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로키는 쉴드에 붙잡혀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감옥에 갇히게 됨
퓨리 - 잘 모를까 봐 말해주는 건데,
탈출을 시도해서 유리에 긁힌 자국이라도 나면
(버튼을 눌러 로키 밑의 에어록을 열며)
강철 트랩에 갇혀 3만 피트 아래로 추락하게 돼
이해 가지? 넌 개미, 이건 부츠
로키 - 인상적인 감옥이군
나 때문에 만든 건 아닐 텐데?
퓨리 -너보다 훨씬 강한 존재를 위해 만들었지
로키 - 오, 나도 들었어
로키 - 자신이 아직 사람인 줄 아는 그 무지한 짐승말이지
아마도 감시 카메라로 보고 있을 배너를 겨냥하는 로키
로키 - 얼마나 절박하길래?
그런 가망 없는 녀석들에게 지켜달라고 요청을 하다니
퓨리 - 얼마나 절박하냐고? 넌 이 세계를 전쟁으로 위협했어
건드려서는 안 될 힘(큐브)을 빼앗아갔어
평화에 대해 지껄이더니 재미로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지
네가 나를 절박하게 만든 거야
네가 한 짓을 후회하게 될 거다
거의 성공할뻔했는데 그러지 못해 발끈했군
(너는) 테서렉트를 손에 넣고, 힘을 가질뻔했지
무한한 힘이지
그런데 무엇을 위해?
따뜻한 빛을 전 인류와 나누려고?
그러다가 진정한 권력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려는 거겠지
퓨리 - '진정한 권력'께서 잡지 같은 거나
뭐 필요한 게 있으면 알려주시게
로키의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감금 구역을 벗어나는 퓨리
배너 -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사람이네요, 그쵸? (반어법)
스티브 - 로키는 이 상황을 질질 끌 거예요
토르, 그의 계획이 뭘까요?
토르 - 로키에게는 '치타우리'라는 군대가 있소
아스가르드나 다른 어떤 세계의 것도 아니요
그 군대를 이끌고 당신들을 침략할 속셈이요
토르 - 아마도 그들은 로키가 지구를 차지하게 해준 뒤
그 보상으로 테서렉트를 가져갈 거요
스티브 - 외계에서 오는 군대라...
배너 - 그럼 그(로키)는 다시 포탈을 만들고 있겠군요
그래서 에릭 셀빅이 필요했던 거예요
토르 - 셀빅?
배너 - 천체물리학자예요
토르 - 그는 내 친구요
나타샤 - 로키가 그에게 일종의 마법을 걸었죠,
우리 편 중 한 명(호크아이)과 마찬가지로요
스티브 - 나는 왜 로키가 우리에게 그냥 잡혀왔는지 알고 싶어요
여기서는 군대를 이끌고 있지 않았어요
배너 - 너무 로키에게만 초점을 맞추면 안 될듯해요
그 친구 머릿속은 고양이들로 가득찬 자루같아요
광기의 내음을 맡을수 있죠
토르 - 말하는데 신중을 가하시오
로키가 제정신이 아닌듯해도
그는 아스가르드의 사람이고, 내 형제요
나타샤 - 이틀 동안 80명의 사람들을 죽였어요
토르 - 입양된 형제지
곧장 태세 전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너 - 장치 제작 때문일 거예요
이리듐, 무엇 때문에 이리듐이 필요했을까요?
바로 그때, 걸어들어오는 토니와 콜슨
토니 - 이리듐은 안정화 물질이지
쉴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포탈이 스스로 붕괴되지 않게
토니 - (토르에게) 서로 안 좋은 감정은 갖지 말자고, *포인트 브레이크
자네 스윙 한번 끝내주던걸
(*포인트 브레이크 : 키아누 리브스,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영화
한국에서는 '폭풍 속으로' 라는 제목으로 개봉
금발 근육남인 패트릭 스웨이지에 토르를 비유한 것)
게다가 로키는 포탈을 원하는 만큼의 크기로,
원하는 만큼 지속시킬 수 있게 되지
토니 - (한 요원을 가리키며) 저 친구 갤러그(게임) 하고 있네!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음ㅋㅋㅋㅋㅋㅋ
토니 - 나머지 원자재들이야 바튼(호크아이)이 쉽게 손에 넣었을 거야
이제 그에게 필요한 중요한 부품은 동력원뿐이지
큐브를 활성화시키려면 고밀도의 에너지원 같은 게 필요해
마리아 힐 - 언제부터 열핵반응 천체물리학 분야의 전문가가 되셨죠?
토니 - 어젯밤부터
왜냐면 셀빅의 연구일지와 추출 이론 논문들이
들어있는 박스를 받았잖아
스티브 - 로키가 어떤 특정한 종류의 동력원을 필요로 하나요?
배너 - 큐브를 1억 이상의 열로 가열해야
쿨롱 장벽을 돌파할 수 있어요
토니 - 아니면 셀빅이 퀀텀 터널링 효과를
안정화시키는 방법을 찾았을 수도 있죠
배너 - 음, 셀빅이 그럴 수 있다면 지구상의 어떤
특정 원자로에서는 중이온 융합을 일으킬 수 있겠죠
토니 - 드디어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났군
(Finally, someone who speaks English
드디어 영어를 하는 사람을 만났군)
토니의 표현을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한 스티브
졸귀
퓨리 - 배너 박사는 큐브를 추적하기 위해 여기에 온 거야
당신도 도와줬으면 좋겠군
스티브 - 그의 막대기(셉터)부터 시작하죠
마법 같아 보이면서도, 하이드라의 무기와 비슷하게 작동해요
퓨리 - 하이드라 무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로키의 무기는 큐브의 힘을 받더군
그리고 로키가 대체 무슨 술수를 부렸기에
내가 아는 가장 능력있는 두 사람(셀빅, 바튼)을
자신의 *날으는 원숭이로 만든 건지 알고 싶군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마녀의 마법에 걸려
노예처럼 움직이는 원숭이 부대
책은 1900년에 출판되었으며, 영화는 1939년에 개봉)
토르 - 원숭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토르는 아스가르드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말을 이해하지 못함)
스티브 - 난 알아요!
그 레퍼런스는 알아듣겠네요.
스티븐 호킹, 필라테스, 갤러그 등 자신이 모르는 것들만 듣다가
드디어 자신이 아는 얘기가 나와서 신난 스티브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스티브를 되게 한심하게 쳐다보는 것 같은 토니...☆★
첫댓글 이렇게 하나한 쪼개서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표현 되게 귀욥다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디테일하게 보니까 뭔가 새로워.. 짜릿해 마블이 최고야
입양된형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르 졸귀
ㅋㅋㅋㅋ 스티브 졸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