruth
Sivard) 교수의
저서 ‘세게의 군삽비’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전재 보도하였다.
(1) 2차대전 후 세계는 핵무기 개발을 위하여
4조 달러를 투입했다.
(2) 지금까지 세계가 비축한 핵무기는 1만
6천 메가톤으로
전 인류를 열 두 번 죽일 수 있는 화력이다.
(3) 아직도 이 지구에는 인구의 4분의 1이
배고픈 채
잠들고 있는데 세계의 연간 군사비는 8천억
달러이다.
(4) 세계 전체로 따지면 43명 중 1명이
군인이고
1천 3십 명 중 1명이 의사이다.
좁쌀만 한 우라늄 농축이라고 웃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좁은 한반도에서 핵은 무기가 아니라 바로
재앙이다.
시카고 의대의 맥칼리(Michael
McCally) 박사가
구 러시아의 병원들을 방문하고 체르노빌 원자로
사고의
피해자들을 조사하였다.
수 십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핵 피해자들의
처참한 모습은
눈뜨고는 볼 수가 없었다고 한다.
한 반도의 비핵화는 너와 나를 가릴 것 없이
절대적이다.
마르틴 루터 킹 목사의 사상을 대표하는 말이
‘사티아그라하’(Satiagraha)이다.
본래 간디의 사상을 나타내는 용어로서 인도 말로
‘사티아‘는 진리 혹은 사랑을 뜻하고
‘그라하’는
힘을 뜻한다.
킹 박사는 이 말을 ‘사랑의 힘’이라고
번역하였다.
평화로운 저의사회, 진정한 민주주의는 사랑의
힘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이 킹 목사의 평생
메시지였다.
노동자를 하나의 일손으로, 사회를 비인격적인
톱니바퀴
(Impersonal cogs)로,
나라를 하나의 생산 공장으로 보는
비인간화(Depersonalize)
사회에서는 평화도 민주주의도 기대하기 어렵다.
구석구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
깔려있어야
천국이 싹트며 이것이 예수의 주장이기도
하였다.
지구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쟁문화가
평화의 문화로,
증오의 수례바퀴가 사랑의 수례바퀴로 바뀌어야
한다.
대화와 협상은 인내가 필요하고,
힘 있는 쪽에서는 밀어붙이고 싶은 유혹을 받지만
지금의 전쟁은 동네 싸움이 아니라 인류의
존망이
걸려있기에 답답하고 화가 나도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
남을 빠지게 하려고 구멍을 파면 판자가 먼저
빠지는 것이
세상의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