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 : 장산
일시: 2009. 1. 16.10:20 -- 13:20
참가: 물순이, 영운, 백사, 춘성, 남계, 중산,흰내, 청송, 혜종,남천, 정수종, 국은, 매일생한
코스: 대천공원-폭포사-애국지사강근호선생추모비-장산마을-폭포사-바다가 고향(식당)
부산이 따뜻한 고장이긴 하지만 역시 겨울이라 바람끝은 차다. 해운대의 끝자락인 대천공원의 공기는
코끝이 쨍 하면서도 상큼하다. 맑고 깨끗한 탓 인가보다.
장산(634)- 해운대의 진산으로 이름의 유래는 거칠다의 의미와 거친복숭아(돌복숭아)가 생산되는 나무가
많아 장산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금련산맥(달음산-장산-금련산-황령산- 봉래산)에서 가장 높이 치솟아 위
풍을 자랑하는 산으로 약6천 800만년 전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산으로 지금의 억새밭 일대 분지에서 삼한
시대 장산국이 있었다고 한다(동래부지)
장산에서 보는 좌동(신시가지)의 형국은 옥녀(기예와 총명을 갖춘 선녀)격고형 ( 옥녀가 북을 치는 모양)
이라고 한다.
오랫만에 물순이가 왔다. 남자 20명을 7자로 말하라고 한다. 춘성이도 모르니 우린들 알겠나. 답은 `이놈저놈
十八놈`이다.물순이 외손자 이름이 차동현이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으로 그동안(4년) 활동한 작품(판화)
을 지난주 시립 미술관에서 전시했다. 관람객이 많이 다녀가고 언론사에서도 취재해 갔다. 라디오 방송(남계가 듣고
지난주 산행때 이야기 하여 박수를 치고했지만)과 신문(부산일보-남천이 그기사를 보았음)에도 게재 되고 교육청에서
도 취재해 가는 등 미술계에 촉망이 기대되는 어린 미술가이다.할머니(이숙자) 와 어머니(윤주영-고교미술교사)의
소질을 이어 받은 모양이다. 잘난 손자덕분으로 우리는 물순이 한테서 굴파전에 술,밥간에 큰 대접을 잘 받았다.
헤종이 여산에 이어 물순이로 이어지는 손자 턱이 질 났다고 한다. 즐겁고 좋은 일이다.
養雲폭포-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이 합쳐서 물보라가 구름처름 피어나는 것같다하여 양운 폭포라하고 가마솥같이
생겼다고 `가마소`라는 이름이다.
장산의 너덜겅 - 비탈을 이루어 흩어져 덮인 돌무더기
물순이와 영운-- 애국지사 강근호선생:함남출신, 1920년 청산리 戰役에서 제1중대장으로 빛나는 전공
국은이 좀 늦어져 애국지사 추모비에서 만나기까지 땀 흘리며 쫒아 왔다. 남천이동행
남계와 청송 - 남계의 걸음이 가뿐하다
흰내와 혜종-단디 해라!
백사와 수종 - 백사의 손자 사랑은 못말려!
중산- 장산은 封山( 조선시대 병선 제작으로 채벌을 금지한 산) 이야
남천과 춘성이 보인다. 춘성왈-자연보호는 자 ㅈ 를 연마하여 보 ㅈ 를 호강시키 는 것
는
식당 바다가 고향 집에서 : 차동현을 위하여 - 산삼회를 위하여
첫댓글 매일생한님 신문기자 못지 않게 글 잘 올렸소. 촬영기술도 대단하오.총무 대신 앞으로도 좋은 산행기 많이 올려주소
매일생한님.. 수고하셨습니다..날씨포근하며 ,알맞은 산책이었습니다..물순이님 외손자 차동윤군의 판화전시회 소식...신선하면서 대견스럽습니다...뒤늦게 축하드리며 대성하길 바랍니다,,,외할머니로써 기쁘시겠습니다.. 점심, 풍성한 굴국밥 잘 먹었습니다,감사
여산도 안오고 난곡도 안보여 마지못한 대리우전인데 나무라지 않으니 다행이오. 그때마다 산행기 쓸 분이 많이 나올거요. 좋은 말씀 고맙소.
매일생한의 산행기!! 너무 멋져요. 이런 재능을 꽁꽁 숨겨두고 지냈으니 이제 폭발할 때가 되어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나타났나 봐요. 앞으로는 매일생한이 반드시 산행기를 쓰겠다고 약속해 주길 기대 할께요. 돌복숭아 나무가 많아 장산이라는 새로운 유래도 알았고, 중간에 삽입되는 유머는 더욱 고상하게 느껴지네요. 사진도 아주 좋았어요. 앞으로 많이 기대 할께요. 아작!!!
겪려 해 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 아무도 준비를 안하기에 잘 못하지만 나라도 사진 한장을 올려 산삼회의 맥은 이어 가야 할 것 아닌가 하여 해본 것입니다. 앞으로는 중산이나 남천같은 전문가가 좀 나서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구! 이렇게 훌륭한 산행기를 이제사 선 보이셨네요. 기축년에도 산행기를 누군가 써 주었으면 좋을 터인데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솜씨를 보여 주셔서 안심이 됩니다. 제 외손자 동윤이의 판화 전시회소식도 곁들여 주어서 황송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장산의 유래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장산 萇山 은 초목이 우거진 긴 산이란 정도만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산삼회의 맥을 이어가는 매일생환님! 이름 처럼 매력적입니다.
글이 짧아 동윤이의 전시회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산행기를 잘 쓰는 분이 많이 계신데 촘무를 도와 준다는 뜻으로 한번 해본 일인데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산삼회엔 역시 재주꾼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좋은 사진술에 간결한 글솜씨까지 갖추었으니 산행작가로서는 금상첨화 ~ 앞으로 많이 많이 부탁합니다.
감사하오. 산행작가 까지씩이나 추겨세워 주시니 부끄럽소. 그저 갑돌이 좀 도와줄까 해서.
매일생한이 댓글 달 때 알아보았다니까. 수준 높은 산행작가라니까. 백사선생 고민은 해결되었겠다. 사진, 글 재미 있게 보고 읽었습니다. 정말 수고했습니다.
잘 보아주어 감사하오. 중산이 일년동안씩이나 얼마나 고생 했는지 새삼 느껴집니다. 가끔 중산이 그 좋은 산행기를 쓰주었으면 합니다. 나는 컴퓨터에 영 서툴고 중산이나 여산, 동박새, 난곡외 많은 분들만큼 글과 사진이 못미치니 힘듭니다.
수고해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매일생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