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투수전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선발 유창식이 완봉승을 거둔 광주일고가 우승했네요.
이현동의 결승타는 장충고의 우익수가 잡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장충고로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을꺼 같습니다.
이번 대회 중 개인적으로 기아팬이라서 광주일고 경기만은 챙겨봤습니다.
그리고 유창식이라는 투수를 알게되었습니다.
컨트롤도 좋은거 같고, 구속도 왠만큼 나오는거 같습니다.
게다가 왼손투수라는 메리트까지...
체격도 좋고...게다가 타격에서도 뛰어나다는데,,,
지역연고가 폐지됐고,,,기아가 지난해 우승했기 때문에,,,기아에 갈 가능성은 없을꺼 같고,,,
올해 드래프트 1번은 한화인가요?
뭐,,,북일고 투수도 괜찮은 선수 있는거 같긴 하던데,,,
그래도 유창식을 뽑는다면,,,한화는 류현진-유창식이라는 강력한 왼손 선발진을 얻을 수 있을듯,,,
물론 유창식이 프로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한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제발 메이저는 가지 말았으면 하네요.
첫댓글 개인적으론 최악이네요, 제 친한 친구가 광주일고 나와서 둘이서 매년 야구 응원하는데,
제가 응원하는 신일은 광주일고 한테 16강인가?에서 져서 떨어지고, 광주일고 투수가 제가 응원하는 한화로 올 가능성까지 ㅎ.ㅎ
유창식 한화로 가면 한화로서는 대박일꺼 같은데요. 물론 프로무대는 다르다고 치더라도,,,유창식 정도면 김광현이후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기아가 뽑을수만 있다면 좋으련만...왜 지역연고는 없어져가지고..ㅎㅎ
한화 팬카페 글 보니.. 돈만 적당하게 챙겨주면 국내에 남을 생각도 있다네요.. 좌완에 제구되는 150언저리까지 나오는 투수면 우리도 돈 풀겠죠 *_*;(이번대회 최고구속 146,7이라던데.. 제구가 괜찮다는거 같으니 *_*)
북일고랑 하는거 까지 보다가 그 후로는 못봤는데 역시 우승했네요 장합니다.
다른곳에서 한화팬분들이 흥분하고 계시길래 뭔 일이 있었나 했더니 유창식 선수 때문이더군요.
저는 아마야구엔 까막눈인지라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 좋은 재목인가 보군요. 현진이 처럼 마운드에서 능글맞은 모습이 있다고 하고 가장 좋아하는 투수도 현진이라고 하니까 한화에서 100억 킵해둔거 이번에 질러 줬으면 하네요.
네 능글맞습니다. 결승전에서도 거의 매회 주자를 진루시켰는데, 다 막아내더군요. 이렇다할 위기감조차 들지 않았구요. 천안북일고와의 16강전이었나...그때가 광주일고 최고 위기였죠. 선발로 나왔던 선수가 1회에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무너지자 바로 유창식이 마운드로 올라오더군요. 그러더니 다 셧아웃시켰습니다. 투구폼도 보니 딱히 부상을 당하지도 않을꺼 같구. 광주일고출신인데 타팀으로 보내야하다니...타이거스 팬으로 참 아쉽네요.
기아는 투수유망주들이야 차고 넘치게 많으니 대승적차원에서 가장 약한 팀에 보내주신다고 생각해주세요.ㅎ
우승후 인터뷰때 존경하는 류현진선수와 같은 한화로 지명되면 어떻냐는 질문에 약간 멈칫하더라구요 류현진은 좋은데 한화는 꺼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광주일고답게 기아로 오면 참 좋은데여... 참아쉽네요
뭐 고교야구도 이제 시즌 시작인데 좀 두고보고 침발라도 늦지 않죠. 유창식이 탐나는 녀석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요새처럼 유망주 수급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