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어 40도를 치달린다
15년 산 집에서 이사를 간다
6년 하고도 반년을
주사바늘을 꽂고 직장을 다녔드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집구석이
책이 1차 옷이 1차 그릇이 1차 약도 1차
얼굴에 불이 나고 온몸이 따끔거린다
문방 용품은 장사를 해도 될 만큼
왠 선물은 그렇게도 많은지
이사 하시는 분들이 이젤이량 미술용품 들을 물어 본다
시민단체 자료 복지 자료 종교 자료
머리가 지끈 거린다 온천지 먼지 구데기
화 내고 소리 지르니 무서워 도망 간다든 아들
일주일 만에 울면서 간다
일주일 더 도와주지 못해서
가스는 일주일 만에 연결 되고
세탁기는 아직도 수전이 공사 불량이다
나처럼 일 해 본적이 없는 선생 며느리가 하루종일 청소를 하고
7월 폭염이 팬트하우스로 바뀌려나
문학산 청량산 마주보는 추운 12층 뷰 에서
이것이 내 인생의 마지막 폭염이 되려나
앞바람이 불려나 뒷바람이 불려나
황금의 골짜기에서
정신 차리고 보니 매미가 마구 울어 제낀다
카페 게시글
시 (아~하)
폭염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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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17 18:39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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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폭염에 이사 하시느라 애쓰셨네요이사는 언제나 힘들죠 짐을 덜어내는 날이기도하고요. 정리는 건강 챙기시며 쉬엄쉬엄 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이 더위 속에서 이사를 하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 곳에서 오래 살다보면 짐이 별로 없는 듯 해도 이사하려고 꺼내 보면 웬 짐이 그렇게 많은지요
대부분 그럴 겁니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요즘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인생을 누구는 소풍이라 하고
또 누구는 이사라고 합니다
이사하느라 수고하셨어요
즐겁고 복된 일만 계속 이어졌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