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칼라(White Collar)" 대신에 노동시장에서 "뉴 칼라(New Collar)"가 뜨고 있다. 이 두 용어는 노동 시장에서 서로 다른 유형의 직업군을 나타내는 용어다.
1. 화이트 칼라(White Collar): 이 용어는 전통적으로 사무직 또는 전문 직종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이러한 직업들은 일반적으로 물리적 노동보다는 지적 노동에 중점을 두며, 사무실 환경에서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회계사, 변호사, 의사, 교사, 엔지니어, 경영진 등이 화이트 칼라 직업에 해당된다. 이러한 직업군은 일반적으로 고등 교육과 전문적 훈련을 요구한다.
2. 뉴 칼라(New Collar): 이 용어는 전통적인 학사 학위를 요구하지 않지만 특정 기술 또는 교육 훈련이 필요한 첨단 기술 직종을 가르킨다. 뉴 칼라 직업은 최근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개념으로,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공학 등과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직업은 전문적인 인증, 기술 훈련, 직업 교육 또는 비전통적 교육 경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특화된 기술을 요구한다.
간단히 말해, 화이트 칼라는 전통적인 학사 학위와 전문 교육을 요구하는 전문 직종을, 뉴 칼라는 기술 중심의 현대 직업군으로, 반드시 전통적인 4년제 대학 교육을 요구하지 않는다.
최근 '뉴 칼라'라고 불리는 새로운 유형의 직종이 각광받고 있다. 이들 직종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전기차, 로봇 등의 첨단 기술 분야에 해당하며,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만 반드시 4년제 대학 학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일부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지만, 첨단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숙련된 노동자에게는 더 나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 칼라 네트워크'의 설립자 사라 보이스버트는 로봇 프로그래밍과 유지 관리 등이 필요한 예로 들었다. 전기차 분야의 숙련 노동자들도 과거 '그린 칼라'에서 현재는 더 발전된 '뉴 칼라'로 분류되고 있다. 링크드인 사용자 중 1억5500만명이 4년제 학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기술이 없는 미국인들은 새로운 직업 교육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미국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일각에서는 뉴 칼라가 4년제 대학 졸업이 필요 없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이 용어가 변화하는 노동 시장을 이상적으로 보이게 하여 노동자들의 불안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