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하려고 염색을 했더니 밤색.............(색)

[들샘]

옆지기가 자꾸만 머리가 너무 희니 염색을 하라고....

얼마후면 이발을 하러 갈텐데 그때 가서 하겠다고 하여도 자꾸만 하라고....

그래서 집에서 옆지기가 염색을 해 주었는데

해 놓고 보니 까만것 보다는 밤색으로 치우쳐 나왔습니다.

옆지기는 미안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나는 "모자쓰고 다니면 괜찮아" 하면서 능청을 떨었지요.

내가 보기에도 약간 밤색으로 나왔지만 사람들이 알아채고

입방아 찧을 정도는 아닌것 같아 그냥 모자쓰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제일좋아요]

저는 자연산.
안산 고목에 검버섯피고
안산 마루엔 희끗 희끗 잔설이 휘날리고...
생긴대로 자연따라 바람따라 구름따라 내팔 내 흔들고...ㅎ

갈색 머리도 있어요. 밤색이 어때서...

개인의 취향, 개성, 개인사정인데...
당당한 그래이가 되세요. 들샘님의 용기와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짝짝짝!!!

[들샘]

생긴 그대로의 자연인이 좋긴한데 아직은 여러사람앞에 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흰머리를 까맣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이발소에서 한 염색이 잘 안되어서 중간에 또 하게 되었는데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줄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맘을 놓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아직도 조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랑벼리]

저도
가끔 염색을 하는데...
마눌에게 해 달라고 하면 색상이
고상하게 나 온답니다~ㅎ

[들샘]

나는 집사람에게 염색해보기는 처음인데, 우리집 사람이 늘 자기는 이렇게 하는데 왜 밤색으로 치우쳐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아무려면 어떤가요. 그냥 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부름]

요즘은 남자들도 색있는 염색 하더군여
나쁘진 안턴데여 들샘님 용기 내셔서
멋있는 염색도 하시고 머리도 휘날리시며
모자쓰시지 마시고 멋진 모습으로 다니셔여

[들샘]

고맙습니다. 모자를 쓰는 것은 꼭 머리를 감추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날도 좀 추워져서 모자를 쓰는 것입니다. 날이 추워지니 감기조심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카이져]

한번 더하면 까매지는데요
요사이는 검정색이래도 흰머리는 밤색처럼
나와서 시간을 많이 약도 듬뿍 그래서 이발소
가지만 약이 독해서 사가지고 가서도 합니다
정성을봐서 모자를 쓰시는 아량이 너그럽습니다

[들샘]

같은 염색약이라도 사람에 따라 나오는 색갈이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 옆지기는 계속 물이 잘 들었다고 하는데 나는 밤색으로 나왔어요.ㅎㅎ
감사합니다.

[예쁘제]

검정보다는 밤색이 더 분위기 있어 보이고 좋으실거 같은데요...ㅎㅎ...

[들샘]

그래요? 그런데 우리 옆지기는 깜짝놀라고 무척 미안해 합니다. 잘못 나왔다고.
ㅎㅎ 며칠만 있으면 또 희여져서 해결될테니 그냥 지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삼면경]

인증샷 올려 보시지요 ㅎㅎ
제 남편은 일부러 밤색으로
염색 하는데 까만색보다 인상이
부드러워 보입디다 ^^

[들샘]

아휴~ 뭐 그런걸 인증샷으로... ㅋㅋ 그냥 검정이면 어떻고 밤색이면 어때요.
그냥 생긴대로 염색 나온대로 조용하게 지내려고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파인힐]

검정색으로 안 하길 잘하셨습니다.
티 나요.. 늙었다는 티... ㅋㅋㅋ

[들샘]

ㅎㅎ 그런가요? 일리 있는 말씀이시네요. 그냥 며칠만 지내면 또 머리가 희여질테나 그냥 지내봐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