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받은글)
○ 11월 27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당분간은 이렇게 매일 500~600명씩 나올 수 있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3차 유행은 대구·경북의 1차 때나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과 달리, 전국 동시다발적인 양상이어서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 어제 발표된 583명의 신규 확진자 중에 208명이 서울에서 나왔습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서초구 사우나, 마포구 교회 등등 정말 여기저기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에서는 어제만 52명이, 지금까지 최소 8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밀폐, 밀집, 밀접 이른바 '3밀' 환경이 급격한 확산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추이가 계속되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중환자 수가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이번 3차 유행을 이끌고 있는 건 젊은 층입니다. 어제 확진자 583명만 놓고 보면 65퍼센트가 40대 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점은 이 젊은 확진자들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자신이 걸린 줄 모르니 확진 판정도 늦어지고, 그 사이 계속 전파를 시키게 되는 겁니다.
■ 수능을 앞두고 환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수능 때까지 일상적 친목활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교육부는 환자가 증가하고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오르는 등 상황이 나빠져도 수능은 예정대로 진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문건을 공개한 지 두 시간 만에 법무부는 윤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검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 국회 정보위원회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법 개정안을 상정합니다. 국정원법 개정안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고, 직무 범위에서 '국내 정보'를 삭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개정안은 국민의힘 반대에도 지난 24일 법안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는데, 오늘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중 외교장관 회담도 가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 중국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미국에서는 이른바 줄만 잘 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있다는데요. 현재 미국 내 하루 확진자는 20일 넘게 10만 명을 넘어설 만큼, 불안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검사소 앞에서 줄을 서주면 돈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 확진자수 세계 1위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도, 미국에선 추수감사절을 맞아 민족대이동이 한창입니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응은 전혀 다른데요, 바이든은 웬만하면 집에 있자고 했는데 트럼프는 "모든 미국인이 모여서 감사 기도" 드리자고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대법원은, 교회예배 참석자 수를 제한한 게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판결했습니다.
■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해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이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처음으로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을 형법상 범죄집단으로 인정했습니다.
■ 법원 판결에도 재개발조합 측의 철거 시도를 거부해 온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세 번째 명도집행이 시도됐지만 또다시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인들이 화염병까지 던지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부상자도 나왔는데 경찰은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1.1%로 올려 잡았습니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전망치가 -1.3%였는데, 0.2%포인트만큼 올렸습니다. 설비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도 좋아지고 있다는 게 그 배경입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직전 전망에서 2.8%로 내다봤던걸 3%로 올렸습니다. 특히 내년 반도체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다음 달부터 다시 사용이 금지됩니다. 코로나19 이후 올 2월부터 매장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허용됐다가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배달 음식에서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까지 더해지면서, 올 상반기 국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까이 늘었습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맥주 시장 판도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음식점과 술집 대신 집에서 '홈술' 하시는 분 많아지셨는데요. 식당과 술집에서 판매되는 업소용 맥주, 코로나19 앞에 맥을 못췄다고 합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기존 5대 5 수준으로 판매되던 업소용과 가정용 맥주의 비율이 올해들어 업소용 4, 가정용 6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현재 국내 항공사들이 도착지가 없는 목적지 없는 비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국내 상공을 한 바퀴 휙 돌고 돌아오는 이른바 '목적지 없는 비행'입니다. 아쉬움은 있지만 마스크를 쓰고 비행기에 탑승해 여행 기분을 최대한 만끽하는데요. 여기에 일출·일몰을 볼 수 있는 관광 비행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건데요. 일몰 항공편은 오후 4시에 출발하고, 일출 항공편은 오전 6시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 정부가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은 비대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하면서 7개의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가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12월 중에 재발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개인 채무자가 원금 상환을 6개월에서 1년까지 유예할 수 있는 정부의 금융지원 신청 기간이 내년 6월 말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채무자가 내년 6월에 신청한 건이 받아들여지면 길게는 2022년 7월까지 원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원금 상환 유예는 지난 2월 이후 실직이나 무급 휴직으로 소득이 감소한 개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고, 매달 채무 부담이 월 소득보다 많아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11월 27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경 제》
☞ 내 돈 언제 돌려받나..착오송금구제법 또 불발...여야 발의에도..정무위 법안1소위서 결국 계류.."외국에도 사례 없어" "민사영역, 국가직접 구제 무리"...21대 첫 정기국회 내달 9일 끝나..올해 재논의 힘들 듯..."비대면 확산에 따른 피해인 만큼, 설득 이어갈 것"
☞ 해외는 원전 늘리는데…韓, 건설 중인 신한울 3·4호기 백지화 나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제출...산업부 "건설 불확실" 이유로...미래 전력 공급원에서 배제...전문가 "세계적 흐름에 역행"
☞ LG 구광모의 묘수…'장수' 안 바꾸고 '젊은 참모' 대거 발탁...임원 인사 177명 규모…계열사 CEO는 대부분 유임...경영 불확실성 대비 '신구 조화' 통해 '안정 속 혁신'에 중점...CEO·사업본부장 4명 승진…에너지솔루션 김종현이 맡아...45세 이하 임원 24명…연중 외부인재 영입해 미래 준비 박차
☞ 중기부, 배달 앱 ‘요기요’ 검찰 고발 요청…“음식점에 ‘최저가 보장제’ 강요해”광고...공정위,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지난 8월 과징금 4억 6800만원을 부과받기도
☞ "청년들 어쩌나" 2030 일자리 사라지고 5060 세대는 증가...20대·30대 일자리, 전년 대비 각각 8만2000개 감소···60대 이상 22만5000개 증가
《금 융》
☞ '아시아나 파산' 언급한 이동걸‥산은에 부메랑 되나..."정상화 가능기업"→"빅딜무산 시 파산 가능"...현산 '재실사' 요구 일축…계약금소송서 불리할 수도...등급강등 등 대비해 2조원대 기안기금 마련 상태...아시아나 노조 "매각불발 시 파산시키겠다고 협박"
☞ 국내 큰손들 `유럽 물류센터 투자` 3000억 펀드 조성...베스타스 블라인드펀드 결성...연기금·공제회·중앙회로부터...모은 투자금으로 펀드 만들어...글로벌 이커머스 확대에 베팅...유럽 10개국 물류센터에 투자...네덜란드 부동산 1800억 매입...연환산 내부수익률 8% 제시
☞ 3차 팬데믹에 진단키트·재택근무株 `훨훨`...진단키트 9월수출 3394% 증가...백신 보급돼도 수요 지속 전망...씨젠 올해 주가 491% 급상승...재택근무株 이씨에스 상한가...알서포트 영업익 전년비 3.5배
☞ 빗썸, 한경과 손잡고 '가상자산 실전투자대회' 개최...총 상금 3000만원…선착순 200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 제공...11월26일~12월1일까지 참가자 접수, 12월3~10일 대회 진행
☞ '러시아 최대 IT기업' 얀덱스를 아시나요...네이버+카카오+쿠팡+배민 합친 나스닥 종목...구글이 못 뚫은 러시아 검색 1위...모빌리티·쇼핑·배달도 독보적...시총 25조원…네이버 절반 수준...러 정부의 지나친 간섭은 약점
《기 업》
☞ 롯데, 식품 계열사 물갈이…유통·화학 기존 체제 유지...체질개선·먹거리발굴 유통·화학 강희태·김교현 체제 유지...식품 BU장 2년만에 교체… 이영구 롯데칠성 사장 승진...식품 계열사는 50대 젊은피로 '세대교체'
☞ 국민연금, SK텔레콤 분할 찬성..LG화학과 다른 판단 이유는...같은 물적분할이지만 SK텔레콤은 '찬성표'...분사규모 작고 '기존 주주 반발 미미' 영향
☞ 두산인프라코어 ‘스마트 건설기술·안전대전’ 참가광고...토공자동화·첨단측량 부문 국토부장관상 수상...‘사이트클라우드’ 등 첨단 건설기술 소개
☞ LG디플, 스타트업과 ‘스마트홈 OLED 콘텐츠’ 개발광고...‘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아이디어 공모전’ 8개팀 선정...최종 우승 3개팀엔 1억원 정부 지원
☞ 무료 앱은 미끼?…'소비자 지갑' 터는 구글..."모든 동영상에 광고 붙이겠다"...유튜브 뮤직·구글 포토 등 줄줄이 유료화...'돈독' 오른 구글...구독 적은 동영상도 수익 챙기기 ...유튜브 유료가입 늘리려는 '꼼수' ..."모든 앱에 수수료 30% 떼겠다"
《부 동 산》
☞ GTX-C 개통땐 동북권 배후수요 430만…`네번째 도심`키우자...글로벌 스마트시티가 해법...도봉 노원 강북 성북 4개區...사업체 적고 일자리 최하위...기존 개발콘셉트 답습할 경우...서울 `3도심` 따라잡기 힘들어...`이데아시티` 콘셉트로 차별화...동북권 `제2의 판교` 만들어야
☞ 건산연 "전세대책에도 2022년까지 전세난 계속"..."수도권 주택공급 2년간 7만1천가구 아닌 2만6천가구"...신축 아파트 초기 전세공급도 줄어…서울 송파구 64%→27%
☞ "웃돈 7억 줘도 매물 없어요"…분양권 쟁탈전 벌어진 곳...성남 중원구 일대, 내주 대규모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얼어붙은 분양권 시장…세금 부담에 매도물량 '뚝'...전세난민들, 서울부터 성남·하남·용인 등지서 줄서
☞ 김포·부산 묶자…파주·창원 집값 '풍선효과'...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시세...김포 상승폭 절반 이상 '뚝'...'규제 피한' 파주 6000만원 껑충...부산 진구·대구 달서구도 급등...강남 재건축도 다시'들썩'...'조합 추진' 압구정 현대 주도...강남구 8주 만에 0.03% 반등
☞ "블록체인으로 집 경매한다"…부동산 경매 플랫폼 '경매야' 특허출원...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경매 신뢰성과 공정성 제공...오프라인 중심 대면 경매, 온라인 중심 비대면으로 전환...연내 베타서비스 실시 후 내년 1월 론칭 예정
《사 회 유 통》
☞ 유은혜 부총리의 호소.."모든 친목활동 멈춰달라"...고3 확진 21명·자가격리 144명...학생 환자 70%가 가족간 감염...학원·교습소 등 이용자제 당부...셀프 격리나선 수험생 가정도
☞ "힘드니까 마스크 잠깐 내릴 수 있죠" 코로나 확진 500명대..운동 꼭 해야 하나요...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강사·수강생, 코로나 52명 확진...코로나19 신규 확진 500명 넘어...전문가 "경각심이 낮아져 대규모 유행 피할 수 없어"
☞ 정부 "12월 초까지 하루 400∼600명대 확진자 지속발생 가능성"..."강화된 거리두기 효과 나타나면 다음주 쯤 유행 정점 지날 수도"..."접촉 줄여 n차 전파 고리 끊는 게 목표"…"수능 수험생 중 '위중증' 없어"
☞ "박사방, 범죄조직 맞다"…조주빈 징역 40년 선고...아동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1심 법원 "회복할수 없는 피해"...공범들도 최대 15년 중형 내려
☞ 군,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장병 휴가·외출 12월 7일까지 중지...골프도 통제·대면 종교활동 중지…간부 회식, 연기·취소해야...지침 위반해 코로나19 감염 시 엄중 문책
《국제》
☞ 중국 내달부터 한국발 승객에 PCR·혈청 검사까지 요구...이틀내 2가지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해야 중국행 탑승 가능...교민들 "요구서류 복잡해지고 도착 후 시설격리까지 힘들어져"
☞ 천재와 기인 사이, '도나형'의 아쉬운 퇴장...1986 월드컵 우승 이끌며 MVP 등극...약물과 마약, 탈세 등 구설수 낳기도...한국 축구를 사랑했던 '작은 거인'
☞ 美 하루 사망 6개월만에 최다…추수감사절 코로나 확산 뇌관되나...신규확진 22일 연속 10만명대…입원환자 8만8천명으로 15일째 최고치...잇단 경고음에도 닷새 동안 480만 명 항공기 여행
☞ 무증상 포함했더니…터키 코로나 신규 확진 4배 폭증...7월 29일 이후 무증상 감염자 확진자에 포함 안 해...무증상 포함 수치 2만8천 명…전날 7천300명에서 급증
☞ 정점 모르는 러시아 코로나19 확산세…또 하루 2만5천여명 확진...모스크바 이어 페테르부르크도 급증세…"방역 강화조치 내년 1월까지 연장"
약점을 인정하는 순간 다른 사람들이 얕잡아 볼 것이라는 생각은
일종의 강박관념이다. 두려움을 거두고 마음의 문을 열면
인생에서 가장 얻기 힘든 교훈이 찾아온다.
바로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태도야말로
가장 강력한 강점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 조너선 레이몬드, ‘좋은 권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