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병원 안끼면 버티기 힘든게 현실.
일반약으로 소득을 올리기엔........
허울은 좋아보이나 일반약의 마진이란. 쩝..
약국에 있다보면, 주는 대로 사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인터넷이며 광고며 정보를 구할 곳이 많으니, 약사님이 증상에 맞게 약을 줘도 자기들 생각대로 하더라구요.
그치만 약국이란게 이미지가 참 좋아서 사람들 생각으론 마진율이 굉장히 좋은줄 아나봐요. 주는대로 사가면야 얼마나 좋겠소만..
실제로 약사들은 수가도 의사랑 너무 크게 차이나자나요.
공부는 힘들게 해서 현실이 그런걸 보면 좀 씁쓸하죠.
물론 병원 몇개씩 끼고 하는 약국들은 괜찮죠.
그치만 요즘은 의사며 약사며 돈많은 자가 채용을 해서 병원 약국을 차리더군요.
의사 채용해서 병원 차리고 그 앞에 약국 차려서 처방전까지 다 흡수하고.
그에 상응 하는 월급주고 이익금 챙겨가고
아직까진 면허 없는 사람이 병원 약국 차리는 것에 대한 규제가 없으니까.
그래서 장사꾼은 따로 있다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던데요.
뭐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의료 현실? 알고보면 더 기막힌 것도 많죠.
논란이 될것 같으니 이 정도에서 그만.
어쨌든, 약사님들 공부 죽도록 열심히한만큼 더 대접받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약국에서 일해보니 제가 생각한 거랑은 좀 마니 다르더군요.
어쨌든 자영업이자나요, 병원 처방만 받고 문닫을 거 아니면 손님을 상대해야하니까. 사람 상대하는게 쉽지 않자나요.
처방 백건씩 끊는 병원 옆으로 앉는다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고.
집이 약국을 한다던가. 돈이 많아서 졸업 후 바로 개국을 할 수 있다던가. 즉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얻을 상황이라면 뒤늦게 시작해도 괜찮겠죠.
결론은 돈 많이 버는게 최고라고 봐요.
문닫는 병원 약국도 마니 봤는데, 그 옆에서 장사 잘되는 카페나 빵집 들 보면,,,,카페나 빵집은 금액이 크건 작건 알아서 사가잔소.
가격 경쟁도 일반약처럼 심하지도 않고. 약국에서 일할 때 보니 손님들이 와서 가격에 대해되게 예민하더라구요.
약국들이 많으니까 저쪽에선 얼마에 샀다, 뭐 이런거.
제가 있던 약국 약사님께서도 겨우 도매가에 세금 붙인 가격에 판 거였는데.
공부 열나게 해서 이런말씀 들으심 얼마나 속이 터질까요...쩝..걍 알바였던 저도 짜증나던데.
제가 약국에서 일해본 뒤론 약국가서 약살 때 그냥 주는대로 사갑니다.
무슨말인지 아실지.
판단은 자유지요.
그럼 굳럭...
첫댓글 아차. 그리고 작은 평수로 혼자서 하시려면 신경 쓸게 많아요, 약 사입, 매달 제약회사 결제, 약 재고 정리, 약장 진열, 전자 처방전 청구, 청소 등등등, 이런거 약국장님이 해주심 약사님이 할실 필요없죠, 근데 인건비가 나가자나요. 그리고 병원 처방만 받는 약국이 아니면 아침부터 밤 9시, 10시까지 약국에 매어 있어야 하다는 것도 있습니다. 약국은 알바놓고 자릴 비울수 없으니까요, 약사가 빠지면 그 자릴 다른 약사가 매워야는데 페이 약사들 인건비 비싸대요.
님이 음식점 하면 마진율이 3부이고 편의점하면 1.5이고 많은 업종이래봐야 4-6부를 안넘는데 약국 마진율이 400-500%인데 머가 더 궁금하십니까? 조제료 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오지 직원 한명만 100만원 월급주면 땡인데 붙기나 하십시요.
부모님께서 약사십니다. 약국에서 일해보고 듣고 느낀점 있는 그대로 말씀드린것 뿐입니다. 부정적뉘앙스는 없습니다. 약국 마진율이 무턱대고 4~500%라기 보다는 어디에 자리잡느냐에 따라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인생이 걸린 문젠데 잘 알고 뛰어들어야죠. 마진 4~500%에 직원 채용 100만원, 심플하군요. 제가 괜한 소릴 지껄였군요. 님 말씀대로 열씸히 해서 붙기나 하겠습니다.
liveart님이 좋은 말씀해주셨는데 왜 그러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