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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게시판 (정보, 잡담) 이번 공항철도 작업자 인명사고 너무 구리지 않습니까'?
흙색노선 추천 0 조회 744 11.12.09 20:55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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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2.09 21:43

    첫댓글 업종은 다르지만 그놈의 안전불감증때문에 건설현장에선 숙련공이고 일용직이고 툭하면 한 방에 훅 갑니다. 철도 보수라고 다를까요?

  • 11.12.09 21:46

    일단 날씨가 추웠고, 밤이니 빨리 끝내고 싶었겠죠. 사령실에 통보도 안하고 들어갔다고 하니 열차운행이 끝난줄 알고 착각 했을수도 있습니다. 열차 소음이 심하지도 않고 라이트가 밝지도 않은데다가 최고속도를 내고 있었다면 피할 여유가 없었을 겁니다.

  • 11.12.09 21:55

    고속선 개통초기에도 이런 유사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직원이 아닌 용역작업자들이었죠.
    그날도 막차가 하나 증설된 주말열차였는데 그 차가 있는지도 모르고 과감하게?..작업하러 들어갔다가
    사고가 났죠...
    그렇게 말을 하고 방송을 해도 오로지 돈에만 목숨걸고 일하다가 이 사단이 난거죠
    용역업체란 것이 존재하는한 이런 사고는 계속 날겁니다,....

    돈에 굶주리면 다른건 의식이 안되거든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 11.12.10 01:20

    '구리다' 니... 꼭 타살인 것 마냥 말씀하시는군요.
    의문도 상식 선에서 해야지, 피해망상으로 확대되면 곤란합니다.

  • 작성자 11.12.10 03:07

    타살요? 상상력이 매우 풍부하신데요
    아무래도 피해망상이 심한건 그쪽이신거 같은데요?
    엄연히 책임소재를 가리는데 있어서 거의 일방적으로 노동자들의 안전불감증으로만 몰고가는 것에 대한 글을 이렇게 해석하셨으니 상식선을 벗어나신지 오래이신듯

  • 11.12.10 09:35

    (...)
    아무래도 상상력이 풍부하신건 그쪽이신 것 같은데요? 사고방식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이 글을 본 우리 동호회 회원 중 '타살인 것 마냥' = '타살' 이라는 의미 그대로 이해하는 유일한 분이실 듯.

  • 11.12.10 11:13

    본문 내용이 '(회사측이)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또는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지적이라는건 누가 봐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이런 부분에 대한 지적은 일부 기성 언론사들을 통해서도 보도된 문제이구요.
    헌데 그걸 가지고 '타살인 것 마냥 말한다'고 하는건 오히려 지나친 확대해석이 아닐런지요?

  • 11.12.10 14:24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건지, 정말로 책임이 없는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이죠. 의혹에 따한 뚜렷한 근거 없이, 불법도 아닌 것에 '너무 구리다' 라는 표현은 물귀신, 아니 사실상의 마녀사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글쓴이가 안전불감증이나 귀마개를 주요 원인으로 보지 않는 상황에서, "그분들중 한분이나 반장은~" 이란 부분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 질 수 있을까요?

  • 11.12.11 01:09

    네, 결과는 두고봐야 나올 터이지요.
    허나 사안이 중대하고, 또한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이러한 '의혹 제기'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내용입니다. 헌데 그것을 두고 '피해 망상', '물귀신', '마녀 사냥' 따위의 과격한 어휘를 쓰시며 흙색노선님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계신데, 딱히 설득력도 없을 뿐더러 썩 보기 좋지 않군요.

    오히려 TX-2000系님이야 말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사측을 변호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 나머지 흙색노선님을 매도하고 계신 듯한 인상을 받는군요.

  • 작성자 11.12.10 03:32

    (알고도)안전수칙을 무시하고 갔다면 누군가를 열차 감시원으로 세웠을테지만 그런것 치고는 아무도 열차를 피하지 못했다는게 이번사건의 구린점이라는 겁니다. 100% 열차가 몇시 몇분에 지나가는 것을 알고 있는데 작업인부 전원 치였습니다. 수년을 같은 직종에서 근무한 사람들이 저동네 사정을 모를리가 없구요. 결국 이분들이 열차가 오는지조차 몰랐거나 시간을 착각했거나 누군가 열차 감시를 해주기로 했는데 게을리 했다고 봐야 할겁니다. 어느 경우에도 원인제공자는 과실치사혐의를 벗을수 없는 죄입니다. 특히 용업업체와 그 반장이란 사람.. 두고볼일일거에요.

  • 11.12.10 22:12

    표현이 약간 과격하긴 하지만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작업반장 외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피해가 있었다는 점이 석연치 않네요. 1차적인 안전책임은 작업반장에 있는 만큼 그 반장이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했는지 철저하게 추궁해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이럴 거면 작업반장을 빼고 작업한 다음 나중에 검사를 하는 식으로 보수를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군요 -_-

  • 11.12.10 09:24

    누가 잘못되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작업개시 시간을 어긴 작업원, 열차감시에 소홀한 안전관리자, 전방주시에 소홀한 운전사, 통제를 제대로 못한 관제실...

    원래 사고란 것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누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따지는것 자체가 무의미 할 정도로요... 그렇게 누군가를 특정해서 잘못했다고 주장할 문제가 아닙니다.

  • 11.12.10 15:03

    공감합니다

  • 11.12.10 21:59

    하지만 철도사고조사라는 것이 이루어 질것이고.
    누구 몇% 또는 누구 중대과실 같은 평가가 이루어 지죠..
    이번 사고의 조사결과에 나올 이야기를 이곳에서 정확한 자료 없이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 져야만 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많이 놀랐을 기관사를 위로합니다.

  • 11.12.10 12:56

    작업자는 코레일공철소속이 아닌 코레일테크소속입니다. 코레일테크 악명높은 용역으로 소문이 나있는데, 이번에 사고터진거 보니 예전에 이곳에 취업 안하기를 잘했다고 생각듭니다. 이 회사의 채용공고 보면 거의 계약직이구요 정규직 전환되면 대박이겠지만, 제가 아는 지인들중 전환되었다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 11.12.10 13:09

    뻔합니다. 보나마나 업체서 정비공 분들 있는대로 쪼아 댔을꺼고 그 등쌀에 못 견딘 정비공 분들은 계속해서 무리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껍니다. 결국은 이런 참극이 나오게 되고요.

  • 11.12.10 15:46

    근데 뉴스에보니 전방 80미터인가 앞에서 기관사가 발견하고 급제동을 하였지만 바퀴가 미끄러져 버렸다고하더군요. 급제동시 emergency모드까지 브레이크를 잡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바퀴가 미끄러져버리면 갑자기 급제동보다는 좀더 완화하여 브레이크를 잡아야하는건아닌지요? 글구 기관사가 브리이크 잡으면서 경적을 울렸을텐데 어찌 그걸 못들었을까요? 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런걸까요?

  • 작성자 11.12.10 17:46

    어차피 철도의 특성상 제아무리 제동 성능이 좋은 열차와 운동신경 좋은 기관사라고해도 시속 80KM 달리는 전동차가 쉽게 멈추기는 어렵습니다.(아마도 제동거리만 200m가 넘을겁니다)더구나 야간이라면 사람을 발견하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자동차도 가로등과 전조등을 켜고서도 사고가 비일비재한데 열차면 두말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기관사가 먼저 사람을 발견하면 그때는 이미 늦은 것임..

  • 11.12.10 18:31

    야간 선로작업을 할 때에는 지정된 장소로만 출입해야(예: 승강장 끝쪽 통로)하고 작업이 이뤄지는 구간의 해당역 당직책임자는 반드시 관제실과 연락하여 막차통과여부 및 전차선단전을 확인받은 후 선로출입 대상자, 작업시각, 작업책임자, 들진입구간과 퇴출구간 등의 선로출입대장을 작성한 후 지정시각에 출입시켜야하는데, 뉴스를 보니 사측에서 빠른 작업처리를 강요했는지... 역에서 선로출입확인이 불가능한 안되는 선로변 비상쪽문 이용이 관행처럼 이뤄졌다고 합니다.

  • 11.12.11 00:26

    저는 모두가 자기가 맡은 업무에 충실한 가운데 빈틈이 생겨서 발생한 사고라고 보여집니다. 이 빈틈을 누군가는 발견하고 지적했어야 하지만 각자 맡은 업무에 정신없다가 보니 아무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로작업 시간은 항상 촉박하다고 합니다. 마지막 차가 지나가고나서 작업을 시작하여 한참동안 하다가보면 보면 벌써 다음날 첫 차 출발할 시각이 된다고 하더군요. 이 작업이 한군데에서만 진행되면 관리하기 편한데 여러군데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 11.12.11 00:44

    예전에 업무차 야간에 마지막 영업차량이 지나간 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관계기관 직원들과 같이 선로에 들어갔었는데, 잠시 걷다가 보니 선로 끝에서 불빛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또 다른 영업차량이 지나가는 걸로 착각하고 바짝 긴장을 했었는데 확인해보니 작업 중인 보선차량이었다는... 멀리서 보면 이 차량이 상행선로에 있는지 하행선로에 있는지 구별이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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