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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역사]
2000.01.23. 화왕산 감사제
월별빛역사
1월의 주요 빛역사
1997.01.28. 카톨릭 아카데미 교수회 특강
1997.01 손인수 교수의 빛만남
2000.01.23. 화왕산 감사제
2003.01.22. 빛터 정화수의 탄생
2010.01.11. 이태석 신부의 빛만남
2022.01.03. 경주 감포 앞바다 V 빛현상
빛터회합 2021.01.14
[빛역사 이야기]
2000년 화왕산 감사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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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화왕산감사제
화왕산 감사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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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광력超光力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2014년 5월 28일 한정판 1쇄 P. 31-40
백룡(白龍)이 학을 타고…
며칠 전의 일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를 데리고 어떤 부부가 찾아왔다. 특별한 고민거리가 있어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내가 쓴 책을 읽으니 너무 마음이 편안해 꼭 초광력超光力을 받아보고 싶어 왔노라고 했다. 앞으로 남은 여생을 초광력超光力 믿고 의지하며 살고 싶다고 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박나래라는 여자아이였다. 오늘 처음 보는 그 아이의 눈빛은 너무나 말고 투명해 예사로워 보이지 않았다. 처음 받은 느낌으로도 어떤 예지력이 있어 보였다. 초광력超光力을 펼치는 도중에 아주 밝은 빛VIIT이 그 아이를 향해 쏟아져 내렸다.
그 아이는 초광력超光力을 받고 난 후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것처럼 머뭇머뭇 거리면서 상담실을 나섰다. 시간이 있으면 좀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그날따라 갑자기 부산에서 10여 명의 사람들이 들이닥쳐 상담을 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던 터라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다음 날이었다. 그 아이가 엄마와 함께 찾아왔다.
“선생님, 바쁘신 줄은 알지만 딸 아이가 긴히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단 몇 분 만이라도 시간을 내주시면 안될까요?”
“그렇게 하시지요.”
엄마 옆에서 가만히 입을 다물고 있던 아이가 입을 뗐다.
“어제 선생님 얼굴을 뵙는 순간, 너무나 강한 광채가 뿜어져 나와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어요. 초광력超光力을 받는데 다른 사람의 얼굴은 그대로인데 선생님의 얼굴과 머리 주위가 환하게 빛났어요. 선생님께서 왔다가는 뒷모습에서 빛만 보였어요. 그 뒤에는 제가 학년 때 교내 백일장에서 직접 꾸었던 꿈 얘기를 시로 써서 금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꿈에서 본 ‘흰룡’이 그 빛의 뒤를 따르고 있었어요. 저하고 악수했던 흰룡이 맞아요. 또한 빛 가운데서 어떤 소리라고 할까, 느낌이라고 할까. 하여튼 어떤 소리가 들려왔어요.”
“내 얼굴이 눈이 부셔서 똑바로 보지 못했다면 초광력超光力을 받을 때 엄마와 아빠의 얼굴은 똑바로 볼 수 있었니?”
“예! 선생님의 얼굴은 눈이 부셔서 도저히 볼 수가 없었어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엄마, 아빠를 쳐다보니 모든 것이 그대로 보였어요.”
그 아이의 믿기지 않는 신비스러운 얘기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십여 년 전의 기억 속으로 나를 끌고 갔다.
당시 같이 영어회화를 공부하던 몇 명의 학원생, 영어 선생님과 함께 단합대회와 등산을 겸해 경남 창녕의 화왕산에 가기로 했다.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상한 꿈을 꾸었다.
엄청나게 큰 학이 높푸른 하늘로 날개를 펼치는가 싶더니 나의 품속에 날아와 안기는 것이었다. 나는 ‘왔니?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하면서 학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조금 있다가 그 학은 하얀 날개를 펼치면서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는데 날개가 자꾸 커져서 하늘을 덮을 정도였다.
꿈을 꾼 다음날 아침, 남자가 태몽을 꿀 리는 없고 학이 내게 날아와 안겼으니 뭔지는 모르지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버스에 올랐다.
화왕산 입구에 다다를 무렵이었다. 나만의 착시였을까? 차창을 통해 산을 올려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학 한 마리가 우아한 자태를 뽐내기라도 하듯 유유히 하늘을 날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젯밤 꿈에서 보았던 바로 그놈이었다. 이상한 일도 다 있구나 싶어 혼자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버스에서 내렸다.
화왕산.
가을이면 사람의 키보다 더 큰 은빛 물결의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노을이 질 때 바람이 불어 갈대가 이리저리 물결치는 광경은 마치 드넓은 바다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이산은 화왕, 즉 ‘불의 왕’이라는 산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화火가 성해서 예로부터 산불이 자주 났었다고 한다. 그것을 막기 위해 산의 정상에 소금 10가마니를 묻고 근처에 부곡 온천을 개발하고 나서부터는 매년 일어나던 산불이 신기하게도 사라져버렸다는 얘기가 전해져 온다. 옛 어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산은 원래 학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학이 두 날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비상하는 형국을 띠고 있다. 우연의 일치일까? 그래서 어젯밤 꿈에 학이 나의 품으로 날아와 안겼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뭔지는 모르지만 예사롭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묘한 기분이 전신을 감싸왔다.
화왕산 중턱에는 옛 풍취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통나무 산장이 하나 있다. 호롱불과 괴목으로 장식된 은은한 목향과 어우러진 풋풋한 약차 달이는 내음은 산을 찾는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한결 넉넉하고 여유롭게 만들어준다.
이 산은 어느 누구에게나 골고루 자신의 기운을 준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내가 이 산에 대해 특별히 기억하는 것은 산길에서 만난, 성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어떤 도인과 산군山君, 즉 호랑이가 머물렀다는 호랑이굴에서 그 노인과 나눈 이야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이러한 괴팍한 노인들을 우연잖게 만날 때마다 그들은 나에게 뭔가 주고 싶어 하고 이상한 눈으로 보며 느닷없이 큰절을 몇 번씩 하곤 했다. 그 모습을 뒤로하고 맴몰차게 앞만 보고 다녔던 것은 가톨릭 신자란 종교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화왕산에는 계곡이 없다. 화산火山이기 때문이다. 불의 기운이 성한 곳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이 없는 것이다.
정상에 올랐다. 한 곳에만 작은 옹달샘이 있었는데 흔히 생각하는 맑은 물이 아니라 흙탕물에 가까웠다. 그 사실을 모르고 처음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그래도 그 물을 마시기 위해 백여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한두 시간이 지나야 차례가 올 것 같았다. 내 뒤를 돌아보니 아직 수많은 사람들이 물을 얻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을 참고 기다릴 수 없어 포기해 버렸다.
옹달샘에서 물을 떠서 마시는 사람들을 보니 이제까지 줄을 서서 기다린 시간이 너무 앆갑기도 하고 심통이 나고 약간의 장난기가 발동하여 물을 떠서 나오는 사람들의 발이 걸려 넘어지도록 하기 위해 옹달샘 주위에 우거진 키 작은 갈대들을 얼기설기 묶고 있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 일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뒤를 돌아보니 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족히 여든은 돼 보이는 그 노인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매우 강렬했다.
“젊은 사람이 참 고약허이.”
“영감님은 저리 가십시오. 이렇게 고생해서 산을 올라왔는데 물도 못 마시니 심통이 나서 그러는 거지요.”
“그러면 젊은이, 이 산에 좋은 물이 있는데…….”
“그래요?”
“쉿! 다른 사람이 들을지도 모르니 가만히 나를 따라오게.”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그 말에 황급히 묶었던 갈대를 죄다 풀어놓고 같이 왔던 일행들과 함께 그 노인장을 따라나섰다.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메마른 목의 갈증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그는 사람의 키보다 더 크게 자란 갈대숲에 가려 있는 아슬아슬한 절벽의 샛길로 나를 안내했다. 바위 절벽 옆으로 빠져 들어가니 신기하게도 동굴이 하나 있었다. 밖에서 볼 때는 갈대숲에 싸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곳에 어떻게 이런 동굴이 다 있나 싶었다. 노인은 같이 온 일행들에게 가마니 하나를 던져주더니 동굴 입구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동굴 안으로 들어서니 음산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왔다. 그는 먼저 물을 한 그릇 떠서 사방으로 흩치고 또 한 그릇을 정성스럽게 떠서 조그마한 돌단 위에 두었다. 그리고 나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에게 나눠주었다. 언제 나의 차례가 되겠나 싶어 기다렸지만 노인의 얼굴 표정은 자못 엄숙해 함부로 말을 붙일 수가 없었다. 아까 산에서 갈대를 묶은 벌로 나에게는 물을 주지 않으려나 싶었지만 목이 너무 말라 물을 떠먹으려고 하자 노인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 물은 먹지 마시게.”
흠짓 놀란 나에게 노인은 조심스럽게 동굴 위에 있는 작은 동굴로 올라가면서 나에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안은 캄캄했다. 노인은 준비해온 촛불을 밝혔다. 신비롭기도 하고 난생처음 맞는 포근함이 동굴 안에 가득했다. 마치 어머니의 품속 같은 아늑함이 있었다. 어디에선가 호랑이가 ‘어흥’하며 튀어나올 것 같은 두려움도 스쳐 갔다. 서서히 주위가 밝아오자 천장 어디에선가 물방울이 뚝뚝 떨어져 작은 샘의 물이 찰찰 넘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물방울 하나하나가 떨어져 바위를 갈고 갈아 작은 샘을 이루고 그 샘에 명경알처럼 투명하고 잔잔히 비치는 촛불은 까만 밤하늘의 샛별처럼 고와 보였다.
노인은 표주박으로 물을 정성스럽게 떴다. 아래 동굴에서처럼 제단 위에 올리겠지 싶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나에게 내미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당황해진 나는 손으로 제단 쪽을 가리켰다. 그는 말없이 먼저 먹으라는 다분히 위협적인 눈빛으로 잔을 내밀었다.
“……”
“드십시오.”
“고맙습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향기로움이 입안에서, 코끝에서 서서히 퍼져나갔다. 내가 향기에 취해 있는 사이 노인은 다시 물을 떠서 제단 위에 올렸다. 그리고 쉼 없이 한참 동안 절을 계속했다. 나는 말 없이 고요와 침묵 속으로 젖어 들었다. 가끔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에서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전부였다. 모처럼 긴 시간 속에서 지난날의 나를 돌이켜 보았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노인은 나를 한참 동안 뚫어지게 바라보더니 갑자기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했다.
“어떻게 이런 곳을 알게 되었습니까?”
“이곳이 저의 스승이 구도를 하던 자리입니다.”
“대단하신 분이었나 봅니다.”
“저의 스승이 이곳에서 공부를 할 때면 호랑이가 매일 같이 입구에 엎드려서 지켜 주었답니다. 그리고 천일기도를 들어가면 도라지, 산삼, 약초 등을 물어다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석에 있는 저 이부자리는 노인장의 것입니까?”
“저의 스승님이 덮고 주무시던 것인데 앞으로 우연히 만나는 어떤 분에게 이부자리를 내주고 이곳에서 며칠 머물다가 가시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스승님은 어디 가셨는데요?”
“저의 스승이 이 세상에 올 불행을 구하고자 주야로 목탁을 치며 천지신명께 빌고 또 빌던 중 갑자기 통곡을 하시고는 목탁을 이 바위에 깨뜨려버리고 미친 듯이 울부짖다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지셨습니다. 그 후 스승을 찾으려고 아무리 세상을 돌아다녀도 찾지 못했습니다. 스승이 남긴 유품 또한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노인은 스승이 앞으로 올 세상에 대해 적어둔 비서祕書도 이 동굴 바위틈 어딘가에 끼여 있는데 자신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스승이 항상 지니고 다녔던 그 책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스승은 너는 알 것 없다, 그릇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다만 그 책의 주인에게 그것이 있을 이 동굴 안을 가르쳐주는 것이 자신의 마지막 임무라는 얘기를 유언처럼 자못 진지하게 얘기했다고 한다.
노인은 108배를 올리면서 이 이부자리의 주인이 바로 나라는 것을 확신했다고 했다. 일주일 전쯤 꿈을 꾸었는데 큰 학이 한 마리 날아와서 자신의 목덜미를 물더니 이 동굴에 던져놓고 가버렸다고 했다.
아! 화왕산이 학의 형상을 했으니 그곳에 가면 자신의 스승이 말한 귀한 인연을 만나겠구나 싶어 목욕재계하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마련해 산의 정상에 올랐는데 그때 갈대숲에서 백룡白龍이 학을 타고 껑충껑충 뛰어노는 모습이 보여 이상한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살펴보았더니 그 자리에 백룡과 학은 간 곳이 없고 한 젊은이가 엉뚱하게도 갈대를 묶고 있었다고 했다.
“이불을 펴고 이곳에서 며칠간만 머무르시면 저의 스승이 책이 있는 자리를 가르쳐주실 것입니다.”
“노인장,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여기서 머무를 시간은 없소이다. 더더구나 스승이 가지고 다녔다는 이상한 책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내가 일어서 나가려고 하자 노인은 나에게 애원이라도 하듯 마지막 부탁이니, 그러면 산의 정상 어느 지점까지만 자신과 함께 동행해 달라고 했다. 나는 썩 내키지는 않았으나 노인의 부탁인지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 밖으로 나와 기다리던 일행들과 함께 그를 따라 정상으로 향했다. 일행들은 농니과 내가 도대체 안에서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궁금해 죽겠다는 표정들이었다.
밖으로 나오니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었다. 정상으로 오르는데 어느 지점에서 노인은 걸음을 멈추었다.
“이곳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곳은 이 산이 학의 형국을 한 점으로 볼 때 학의 허리 부분이 분명했다. 그런데 그곳에는 헬기장이 있었다.
노인은 자신이 한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역학, 풍수자문이었다고 한다. 이곳 경남에서 큰 인물이 난다고 모 풍수 대가의 조언을 받아 이 학의 허리부분을 헬기장으로 닦아 학이 날수 없도록 하라는 고 박정희 대통령 측근의 지시에 따라 공사를 시작 할 때 그는 대통령에게 간곡히 만류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헬기장의 위치는 학의 허리 부분인데 이곳을 누르면 향후 20년을 넘기지 못하고 나라에 대 충격이 온다며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말라고 고 박정희 대통령께 고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결정적으로 학의 허리와 꼬리 사이 생식기가 있는 지점은 지적해 주지 못했다고 했다. 그곳에 헬기장을 닦으면 후대에 경남에서 대통령이 나오는 것은 막을 수는 있었지만 그것은 이 땅을 지은 분의 뜻이기에 말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간곡한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끄러운 서울을 떠나 초야에 묻혀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에게 그 핵심 부분의 위치를 알 수 있겠냐고 했다. 그 자리가 바로 내가 현재 서 있는 자리라고 했더니 노인은 너무나 감격한 얼굴로 나에게 절을 세 번 올리는 것이었다.
나는 자신도 모르게 어젯밤 꿈에서 학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듯이 헬기장 있는 곳을 향해서 ‘아픈 상처가 회복되고 다시 살아나거라’라고 얘기했다. 그때 세 개의 선명한 빛VIIT줄기가 서서히 내리비쳤다.
“선생님께서는 바로 우리 스승님이 말씀하시던 바로 그 책의 진정한 주인이십니다. 저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훗날 생각이 바뀌시거든 부디 이곳에 머무르시면서 책을 찾아가십시오. 그리고 후일 제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거든 바위가 있던 동굴에 암자를 하나 지어 주십시오.”
노인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표지가 너덜너덜한 책 한 권을 건네주었다. 자신이 간간이 공부를 하면서 적어둔 세상의 이치가 담긴 책이라고 했다.
“책을 찾으십시오. 선생님이 바로 주인입니다.”
노인은 그 말을 마치 유언처럼 남기고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임무는 이제 끝이 났다면서 홀연히 산을 내려가 버렸다.
그후 일상생활에 묻혀 화왕산과 그 노인에 대한 기억은 까마득하게 잊고 지내다가 어느 날 밤 문득 동굴에서 책이 보이는 꿈을 꾸었다.
이젠 그 산의 헬기장 상처도 어느덧 회복되어가고 있다. 나는 고 박정희 대통령 가족들을 생각하고 당시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생각했다. 모두 다 이젠 흘러간 과거가 되어 버렸다. 권력에 대한 끝없는 인간들의 집착이 만들어 낸 일이었다.
‘향불 하나 피워 올렸다. 서로의 원한을 풀고 영들이나마 평안하게 지내기를 바라면서…….’
그 이후로도 학의 생식기 자리가 명당이라고 하여 숱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조상의 분신이나 본인의 손톱, 머리털, 발톱 등을 가져와 몰래 묻고 가면 그 다음날 어김없이 어떤 동물에 의하여 그것들이 파헤쳐지며 그 자리에 비방이나 어떤 행위를 한 사람이나 가족들은 얼마 안가서 불행한 일을 당했다고 한다.
10년이란 세월이 흘러 다시 그 동굴에 일행들을 데리고 찾았을 땐 엣날 신비롭고 서기가 가득하던 맑은 운무와 갈대숲은 사라져버리고 동굴 위의 동굴에서 떨어져 작은 옹달샘을 이루던
그 물줄기를 누가 막아버렸는지 물조차 메말라 있었으며 탁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아무리 가물어도 그 샘은 멎지 않는다고 했는데 누가 이렇게 만들어 버렸을까?
행방이 묘연해진 그 노인장의 스승이라던 분, 이 강산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또 다른 곳을 찾아 조용히 어떤 한 사람을 생각하며 합장하고 있을 것이란 강한 생각이 니날따라 더 더욱 스쳐 들어온다.
이 강산 숨은 도인들에게 목탁채를 바라보면서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 초광력超光力’을 보내드린다.
참고 : 나도 기적이 필요해 : 화왕산 동굴 이야기 P. 112
출처 : 초광력超光力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1999년 3월 8일 1판 1쇄 발행
1999년 4월 15일 1판 2쇄 발행
2014년 5월 28일 한정판 1쇄 P. 31-40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화왕산 감사제 빛역사의 날,
잘 담습니다 .
감사합니다 .
학회장님의 귀한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화왕산 동굴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왕산 감사제 뜻깊은 빛역사의 날
마음에
새겨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하왕산 감사제...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화황산 동굴 빛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비롭고 흥미로운 백룡白龍과 학의 이야기가 얽힌 화왕산 빛역사이야기 읽으며
이 세상 만상만물의 주인이신 우주마음과 학화장님께 무한한 공경의 마음
가득 올립니다~
귀중한 빛역사를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왕산 감사제 빛역사이야기 감사합니다.
화왕산 감사제 빛역사 이야기 마음에 잘 담습니다.
화왕산 동굴과 비서에 관한 빛역사 이야기도 감사합니다.
소중한 빛역사와 함께 할 수 있음에 우주마음님과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화왕산 빛역사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봐도봐도 신비한 화왕산 빛역사 이야기를 읽으며 우주근원의 빛과 함께하시는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 올립니다.
화왕산 감사제 빛VIIT역사의 날에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귀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역사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비로운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화왕산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화왕산 빛역사이야기 감사합니다.
화왕산 빛역사 이야기 다시 1번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화왕산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역사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왕산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빛역사이야기.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이야기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볼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귀한빛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한의 빛명상 빛과 함께 해주심의 특은의 영원무궁의 공경의 감사마음드립니다...
소중한 빛 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귀한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