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무적코딱지
금쪽같은 내새끼 76회
- 문제시 비댓으로 얘기해줘~! -
사연의 금쪽이는 끔찍한 가정폭력을 보고 자라온 아픈 기억이 있어
가장 좋아하는 엄마가 다치고 피를 흘리는 모습을 매일 봐
그 가해자는 바로
자기와 엄마를 지켜야 하고 보호해줘야 되며
사랑해줘야 할 아빠
하지만 금쪽이에게 '아빠'라는 대상은 두려움이 되버려
그런 금쪽이는 이걸 어떻게 극복했을까?
왜 금쪽이는 지금까지 친구들에게 과격한 행동을 했을까?
왜 엄마가 훈육을 해도 '통제'가 되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금쪽이는 '파워' 를 느끼기 위해서
말을 듣지 않았던 거였어
금쪽이는
당하지 않기 위해서,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
힘을 느껴야 했던거야
누군가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걸
저항하고 반대하는 것
그걸 통해 힘을 계속 느끼고 있는거였어
힘이 있어야 생명을 지키니까...
무서워 하면 '생존'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힘이 있어야
'엄마'를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어른을 무서워 할 줄 몰라
아이가 겁이 없어 라고 하겠지만
그건 반대의 말이야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로 인해
무서워할 수도 없는 상태야
지금 금쪽이에게 필요한 건
위험한 것과 용감한 것은
전혀 다른 거라는 걸 구별하는 능력이야
그리고 엄마는
이것으로 진심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떠난다는 걸 금쪽이에게 잘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해
엄마가 꼭 깨달아야 할 것
금쪽이에게 '엄마'는
우주이자 생명과 생존의 동아줄
엄마가 옆에 있어주는 것이야 말로
금쪽이한테 가장 중요한 일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이 되어주는 엄마
그러니까 엄마...
건강을 돌보세요
우울증도 치료받고
엄마도 건강을 돌보세요
그리고 말해주세요
금쪽아 엄마가 이렇게 노력하는 이유는
바로 너를 위해 그렇게 하는 거야
너를 사랑해서
내가 노력할게
닮고 싶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
첫댓글 아 진짜 이거보고 눈물 줄줄 흘렸잖어ㅠㅠㅠㅠ
오은영선생님 진짜 대단하셔.. 말한마디에 심금을 이렇게 울리냐 ㅠㅠ
ㅠㅠㅠ 개비새끼
ㅠㅠㅠㅠㅠㅠㅠ너무 맘 아파
ㅠㅠㅠㅠㅠㅠㅠ 아이의 우주예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너무 슬프다 가해자는 다리 쭉 뻗고 자겠지 개새끼...
불행인지 다행인지…. 남편 황천길 건넜대
어떻게 아이한테서 이런 의도를 읽으실까.. 이런건 정말 아이도 자기가 이런 의도인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하는 행동인데 정말 대단하시고..
이편 오열하면서 봄...ㅠㅠㅠㅠㅠㅠㅠ
에구 ㅜㅜ 보호자라는건 너무 어려운일이야
본인을 돌봐야 또 아이를 돌본다는게 참
오은영샘 보면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건강하지 않은 어머님들한테 최선을 다해 공감해주고 격려해주셔 진짜 너무 대단해
ㅠㅠㅜㅠㅠㅠ
ㅠㅠ....
눈물나네 ㅜㅜ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