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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soL . 엔솔 ; 01. 그대는 강아지!?
1화. 그대는 강아지?!
" 으어어어.... 몸살몸살. "
어서 가게문을열고 정리도해야하는데, 라는 생각만 20분째.
도저히 의자에서 엉덩이를 띨수가 없게됬다. 그런 나를 보며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재.
저 자식. 미친게아닐까.. 아무리 가게안이 난방이 된다로서니. 반팔은 좀 심했다.
자기는 어떨지모르지만, 보는사람이 추워 얼어죽을것 같다고.
" 빨리 일어나. 애들 움직이는거 안보여? "
뭐야, 지금 그걸 보라는거야? 청소나 가게 정리는 커녕. 빈둥빈둥 놀기에 바쁘시고만.
" 료군!! 이번달 식재료비가 만만치않아요!!! 이제 그 도전정신은 잠시 집에 놔두시고 오시는게..! "
고개를 삐죽이 내밀어 본 주방모습은. 참으로 가관이었다.
언제부터 나와있었는지, 또 새로운 창조(나름) 요리에 온갓 열정을 들이붓계신것이다.
그냥 평범하게 나가는 모든것이 인기메뉴인데, 왜 저러는것일까. 혹, 내가 이해하지못할 주방장의 사상이라도..
아니다 아니. 아아... 식재료비.. 가스비..
머리아파. 움직이기싫다.
" 빨리 쓰레기버리고와 강이원. "
" 몸이 무거워서 움직이지못하겠어. 저기 빈둥대는 크레이지들시켜. "
" 누가 누구보고 크레이지레? 바.보 "
" 저것들이!! "
유재가 안경을벗곤 그들을 한번 째려보자. 그제서야 알겠다는듯 주섬주섬 봉투들을 추리기시작한다.
제길. 너무티나잖아. 나 떨거지사장인거..
" 그렇게 파카 두껍게입고 목도리까지 칭칭 두르고 앉아있으니까 몸이무겁지. "
" 추은걸 어떻해. "
" 네가 남자냐? "
어어? 참 나. 좋다!! 뭐 이까짓 추위정도야! 그래도 나름 사장인데(혼자서도 자각하고있었음. 나름이란걸. ) 이러고 움추릴..!
" 크윽. 남자이전에 인간의 본능이 더 먼저야.. "
" 하아... 나이 26에 애같아서야 원... 빨리 가게앞에나가서 눈쓸어! "
" 우우악!!!!!!!!!!!!!! "
녀석이 심상치않게 내 뒷쪽으로 오는가싶더니, 내가 체 반응도 하기 전. 뒷덜미를 낚아체
그야말로, 이 178cm의 신장을 소유하고있는 날. 단번에 바깥으로 내 던져버렸다.
이건 정말, 과장된표현이아니라. 눈물날정도로 서러운 현실이었다.
" 그것은 진리. "
" 야!! 천유재!! "
라고 고함쳐봤자.. 돌아보는건 지나가는 사람들뿐.
그리고 내 옆자릴 지켜주는건, 플라스틱 빗자루뿐이라.
서럽네. 서러워..
" 으영차!!!! 진리고뭐고! 애초에 사장을 이리 부려먹어도되..! ... 응? "
파카를 너무나 두껍게 껴입고있어서 그랬던지, 일어나는것도 일이었다. 그렇게 힘겹게 일어나
가게문을 바라보는데. .. 그 문을 비켜선 공간에 작은 무언가가 심하게 웅크리고있는것이다.
머리털 존재로 보아하니...사. 사람? 이렇게 눈오는날에?
" 저기! 이봐! 여기서 이러면 얼어죽어! "
문연지 1년만에, 동상걸린 시체를 수거해야된다는 그런 엄청난 비운을 떠안긴 싫었기때문에
필사적으로 그 사람인 형체를 흔들어 깨웠다.
" 저기.. 고개라도좀 들어봐!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을 좀.. 에? 쪽찌..? "
마구 흔들다 무언가 내 무릎위로 톡. 하고 떨어졌다.
자세히보니, 곱게 접혀진 쪽지같은데. 내 것이 아닌지라 읽기에는 좀 거북함이 느껴졌지만
왼지. 그 쪽지가 자신을 마구 읽어달라는 신호를 보내는것같았다. ( <- ??????? )
" 일단, 안녕하세요... 눈오는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어쩔수없이 이쪽지를 써내려가는 제 맘도 부디 해..아려 주셔서.
버려져있는 이. 아이를 부..탁..합.니....다 ........ ? "
쪽지를 다 읽어 내려가는 동안에도. 그 사람은 고개하나 빠끔히 들지않았다.
뭐지? 뭐지?!! 티비로만봐오던, 그런장면과 왼지 많이 다른것은?!
" 뭐야-. 저게 어딜봐서 버려졌다는거야? 아니. 것보다 그러기엔 너무 늦었지않나?
체구로봐선. 딱. 10대후반이나 20대 초인거같은데. "
" ..라는거지!!!! 보통. 갓난애를 버리거나, 커도 3-4살정도.. "
뒤에서 말소리가 들린다했더니. 역시 크레이지브라더스.
저 눈빛은 무언가 꼬투리잡을만한게 없나.-. 하고 살피는 모드가 발동되기 13초전의 눈빛이다.
" 뭐..? "
" 오너. 잘생각해봐. 어렷을때 뭐 실수한거없어? "
" 미쳤냐!!!! 난 순결하다고! 거기다 사고쳤어도 그런일이 일어날리가 없잖..! "
" 하긴. 남자가 애를베는건. 무리가있지. "
아... 나 또 혼이 나갈것같아..
" 아. 추워. "
그렇게 그 크레이지들과 말씨름을 하던와중.
무언가가 벌떡. 일어나더니, 유유히 가게안으로 들어가는것이다.
그걸. 나와 이 크레이지들은 미리 맞추기라도한듯 할 말을 잃은체. 슬로우모드로 그 사람을 올려다보았다.
" 어서오세요. "
" 유유유 유재!! 그. 그거! 손님 아니야! "
" 그거라니! 무슨 말이 그래? "
이번에 새로 염색한 곽채인과 상당히 흡사한 블론드색갈의 머리.
똘망똘망한 눈매에, 갈색눈동자. 금방 밖에서 눈을 맞고와서 그런지
피부까지 창백히 하얘져있었다. 그 사람이.
" 버. 버려졌데!! "
-
...라는 나의 말과 동시. 서둘러 긴급회의가 소집되었다.
얼마나 급했던지, 료군의 손엔 거품기가 들려있었다.
떠..떨어지고있어요..로군. 계란흰자 거품이..
" 쪽지를 보아하니. 어른이 쓴 글씨체는 아닌것같은데. "
" 그래?! "
유재는 평소의 그 답게 냉정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고있었다.
한쪽손엔 종이를들고 한쪽손은 약간 턱을괴며, 눈으론 그 정체모를 사람을 보고있었다.
이번만큼은 왼지 엔솔 탐정수사대같은..? ( <-철이없다. )
" 강이원. 넌 진짜 모르는애야? "
저기. 아무리 내가 둔감이라도, 네가 무슨뜻으로 그걸 물어보는지 알겠거든...
" 모른다니까!!! 나 그런적절대없어! "
그런 내 말에 안심한듯 한숨을 쉬는 놈이다. 기분나쁘네.. 뭐지. 이거.
" 이름이뭐야? "
" 이소원. "
생각과는다르게, 그 아이는 똑부러지게도 바로 대답해주었다.
얇게 하나만걸친 셔츠자락이 안스러워 크레이지를시켜 안에있는 담요를 꺼내오라고시켰다.
당근. 한번에 가질못했고, 온간 잡투정을 듣고난후에야.
" 씨이! 내가 오너 시키라고있는 사람인줄알아? "
" 야. 크레이지1(현승연). 그럼 시키려고부린거지. 아니면, 내가 미쳤다고 널 상전으로 모실라고 들인줄알았냐? "
" 쳇. 바보 오너. "
" 저게 진짜!! "
" 몇살? "
유재 놈의 말투는 나에게 쏘아대는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부드러워져있었다.
오죽하면, 크레이지원에게 호통낸다는것을 잠시 망각한체 놈의 말에 경청을 했겠냐고.
" 20살. "
" 마..많다.. "
" 고추장와플먹어볼레? "
깜박했다!!! 이 사람 요리중에 나왔다는것을!
" 료군! 잠깐만. 잠깐만! "
" 이거 누가 써준거야? "
그런 환경에도 놈은 개의치않았다.
" 글쎄.. "
당연한 대답이었다. 쪽지로봐선 버려진거나 다름없으니까..
누가 이런짓을... 이렇게 다큰자식도 버리다니.
" 네가 썼겠지. 안그래? "
엥?
" 동감. "
이란 곽채인의 (크레이지2) 동의함에 놀라 번쩍 고개를 든, 나와 소원이라는 아이.
지금, 무슨말을하는거야? 자신이 자신을 그럴리가 없잖아? 그건 결코 좋지않은건데.
" 야. 유재. 그건 좀 아니다~ 어떻게 이런 일을 자기 스스로.. "
" 아니. 확실해. 그렇지? "
내 말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어보이는 유재. 눈동자가득, 확신에 찬 모습이다.
그와 더불어 맞은편에 앉아있는 채인이도.
" 그런거야? "
그 소년에게 다시금 묻자. 조금은 놀란듯싶던 그의 표정이 서서히 무표정으로 변하고있었다.
그것은, 아무리 내가 둔감하다해도 단번에 알아차릴. 긍정의 표현이었다.
" 어떻게 아신거죠? "
" 찍었어. 걸려든건 너지. "
" 에? 진짜? "
예상치 못한 당당한 답변에 놀란건. 그 아이와 채인.
난 단지, 그렇게 했어야할 그의 이유가 궁금했다.
" 왜 그런거지? "
" 갈데가없어요. 이러다 죽을것같기도해서. "
무표정으로 말하는것치곤, 그의 말뜻은 상당히 암울한것이었다.
마치, 진실성이없어보여 믿을게 못되는것처럼.
" 신원조회해서. 집으로 돌려보낼수도있어. "
" 여기 있게해줘요!! 월급안받고 몸이로든 어떻게해서 밥값할테니까! "
아까와는 다르게 벌떡 일어서서 고함치는 아이.
왼지모르게, 장난감 안사주겠다는 엄마한테 삐져. 충동적으로 집을나온 어린 아이같았다.
" 일? 흐음. 유재형. 어차피 알바도구해야되고. 마스크도 좀 되는것같고. 뭐, 괸찮치않아?
그리고, 월급도 안받겠다는데. "
" 그럼, 집에 연락은 한번 해봐도되겠지? "
" 싫어요!! 절대 안되!! 그 따위 집! 싫다구요! "
" 시끄러!! "
나도 모르게 놈을 가로막고 일어나버렸다.
갑자기. 너무 열받는다.
" 유재. 나도 이녀석 고용되는거 사장으로서 절대 용납못하는일이니까. 당장 나가라그래. "
" 오너..? "
나의 반응에 조금은 놀랬던지, 채인은 날 똥그랗게 멀뚱히 쳐다보았다.
" 알았다. 들었지? 여기 사장님이 직접 안된다하시는데, 더 말할 이유가있나? "
이녀석만큼은, 지금의 내 심정을 잘도 알아챘는지, 나의 말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하긴. 알고지낸게 몇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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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저래? 오너.. "
" 글쎄. 사람이 저렇게 진지하다가 죽을수도 있겠단 생각도든다. "
다들린다. 이놈들아.
하긴 푼수사장으로서의 그 이미지가 어디가겠냐만.
지금은 좀 그럴기분이 아니랄까. 애초애 쓰라렸던속이 다시금 뒤집혀져 피칠갑된 기분이랄까.
아무튼, 애매모호한 기분에 사로잡혀 그 아무것도 할수가없었다.
" 카페모카 둘. 스페셜와플 한세트. "
덕분에, 서빙까지하고있는 용 군.
조만간 진짜로 월급을 인상시켜줘야할것같다.
" 이렇게 풀죽어있을꺼면서 아까는 왜 그렇게 소리친거냐? "
" 생각만해도 아픈일을. 순간의 충동으로 치뤄버린건. 뭘까나.. 그.. "
" 그만. 잊을때도되지않았어? 네 나이 26살이다. "
안경 너머로 보이는 녀석의 눈빛은, 참으로 따스했다.
쳇. 이렇게 위로도 해줄꺼면서, 왜 평소에는 그렇게 쏘아붇이는건지. 정말인지 알수없는 속내다.
" 그래그래. 버려지고 다시 길러진지 22년차 경력을 소유하고있는 나. 강 이 원! "
" 결국엔 자기비하냐. "
" 아니. "
4살때쯤인가. 엄마와 같이 길을 걸어가고있었는데, 문득 공원벤치에 앉아 잠시 쉬자던 엄마가.
내 손을 놓아버리곤, 죽을듯이 다른길로 뛰어가버렸던,.. 기억만 날뿐이다.
우습게도. 그때는 내가 버려졌다라곤 생각치도못했다. 그렇게 멀뚱히 앉아서 6시간을 버틴후에야.
그 작은속으로 쓴 울음을 삼키며 겨우겨우 알아첸거지.
" 그래도 지금의 부모님이 널 키워준건 정말 축복같은일이야. "
"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야. 그것도 절대 납득안갈 현실이었다고? "
엄마라고 부르라는 사람도 남자.
아빠라고 하던 사람도 남자.
정말 엄청난 가족력이라니까..
" 어머님은 미인이시잖아. "
" 6살때. 엄마라고 부르라고 날 협박하시던 분이셨어. "
" 앙? 그래서 불만이야. 우리아들? "
" 으아아아아!! "
오 지저스.
어디선가 뜨거운 맹수의 콧김이 느껴진다했더니, !
" 얼른 대답안해? 응?!!! "
" 최한운. 조용히해. 여긴 집이 아니라고. "
오 아버지 어머니. .....
" 안녕하셨어요? "
" 응!! 그래! 우리 유재는 나날히 핸썸해지는구나! 우리 아.들.키.우.는.것.보.다 더! 보람있는걸? "
" 어. 어머니.. "
정말, 딱 이장면은 엄친아에게밀린 굴욕의 현장이군.
그래서, 아까 저놈이 우리 어머닐보고 미인시네어쩌네. 하이구. 이런 속셈이었구만?
" 해강아! 그렇지? 우리 유재 봐봐~ "
" 얼른 손 안때? 아작내버리기전에. "
아버지최고.
" 그런데, 바깥에 웅크려 앉아있는 사람은 누구야? "
"뭐라구요? "
설마했다. 그렇게까지 말하며 쫒아냈는데, 아직까지도 거기 있으리라곤.
그리고 밖에는 아직 눈이 내리고있었다. 자동적으로 반납된 담요를보면서. 그 녀석이 마음에 걸리지않았다고하면,
백퍼센트 거짓말이다.
" 진짜! 이 가게를 제 무덤으로 할지경이야? "
난 한쪽손에 담요를 집어들곤 넘어지듯, 뛰쳐나갔다.
그 사이, 유재놈이 부모님께 드릴 커피를 손에들곤 작은소리로 말하였다.
" 일단대려와. 사연많은 강아지를. "
젠장.
" 아직도 안갔어? 이러다 진짜 죽어! 집도 있다면서 왜 그러는건데?! "
하얀색 셔츠 자락에 얼음조각이 서려있었다.
안그래도 하얗다고 느낄 흰 피부가, 푸릇푸릇한 핏줄이 보여질만큼 창백해져있었다.
" 애..ㅇ..애초부터... 없었다고..느끼고싶을..만큼. 그런.. 가족도. 있는법..이니까요.. "
" 뭐? "
아까의 당당했던 눈빛은 사라진체, 한없는 상처를 가득품은 초점잃은 눈동자만이 존재한다.
정말, 강아지..같아..
" 그런기분.. 모르죠.? "
" 이.. 일단. 들어와! 이러다 진짜 죽겠다. "
" 다..다리가.. "
놈의 머리위로 던진 담요를 자신의 손으로 체 추스리지도 못할만큼, 팔과 다리가 딱붙어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힐끗힐끗 바라보며 쑥덕거렸다.
" 악덕 고용주인가봐요? "
" 그러게요.. 젊은 사람이.. 세상 말세야 말세. "
아..
" 무한 동감!! "
크레이지 브라더스!!!!!! 인 녀석들을!!
" 들어가자. 그리고...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안. 아까 소리질러서. "
한숨을 푹 쉬며, 움직이지도못하는 놈을 번쩍 안아올렸다.
젠장, 더욱 불쌍하게도 녀석은 너무나도 가벼웠다. 남자임에도불구하고.
" 일하게...해주세요... "
" 글쎄.. 하는거봐서. "
네가 내 중앙집권체제의 도래. 의 혁멍을 도와준다면야, 사후계약이라도 치뤄주지!!! 으하하하하!!
" 승연아. 봤지? 지금.. 오너의 그 음침하고 괴상한 미소. "
" 어. 확실히. "
다 들린다니까.
-
" 그래서 받아주기로 한거야? 우리 강아지씨를? "
어머니는 그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빙그르르웃었다.
모르시진않겠지만, 아버지가 보고계셔요.
" 아까처럼 그렇게 대책없에 밖에 앉아있으면 어떻해요. 어쩔수없죠. 어차피 알바한명 구하기로도 했으니까. "
" 서빙담당. 아까 자신의 입으로 말했던 것처럼, 월급은없고, "
" 유재. 진짜? "
담요를 머리끝까지 둘러쓰고있던 놈이 스륵, 빠끔히 고개를 들었다.
한기가 좀 가셨나본지, 어느세 볼이 발그레레하게 붉어져있었다.
진짜.. 강아지같아..
" 아들, 지금 변태같은 생각 하는구나~? "
" 우워어어어억!!! 어머니!!!! "
" 최한운. 조용히해. "
" 쳇, 맨날 조용히해. 닥쳐. 가만있지못해? 란 말만.. 무슨 녹음기같이! "
" 괸찮아요. 진짜 그럴려고했으니까.. 그럼... 잠은.. "
" 잠? "
" 가게는 너무 추워서안되고. 혼자사는 이원이가 맡으면되겠네. "
엥? 나?
" 내..내가 왜!! "
" 그 넓은 오피스텔에서 혼자사는건. 너뿐이잖아? 그리고 아무리 자신이 월급을 안받겠다 했더라도,
오너로서 부려먹는 양심정돈 있어야 하지않겠어? 저 어린애를, 여기서 제우는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지. "
러자.. 옆에 앉아있던 크레이지들이 덩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더불어. 묵묵히 서빙을하던 용 군도 지나가며, 새차게 고개질을하였다.
" 나이 20살이면, 어린애가 아니지! "
" 남남칠세부동석이다. "
" 아..아버지. "
아무리 가족력이 있다곤하나, 저 애를 잡아먹기야 하겠습니까. 아버지....
" 어머니는 어떠신가요. "
유재 너!!!!
" 당근. 우리 유재군에게 동감이지! "
" 맞어! 얼른 거두거라! " ( 승연&채인 )
-
" 그럼 우리집에 가자! 가서 내가 맛있는거 해줄께! "
난대 없이 주방쪽에서 쪼로로 튀어나온건, 료군.
저 덧없는 친절은 지나가는 거지도 마다한다던, 심히 후환이 두려운 것이었다.
왜냐. 온갓 특이한 음식들로 위장을 뒤집어놀 장본이이거든.
" 내가!!!! 내가 맡을게요!!!!! 그러니까. 료군은 자제좀.. "
병원비까지 책임지고싶지않아... 후...
... 그래서. 지금 이 놈과함께 나란히 퇴근중이시다.
뒤에 크레이지 떨거지들을 달고.
" 너네는 왜 오는데. "
" 조심해. 저 사람 위험하니까. "
" 아.. 예.. "
" 고용주는 나다!!! 어째서 저 놈들 말에 그리 쉽게 동조해버리는건데?! "
내 말에 놈은물론 뒤에 떨거지들까지, 자동 멈춤모드로 변해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속을 뒤집어놓기 전 약 0.1초가량의 준비단계였을 뿐이었다.
" 고용주? 저 사람 이제는 약간의 SM끼까지 보이네... "
" 그러게말이야. 자기 말 외에 들으면, 어떤일이 일어날지 장담못한다는거아냐? "
이게 사회에서 당하는 이지메.
그러니까 왕따와 심적 폭력이라는게.. 맞는거지?
" 감사합니다. "
" 응? "
" 일하게해주시고, 잘 곳을 제공해주셔서. "
녀석은 무표정인체 말을 한거였지만, 그 말속엔 무한한 감사의 뜻이 내포되있었다.
내리던 눈이 어느덧 멈추고. 보송보송하게 마른 녀석의 블론드빛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렸다.
오늘 하루가 빠르다할만큼 정신없었지만, 내가 나락에 빠지려던 작은 존재의 강아지를 구한거라면.
나. 꾀 잘한일이 아닌가?
" 열심히 일하라고. 꽁으로 준건 아니니까. "
" 그 일이란게 뭘까? 채인아. "
" 너네 그만 가!!!!! "
그래도, 버려졌다는건 꾀나 슬픈일이니까.
장난으로라도 그런건. 하지말아야되.
다음. 2편. 그 남자의 사정
첫댓글 재밌어요!! 그 전 소설도 괜찮않는데 연재중단 한다고 해서 놀랐어요. 근데 이번 소설도 재밌네요! 저도 좀 밝은 소설을 좋아해서 ㅋㅋ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이거 엄청 잼있는데요???
완전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 !!! 캐릭터 다너무 귀여움 ㅜㅜㅜㅜ~열심히 연재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